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개국618(2009)년 6월 20일 (토) 23:19  [자시(子時):삼경(三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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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의 자력 근대화가 가능했을까요? 외세의 도움이나 강압이 없었어도 조선왕조 후기-대학제국 시기에 조선왕조가 자력으로 근대화가 가능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조선 후기에 수공업과 상공업이 자체적으로 발달하고 있었기 때문에, 화폐경제가 발달하고 여기에 실학 사상이나 개화 사상과 같은 것이 가미되면 국가 경제가 튼튼해지고 신분제가 점차 붕괴될 것이므로, 그것을 바탕으로 근대화를 위한 산업화를 스스로 이룩할 수 있었다는 것이 '자력 근대화' 주장의 논리입니다. 반면, 자력으로 근대화를 이룩할 힘이 없었고(조선 정부, 통치 세력의 무능력, 사회 기반의 불충분 등), 대한제국 시대에 근대화를 위한 노력이 있기는 했지만 시기를 놓쳐서 결국 외세의 침탈(일제 강점기)을 당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자력 근대화의 가능성이 없었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이 그것입니다. 조선왕조-대한제국은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에 자력으로 근대화를 이룩할 수 있었을까요? 만약 그럴 힘이 있었다면, 결과적으로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로 대표되는 근대화에 실패한 원인은 무엇일까요? 자력 근대화가 불가능했다는 주장을 한낱 '식민사관'이라고 치부하며 거부할 수 있을까요? 투표와 댓글로 의견을 나눠보세요. ps. 투표 종료 후, 200자 이상 댓글 등록자 전원에게 각 50냥을 증액시켜 드립니다(10인 지급 완료).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16.2 % 6 인 매우 어려웠겠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70.3 % 26 인 불가능했을 것이다 13.5 % 5 인     투표 참여백성 총 37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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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어 618('09)-06-20 23:28	근대화가 있었다면, 조선왕조가 아닌 다른 움직임에 의하여 이루어졌을 것 같네요.

김관 618('09)-06-20 23:29	외세의 침략이 없었다면 가능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19세기 후반, 조선은 과도기라 볼 수 있었습니다. 외세의 침략이 아니라 그냥 여러나라들과 무역과 문화교류만 있었다면 자력 개혁도 가능했을 것입니다. 많은 나라들이 조선을 찾았었고, 차츰 외국의 문화가 조선에 유입되고 있었습니다. 조선은 유교사상의 뿌리가 깊어 쉽게 근대화가 되지 못했겠지만 외국의 문화의 영향과 외국문물과 여러 가치관을 가진 신하들이 늘어남에 따라 점진적인 개혁이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다면 아마 몇년 전 방였되었던 드라마 '궁'의 모습이 된 현재를 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외세의 침략으로 인해 근대화가 되었다고들 말하지만, 꼭 외세의 침략이 아니더라도 쉽지는 않았지만 조선 역시 바뀌고 있었고, 대한제국 역시 일제의 식민에 대한 반감으로 나라를 지켜야 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나라가 아니라 개혁 속에서 이루어졌다면 조금 더 체계적이고, 완성도가 높은 나라가 탄생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화 618('09)-06-21 00:03	가능성은 있었겠죠. 다만 시간이 문제인 겁니다. 자력으로 근대화가 가능했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오랜시간이 걸렸을테고, 결국 자력으로 근대화를 이루기 전에 외부로부터 충격이 가해졌겠죠. 자력 근대화를 통한 조선의 성장. 기분 나쁘지 않은 상상이지만, 그저 상상에 그치는 일일 뿐이죠.

