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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천성산 터널 과연 어떻게 되어야...
안녕하십니까? 현재 황해도 봉산군수를 맡고 있는 한 종훈입니다. 이와같이 신설된 <설문투표>란에 두번째로 설문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영광입니다. 개인적인 발언을 여기서 마치며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고자 합니다. 현재 민국에서는 지율스님이 단식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동대구~부산간 고속철 선로공사 중 일환인 천성산 원효터널 건설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현재 이와 관련하여 민국에서는 "터널을 뚫어야 된다 VS 뚫으면 안된다"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터널을 뚫지 말아야 한다는 환경단체 및 지율스님 입장은 천성산은 현재 천연습지 두 곳과 국내 토종 생물 약 30종의 서식지인데, 지하에 터널을 뚫는다는 것은 아무리 환경적으로 공사를 추진하더라도 파괴가 되기에 고속철 노선을 우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터널을 뚫어야 한다고 하는 정부 및 여당 입장은 이미 천성산 구간의 환경 영향 평가는 환경단체의 요청으로 재차 실시하였으며 그 영향평가에 환경전문가를 투입시켜 더욱 객관적인 평가를 하였고, 지하구간에 건설 하는 것이기때문에 직접적 영향보다는 간접적 영향권 안에 두고 자연을 최대한 보호하며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천성산 우회노선의 경우 예산이 현재 보다 더욱 추가되며 고속철의 시간을 단축시키지 못하므로 고속철 천성산 구간의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현재 공사 가처분 결과에 따라 정부가 승소하므로써 공사는 진행중이며 약 500m정도를 뚫었다고 함) 이와 관련하여 사조민 여러분의 의견을 어떻습니까? 환경을 위해서 천성산 터널 공사는 중단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앞으로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국책사업인 고속철도 사업의 성공을 위해 천성한 터널 공사는 계속 진행되어야 되는가? 여러분 한 표 부탁드립니다. * 혹 의견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조만간 황해도 만민토론 게시판에도 공고할 예정이니 그 곳에 의견을 남기셔도 무방합니다. 개국 614년 2월 3일 황해도 봉산군수 한 종훈  서민교 02/03[18:15] 책정된 예산과 시간이 한 사람의 생명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우회노선을 건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정신 02/03[20:52] 돈이야..축내는 국회의원들 돈으로 보충하면 되는거고... 한번 잃은 자연은 다시 복구 될수 없으니 마땅히 터널공사를 중단하거나 우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병옥 02/04[07:03]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항목이 없으니 투표할 수도 없고...... 헌데 터널을 뚫지 않고 우회도로를 건설하면 환경훼손이 없겠는지요? 상식적으로, 어떤 공사든 환경훼손이 전혀 없는 공사란 있을 수 없을 것인데, 땅밑으로 가지 않고, 땅위로 가게 하면 환경훼손이 덜하다??? 모를 일입니다.... 어느 곳으로 가든 훼손되는 부분이 있는데, 무얼 우선 살리느냐 .. 이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속시원히 알려주는 사람은 없고 환경훼손이니 어쩌고 거대담론을 들먹이며.. 저마다 자기주장뿐  송왕한 02/04[08:49] 모르시는 말씀이십니다. 일단 지율스님의 생사는 둘째치고, 우리나라 국토의 7,80%가 산지라는 것을 간과하시면 안됩니다. 이런 지형은 할 수 없이 교통의 편리를 위해 터널이나 도로를 뚫어야 합니다. 그리고 환경론자들은 정략적인 핑계로 반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너무 과잉대응하고 있습니다. 송왕한 02/04[08:55] 완전히 터널뚫으면 토종 동물 30종이 멸종하고 천성산이 완전 폐허가 된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는데, 오히려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며 개발하는 방법이 바로 터널공사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부산만 하더라도 수백의 터널들이 있습니다. 부산의 생태적인 자연지를 대표하는 곳은 황령산,장산,금정산,동래산 등등 여러곳 있습니다만 모두 터널이 뚫린 곳들입니다. 송왕한 02/04[08:57] 여당과 환경부는 환경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으며 천성산 터널 공사는 불가피한 대세인 것입니다. (물론 지율스님은 구제, 설득한 다음 천성산 터널공사를 시행해야 겠지요.) 권성유 02/04[09:54] 작일 저녁에 지율스님께서 단식을 중단하시고 정부의 환경피해 여부 공동조사 방안을 받아들이셨다 합니다. 저도 아직은 잘 모르겠군요. 자신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래라 저래라 왈가왈부하는 것은 옳은 이치에 부합하지 못하는 듯 하여.. 설문조사에 기타란 없나요? 권준 02/07[21:58] 흠, 터널을 뚫는다고 큰 피해가 생긴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마는. 그래도 1차적인 피해보다, 2차적인 피해를 생각해야되지 않을까요? 물론 터널 그 자체가 산에 주는 피해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그 터널을 지나다니는 차들이 내뿜는 매연, 그리고 그 곳에 인적이 많아지면서 생기는 밀렵 가능성등을 유추해보면 충분히 반대할 이유가 생깁니다. 하지만... 제가 사는 곳과 부산이 직결된다면야 찬성하죠. 