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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혼자가는 자유배낭' - 교통편 예약
* 교통편 예약 우선 일정에 맞게 교통편을 예약해야 했다. 교통편은 크게 시외교통과 시내교통으로 나눌 수 있다. 시외교통은 비행기와 기차를 비롯한 단거리부터 장거리를 모두 가능한 수단을 의미하고, 시내 교통은 말 그대로, 해당 도시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이다. 유럽의 경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일수록, 볼거리들이 중앙역을 중심으로 밀집한 경우가 많다. 물론 런던이나 파리, 베를린, 로마 등 인구가 300만 이상을 자랑하는 도시들의 경우는 한 도시에 역만해도 3~4개는 기본이기 때문에 예외라고 할 수 있지만, 이 도시들 정도만 제외한다면, 대부분은 걸어다닐만한 곳에 역과 유적지가 밀집해 있다. 우선 항공권을 살펴본다. 항공권의 경우는 런던에서 스톡홀름간 편도 항공권만 필요하였다. 유럽의 저가항공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고있는 지라, 저가항공의 대명사라는 라이언에어나 에어베를린 등을 이용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저가항공을 예매하려고 www. ebooker.com 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갔는 데, 가격이 싸지 않았다. (...) 애시당초 유럽의 저가항공은 아무것도 없거나, 가방이 가벼우신 양반들이 이동할 때는 쌌지만 나같은 20kg 이상의 캐리어를 가지고 다닐 여행자에게는 화물 추가 요금 등으로 인해 일반 메인 항공사와 같거나 비쌌던 것이었다. <유럽의 대표 저가항공사 이지젯/ 라이언에어/ 에어베를린>
그래서 저가항공사를 선택하겠다는 욕심은 버렸다. 7/9일에 아침에 준비하는 시간을 고려해서 가장 빨리 스톡흘름으로 떠나는 항공편을 예약해야했다. 예약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항공편까지 예매하기에 편리한 ebookers에서 계속 진행했는 데, 때마침 9:10에 런던 게트윅 공항을 출발하여, 12:30에 스톡홀름 알란다 공항에 도착하는 노르웨이 항공편이 있었다. 주류 항공사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가항공사까지는 아니었기 때문에 수화물 요금정도만 추가로 내면 별도의 요금은 없었다. 그래서 좌석까지 지정해서 예매를 끝마쳤다. 가격은 148,800원 가량 나왔다. 평범한 금액이었다. 다음은 철도편의 예약이다. 대부분 유럽 배낭객들은 유레일패스만 들고 여행을 한다. 유레일패스는 말 그대로 승차권의 개념이라, 초고속열차인 유로스타, TGV 등과 야간열차 정도를 제외하면, 어느곳이든 승차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승차권이다 보니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데, 그것은 손님이 많아서 좌석이 꽉찬경우에는 좌석에 앉지 못하고 서서가야하는 것이다. 유럽 대륙을 버스가 아닌 기차를 주요 이동 수단으로 삼고 장시간 여행을 할 나로서는 유레일패스만 들고 여행을 하는 것은 심신에 무리가 올 것이라 판단하였다. 물론 젊어서 고생안하면 어쩌냐며, 유레일패스만 소지하고 가시는 분들이 있지만, 그건 그분들이고 44일 정도에 13개국을 도는 입장에서 장시간 입석은 확실히 부담스러웠다. 결국 유레일패스 이외에 별도의 구간권을 구입하기로 하였는데, 구간권의 경우 유레일패스를 소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고속열차였기 때문에 적게는 30,000원 대 초반부터, 야간열차의 경우 130,000원까지 다양하게 나왔다. 구입처는 대부분 인터파크 투어에서 하였다.