장지용 618('09)-06-21 00:03	대한제국은 충분히 자체적은 근대화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으며, 이 범위는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 군사, 행정등 각 분야에서였을뿐더러 민간에서도 자체적인 근대화가 진행되었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대한제국 형법대전은 인권을 강조하였다고 하는데, 이런점만봐도 대한제국은 충분한 근대화를 이룩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또한 인민들도 자체적인 정치운동을 벌이는 등 초보적인 민주주의가 형성되려는 조짐이 있었지만, 강압적 통치가 있고난 뒤 채 15년도 안되어 대규모 군중시위(3.1운동)를 조직할 능력이 있는 등 대중정치가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의 기초하에 4월(4.19)이 있고 5월(5.18)이 있고 6월(6.10)이 있던것입니다. 그리고 촛불시위(2002년, 2008년)도 있던겁니다. 경제면에서도 나름대로의 자본이 형성되었고, 특히 현재의 신한은행법인은 공식적인 성립이 대한제국기인걸로 압니다. (조흥-신한 합병당시 조흥은행이 신한은행으로 이름을 바꾸는 대신, 구 신한은행이 해체되는것을 조건으로 내걸었죠) 또 한국인 내부에서도 철도부설등 근대인프라 조성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려는 운동이 있었으며, 한국인 기업도 다수 시작하였기는 합니다. 한국적 자본주의의 본격화죠. 즉 대한제국은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인민 내부로 보나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식민지가 이를 왜곡한겁니다. 그리고.. 천어 자체적인 근대화 프로그람이 정말로 근대화를 위한 프로그람이었는가, 이 문제에 대하여는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겠습니다. 근대 최초의 헌법전이라고 불리는 대한국국제는 전제군주제를 강고히 하기 위한 반동적 회귀라고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초보적 민주주의가 과연 얼마나 나왔는가, 그 당시 입헌군주제를 소개한 사람은 지식인 가운데에서도 극히 일부였습니다. 민주주의적인 측면에서 일본의 다이쇼 데모크라시가 어느정도의 영향을 조선에 주었는가. 그런 측면을 검토하지 않고, 그 당시와 1960년, 그리고 1960년과 2008년을 연결하는 것은 너무 큰 비약입니다. 06/21 00:31

강동엽 618('09)-06-21 00:35	청혜님의 말씀데로 가능은 했겠지만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즉, 근대화가 되기 전에 어차피 외세의 침략에 무너진다고 해야 할까요? 상당히 비관적이지만 현실이 그럴 것 같습니다.

이희철 618('09)-06-21 01:23	근대화 하려고 갖은 애를 쓰신 선조들이십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열강들이 덤벼들었구요. 특히 일본이 한 일들을 보십시면 아시겠지만, 한 100년 전부터 조선을 식민지화하려고 세워놓은 정책들 같았습니다.

이기호 618('09)-06-21 10:57	제 생각엔 가능했으리라 봅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지 않았다면 어쩌면 지금쯤 입헌군주제일지도 모르겠지만 근대화는 세계의 흐름이므로 꼭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영국도 군주제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입헌군주제에 민주주의를 이루었지요. 아마 조선도 쇄국정책을 풀고 근대화를 이룰 수 있었을 겁니다.

정병욱 618('09)-06-21 13:47	오늘 자력 근대화에 대한 내용을 난생 처음 들었습니다. 자력 근대화라 함은 대한제국의 노력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조선 인조 때부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인조 때에 소현세자가 청나라로부터 서양문물을 받아들여 조선에 전파한 것도 이와 같았을 겁니다. 며칠 전에 중화제국의 형성에 대해 배우기도 하고 아시겠지만 새로운 학문을 배워나가 중국문화가 다시한번 융성해졌고 이러한 영향 아래에 조선도 이런 영향을 받아 실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청나라와 더불어 조선도 결국 쇄국정책만 고수하는 몰상식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만일 인조가 아들 소현세자로부터 서양의 학문을 받아들였다면 아마도 일본을 능가하는 국력이 강해졌을 겁니다. 이상 저의 짤막한 의견이었습니다.

정승태 618('09)-06-21 14:50	허허.. 흥선대원군이 쇄국정책을 강력히 추진하였다면 그 반대로 고종황제와 명성황후가 선진문물 교류에 힘을 썼지요. 충분히 선진문물 교류로 인하여 자력으로 근대화가 가능하였을 겁니다.

민진후 618('09)-06-21 15:00	음. 제 생각에는 조선왕조의 자력보다는 민중들이나 다른 곳에서의 개혁으로부터 근대화가 시작되었을 것 같습니다. 세도정치 이후의 정치는 어찌보면 시대 흐름상 역류현상이라고 볼 수 있었으니깐요.