물론, 자신의 작은 이득만을 위한 거지만. 박한 02/12[01:28] 환경이란 것에 대해 다들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군요. 그동안 난개발로 인해 전통의 자연이 무척 훼손되어 왔는데 어차피 그래왔으니 앞으로도 상관없다는 말씀인가요? 아니면 사람만 편하면 숲이고 동물이고 죽어도 상관없다는 말씀인가요? 물론 천성산 공사 중단으로 많은 자연을 보존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또 그로인한 금전전 손실도 적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만. 그렇게 개발위주, 인간위주의 논리 덕분에 입은 피해가 얼마인지 계산도 안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던 우리나라의 인근 연해만 해도 이미 오염될대로 되서 거의 죽음의 바다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숲은 사라지고 나무는 죽어가며 동물은 멸종됩니다. 지금까지의 개발에서 자연의 보존은 고려대상이 아니었었다는 얘깁니다. 천성산은 그러한 기존의 개발위주 정책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사건인 셈입니다. 말로만 생명의 소중함을 부르짖고 자연을 보호해야한다는 얘길 떠들어봐야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는 걸 간단히 이번 사태만으로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이 얼마나 열악한지 이렇게 표현되고 있는 셈이지요. 자연의 소중함과 한순간의 편리함 가운데 개발로인한 인간의 일시적 편리함을 선택해오고 있고 이 것은 그동안 국민의 주권을 무시한 성장위주의 정책의 정당성 - 먹고사는게 우선이라는 - 을 증명하는 것이고 그동안 그렇게 세뇌되어 왔음을 의미합니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이 당연하다는 논리이죠. 많은 사람에게 회자되는 박통이 한강의 기적이라 이름붙이고 즐거워하고 또 지금도 동경하는 그 기적을 이루기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데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강요했는지 모릅니다. 그런 사람들. 진짜 한강의 기적을 이룬 주역들이라고 할 그 사람들의 피로 물든 기반위에 지금의 ? 박한 02/12[01:29] 지금의 한국이 있고 그 지금의 한국은 여전히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런 사고방식 - 이번 천성산 건과도 일맥상통하는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 산하나정도의 자연은 희생함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그런 사고방식이 잠재해 있는 것이 무서운 일이고 천성산건은 그러한 사고방식에 정면으로 대든 사건이지만 그러나 역시 많이 의식이 개혁되었다는 지금도. 또 어린 나이의 학생부터 청장년중년노년층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주류적 사고는 여전히 예전 박통시절과 달라진 것이 없는 것이 정말 슬픈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자연을 훼손하고 파괴하는건 한순간입니다. 우리가 동경하는 선진국들은 과거에 편의를 위해 파괴했던 그 자연을 복구하기 위해 과거에 들었던 돈의 몇배를 쏟아붇고있습니다. 이건 교과서에 나오는 얘기가 아니라 실제 지금 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입니다. 단지 이건 천성산을 개발하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기존의 계획이 자연의 보호나 보존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채 세워진 계획이니 그 잘못된 계획을 정상적으로 고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잘못을 바로잡자는 지율스님이나 환경단체가 잘못하고 있는겁니까? 아닙니다. 처음부터 잘못된 계획을 세운 자들의 잘못인 것인데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데 돈이 든다고 해서 잘못된 대로 시행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비난받아야 하는건 환경단체나 지율스님이 아니라 자연을 고려하지 않고 탁상행정으로 계획을 세운 정부와 업체에 있다는 걸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박한 02/14[23:15] 흠. 그제 제가 좀 흥분했었던 모양이군요. ^^;; 솔직히 제가 적은 글은 꼭 천성상 문제를 지칭한 건 아니었습니다만. 천성산 문제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단순히 자연보호와 개발논리만으로 해석되는건 아닌게 사실입니다. 각 단체의 정치적인 부분도 없다고는 할 수 없지요. 다만. 각 단체의 정치적인 논리를 벗어나 단순한 터널 공사만을 가지고 얘기하자면 확실히 천성산건은 다수의 개발위주 인간편의주의 논리에 의해 소중한 국토가 유린되는 많은 사례중 하나임이 틀림없다는 사실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권성유 02/16[13:45] 지금 문제는 천성산 하나 뿐 만이 아니죠.. 백두대간이 죄다 뚤리고 있는 실정이니.. 정말 지율스님처럼 죽음을 각오하고 시위를 한다면 몇 명이 쓰러질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송왕한 02/17[01:16] 일리 있는 말씀이나 현실적인 말씀은 아니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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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터널공사는 중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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