- 유럽에 가는 사람도, 가지 않는 사람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만한 유럽 대부분 국가의 열차 승 차권이다. -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글로벌, 셀렉트, 플렉시 패스로 나누어진다. 글로벌패스는 사용 게시를 하면 기간 내 무한히 쓸 수 있는 패스로 15일권, 21일권, 1개월권, 2개월권, 3개월권으로 나누어진다. 셀렉트 패스는 유레일패스가 통용 되는 국가 중 자신이 3개국에서 5개국을 선택해서 쓰는 것이다. 가령, 프랑스에서 유레일패스를 썼다가, 이탈리아 에서는 안쓰다가, 다시 오스트리아에서 쓰는 식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플렉시 패스는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날 짜 만큼 탈 수 있다. 예를 들어 플렉시 패스의 유효기간이 3개월이고, 사용할 수 있는 날이 15일이면, 3개월 동안 15일은 열차를 승차할 수 있는 것이다. - 만 26세 이하는 유레일 패스 유스(Youth)를 끊을 수 있는 데, 2등석 승차권이다. 만 26세 이상은 일반 유레일 패스 를 끊어야 하며, 이것은 1,2등석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 사용 전 반드시 출발역의 개찰구에서 사용게시를 인증받고 도장을 찍어야한다. 게시 때, 여권을 보여주어야 하며, 역 직원이 여권과 유레일패스를 확인 후 게시 날짜와 지역이 적힌 도장을 찍어준다. 만일 유레일 패스를 게시하지 않고, 열차에 탔다가, 차장의 검표에 걸리게 되면 무임승차로 간주되어 벌금이 부과되니 조심해야 한다. - 유레일패스 이외에도, 한 나라를 중점적으로 돌아볼 것이면, 각 나라별 패스도 존재한다. - 유레일패스(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은)나 스위스패스를 소지할 경우, 스위스 빙하호수를 운행하는 유람선을 타과 인터라켄이나, 루쨰른을 갈 수 있다. - 2014년 7월 16일 기준으로 한국에서 유럽으로가는 배낭여행객들의 구간권과 패스를 거의 전담하고 있는 레일유럽 (사실상 프랑스 SNCF 담당)에서는 유레일 패스 유스(Youth) 요금이 15일-369유로, 21일-476유로, 1개월-585유로, 2개월-825유로, 3개월-1017유로 이다. 이것은 일반 유레일 패스 요금 대비 50%~70% 요금으로, 만일 유럽 배낭을 가고 싶다면, 반드시 만26세 전에 다녀와야 경비를 줄일 수 있다. - 유레일패스가 사용 가능한 국가는 2014년 기준으로 아일랜드, 포르투칼,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덴마크 등 24개 국가로, 주의할 점은 여행객들이 주로 IN, OUT을 하는 영국의 경우 유레일패스 사용이 불가능하 다. 영국에서 런던을 벗어나 여행을 장기간 할 경우, 별도의 영국패스를 끊어야 한다. - 본인은 정확한 금액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약 570유로 정도에 1개월권을 구입하였다.
- 영국은 유레일패스가 통용되지 않은 유럽의 몇 나라 중 하나이다. - 프랑스가 SNCF, 독일, 스위스 등이 연방철도국, 체코의 국영철도청 등으로 단일화 된것에 비하여 영국은 1994년 철도가 민영화되었다. Network Rail이라는 한국의 철도시설공단 같은 곳에서 선로 인프라 관리를 하며, 이외에는 민간 여객 철도회사가 30여개 정도 존재한다. 민간여객회사들은 Network Rail에 선로 이용료를 지불하는데, 노선 이 적자일 경우 폐업하기도 하므로, 노선 정보가 변동적이다. - 영국의 3대 간선은 Virgin Train(VT), Great North Eastern Railway(GNER), Great Western Trains Company(F GW)이며, 영국의 주요 장거리 간선들을 담당한다. 사진에 나오는 East Coast는 GNER 소속으로 런던에서 에딘 버러로 가는 북동쪽 장거리 노선을 주로 담당한다. - 유레일패스와 마찬가지로, 패스 게시할 때, 해당 역 직원에게 여권과 함께 보여주며, 패스 게시를 요청해야 한다. 역 직원이 게시날짜와 게시역이 씌어진 도장을 찍어준다. - 게시하지 않은 패스를 들고 열차에 탑승할 경우, 무임승차로 간주하여 벌금이 부과된다. - 인터파크에서 영국패스 3일권을 구매하였다. 가격은 121,200원이다. <3> 기차 구간권 - 대부분 인터파크에서 구매하였으나, 승차권 판매가 늦게 풀린 경우 현지에서 구매하기도 하였으며, 엘립소스 텔 야간 열차의 경우 6월 말에 광화문 근처의 월드 레일에서 구매하였다. 스톡홀름에서 코펜하겐의 고속열차 구 간은 유레일패스를 소지하지 않고도, 1등석 구간이 저렴하게 나와서 유일하게 1등석을 이용하였다. - 기차 시간표 등은 인터파크에서 1차적으로 검색을 하였으나, 전체적인 시간표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승차권 판 매가 풀린 시간대만 나오기 때문에 스위스 연방철도국(www.sbb.ch), 오스트리아 철도청(www.oebb.at) 등에 서 열차 시간을 확인하였다. 위 두곳의 경우 유럽 대부분의 국가 열차편의 조회가 가능하며, 해당 열차의 편의 시설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직통이 아닌 환승, 고속과 완행 등도 구분되어 있어 예약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외국인들이 홈페이지 접속을 많이 하기 때문에 언어설정을 영어로 바꿀 수 있으며, 영어수준도 평이한 편이라 큰 무리는 없다. - 아래는 예약 구간이다.