성삼문 618('09)-06-21 15:07	제 의견은 상당히 비관적입니다. 만약 외세의 도움이 없었다면 조선왕조가 자력으로 근대화를 실현할 수 있었을까요? 흥선대원군이 집권하던 시절만 하더라도 다른 나라의 즉, 서양 문물 유입을 거부하는 유학생들이나 양반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남연군 묘 도굴사건을 통해 서양에 대한 아주 안 좋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그 당시 통치자였던 흥선대원군은 그들이 조선을 무역을 빌미로 식민지화 시킨다고 생각했으므로 서양의 문물을 배척했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흥선대원군이 하야한 후에 민씨세력이 조금의 근대화를 추진하려고 했으나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청나라도 정치부터 시작하여 메이지 유신을 본받아 쇄신을 하려고 하였으나 정치적 보수세력의 반대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조선도 일부분의 개혁을 지향하였을 뿐 근대화는 거의 불가능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본과 미국, 여러 서양 나라와의 조약을 통한 개항으로 급속도로 근대화가 진행되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몽주 618('09)-06-21 15:30	제 의견은 좋은쪽이군요. 물론 우리나라 즉 대한제국자체에서 자립을 하려는 의욕은 없었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식민지 근대화 론이 불거지게 된것이죠. 하지만 몇몇의 방해만 없었더라도 대한제국은 자립을 했을것입니다. 여러 선비들이 스스로을 개화하고 국가를 개화하려는 열의를 가지고 행동했습니다. 거기다 실제로 비록 3일동안이지만 자립근대화에 바짝 다가간 적도 있었습니다. 만약 청나라나 일본이 이를 방해 하지만 않았더라도 대한제국은 갑신정변을 더욱더 키워가 자립근대화에 성공했을것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민씨세력이 조금더 밀어주었다면 좋았을 것을....

한호 618('09)-06-21 20:28	불가능 했을것 같습니다만,,,,,,, 근대화가 가능했다면 시대는 변했을것 같군요,

이경환 618('09)-06-21 21:09	힘들지만 가능하였습니다.! 세상에 불가능이란 없다고 하였습니다.그당시에 시간만 충분하였다면 못할일도 아니겠지요.다만 시간이 부족하였다는 점과 그당시 한반도는 세계강국들의 눈독들이는 나라였습니다.이유로는 한반도는 세계의 교역로 중심이 될 충분한가치가 있었으며 이는 한반도 점령은 곧 세계 곳곳에 영향력을 행사 할수 있다는 것이였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조정에서도 민주주의 아직 크게 발달하지 못했지만 근대화 문물,신식 군대등으로 변환 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 예로 기독교가 조선에 왔을때는 큰 탄압없이 자리 잡았으며 이는 천주교가 크게 대조적 입니다. 또한 돈이없어 중고로 사긴 했지만 신식 해군을 창설하기 위해 광무호를 탄생시킵니다. 그렇기에 시간과 좀더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면 자력 근대화는 100% 가능합니다.

이현 618('09)-06-23 12:31	음... 자력으로는 힘들었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분들께서 가정으로 '외세의 침략이 없었다면.. '을 세우고 시작하셨지만 애초에 외세의 침략이 없었다면 조선은 개화의 의지가 없었을 것입니다. 수백년 동안 조선을 옭아맨 성리학이 계속해서 주를 이루었기에 서학(천주교와 서양문물)은 배척당하였고 습니다. 그러다가 일본이나 러시아의 침략의도거 비추어지자 조정은 그제서야 개화정책,산업진흥정책 등을 펴면서 조선의 힘을 강화시켜려 합니다.(물론 외세의 간섭으로 많이 실패했지만...) 변증법적의 논리로 정반합의 원리가 적용되어 조선의 개화가 시작된것입니다.'정'(조선의 개화x) 그러나 만약 '반'에 해당하는 외세의 침략이 없었다면 사실상 조선은 '합'이라 할수 있는 개화의 의지가 전혀 없었을 것입니다. 물론 실학이나 동학등이 생겨나기는 했습니다만 동학의 지도층조차 사고가 너무 고정되어 있어서 서양에서 일어난 혁명같은 것은 힘들었을 것입니다. (홍경래의 난은 의의는 있으나 현실개혁의 의지가 적어서...) 유학을 하고 해외를 들러본 개화파들이 국내로 와서 개혁을 이루려 해도 보수적인 지도층은 꿈쩍도 않고 입헌군주제,공화정등을 내포하는 서양의 문화를 받아드리기는 힘들었을 겁니다. 그렇다면 서양처럼 백성들의 혁명으로 지도층을 바꾸는것 밖에 없는데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유교의 충효가 너무 옭아매었으며 그리고 일단 백성들이 너무 무지했습니다. 그러므로 외세의 침략이 없었다면 조선의 개화는 거의 불가능이었겠지요. 물론 외세의 침략이 없었어도 시간이 점점 흘러 보수층들이 죽고 신진세력이 집권하게된다면 개화의 가능성이 있을수는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조선의 자력개화,개혁은 힘들어 보입니다.

