[형조/율학교수] <조문> 전 소위장군 묵공(墨公)

조정과 성상을 대리하여 늦게나마 금번 아쉽게 졸(拙)한 소위장군 묵공(墨公)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이 나라의 문관으로 617년 출사하여 621년 2월까지 봉직하다, 당시 어려움이 많았던 무관을 위해 무관으로 전향하여 지금까지 병조에서 아조 무관 질서 확립과 무관 인사를 위해 끊임없이 고뇌하고 고생한 묵공(墨公)이 이리 허망하게가니 조정과 성상뿐만 아니라, 이 나라 온백성까지도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어떤 때이든 다시 돌아올 것을 기약하며, 가주님을 비롯한 수누름가문의 모든 가원께서도 마음을 차분하게 하여, 산적해 있는 아조 문화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묵공(墨公)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개국621년 06월 20일
행형조율학교수 겸세제상정도감낭청 이태영

		태영(泰英) 이다행(李多幸)
		행다행다행
		자택 만향정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