- 비예약 구간은 '런던-슐즈베리-베스-런던'과 암스테르담 근교통근열차, '브뤼셸 근교통근열차', '프랑크푸르트-하 이델베르크-프랑크푸르트', '파리-베르사유-파리'구간 이 5구간이며, 이 구간들은 별도의 요금을 내지 않고, 영국 패스와 유레일패스를 소지한 것만으로 무료로 탑승하였다. - 열차 정보에 대한 개별 설명은 별도의 부록에서 다룰 것이다. <4> 시내 교통과 기타 - 런던, 로마, 파리 등 3박 이상 있었던 도시의 경우 해당 도시의 교통권을 끊었으며, 박물관과 유적을 묶어서 관람 할 수 있었던 도시들은 교통권 이외에도 별도의 유적지관람통합카드(?)를 구입하였다. - 금액이 크지 않았던 만큼 시내교통에 대한 정보는 여행기 중간중간에 별도로 언급할 것이다. 이제 준비는 끝나고 떠나는 문제만이 남았다. (Continue...) * 숙박 업소에 대한 정보는 여행기 중간중간 주관적인 평과 함께 다루겠습니다. * 유레일패스를 이용하고 고속열차를 구간권 예매 없이 이용할 경우 독일의 ICE와 스페인의 AVE를 제외하고는 모두 추가 요금을 반드시 지불하셔야 합니다. 유레일패스를 소지하고 있음에도 추가 요금이 가장 비싼 열차는 Thalys이며, TGV나 ES는 30,000원대의 요금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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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헌(竹櫶)
정태수(鄭太洙)
修身齊家 治國平天下 
http://www.1392.org/bbs?moim05: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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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i_582ee5d4e0.gif "[1]")
성삼문 623('14)-07-2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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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번 방학 때 유럽여행 계획 중인데 정태수 님 기행기가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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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
![[2]](./data/board/member/img/1/i_a3ee7639d8.gif "[2]")
김시습 623('14)-07-2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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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설명 덕에 많은 정보를 얻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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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ata/board/member/img/1/i_00e059132c.gif "[3]")
이원익 623('14)-07-2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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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예약할 때 각 나라마다 예약비가 상이하니 참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스위스에서 멋모르고 예약했다가 예약비로만 5만원이 훅간 슬픈 기억이 떠오르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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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혼자가는 자유배낭' - 교통편 예약 |
정태수 | 623.07.15-15:26 | 512 |
 부록 - '유럽의 철도에 대한 정보' |
정태수 | 623.07.22-16:15 | 593 |
최성원
이성필
심기열
홍봉한
박승
홍봉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