심기열 618('09)-06-23 17:07	힘들었지만,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혹자들이 말하기를 흥선대원군의 통상거부정책으로 근대화를 늦추었긴 하지만, 오히려 그것때문에 스스로의 군대의 힘을 강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조선의 개화의지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조선은 당시에 개화를 추진하려고 노력하던 상태였고, 스스로 독립의회를 만들어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런 면면만 보더라도, 조선은 충분이 개혁의지를 가지고 있었고, 나중에 광무 개혁때에는 군사 제도까지 개편하여 완전한 개혁을 이룬 모습만 보더라도 외세의 침략이 없었다면, 조금은 힘들었겠지만, 스스로 자력 부대를 만들 수 있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예전에 광해군 이후 효종이 청나라를 치기 위해 치밀한 군대를 조직한 것 처럼, 조선은 의지만 있었다면 충분히 가능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만원 독립협회가 만들어진 건 1896년입니다. 이 때는 이미 외세에 의해 근대화가 점차 진행되어 가던 시점입니다. 자력 근대화와는 거리가 있는 이야기 아닐까요. 06/23 22:41

이만원 618('09)-06-23 22:34	어떻게든 근대화는 이루어졌겠죠. 이미 18세기부터 서양 문명에 사람들이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보수 세력들은 이를 대단히 경계했지만, 왕이었던 정조는 큰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당시 실학 사상이 널리 퍼지고 있었고, 이들에 의해 서양 문물이 전달되고 천주교도 전래되면서 그 세력을 넓혀 갔죠. 정조가 죽은 뒤 세도정치가 아닌, 실학사상을 가진 정권이 들어섰으면 역사는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근대화와 함께 자주적인 사상이 생기고, 청으로부터의 독립을 요구하는 세력도 늘어납니다. 19세기 중반이 되면 청은 서구의 침략으로 아편전쟁이나 태평천국 등 국내에 혼란이 생깁니다. 이 틈을 타 청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고, 제국을 선포하고, 메이지 유신에 비견할 만한 변화를 꾀하면 어땠을까요.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당시 정권에 이러한 의지가 있었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비슷한 시기에 일본도 개항을 하겠죠. 물론 조선이 일찍 위와 같이 되어 일본을 압박했다면 모르겠지만, 그러기에는 시간이 촉박할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됐다면, 실제의 일본과 비슷하게 제국주의의 길로 들어섰겠죠. 그러지 않았을 경우, 일본과 대립하기보다는 손을 잡고 청을 압박해나가야겠죠. 만약 대립하게 되면 서구 열강이 개입할 틈만 주는 거니까요. 어느정도 세계 정세에서 세력을 형성하고 보면, 1차대전이 있을 것입니다. 뭐 1차대전은 세계대전이라기보다는 유럽대전이니 큰 영향은 없었을 겁니다. 그 이후의 예측은 어렵네요. 일본이 어느정도까지 성장하느냐가 변수겠네요. 제 생각에는 일본과의 경쟁에서 지든 이기든 결국 일본과 같은 길을 걸어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선의 제국주의화 또는 일본의 조선 식민지화) 그렇게 되면 2차대전 패배 후, 미·소의 한반도 분할 점령, 그리고 분단이라는 실제 역사와 똑같은 길을 걷게 될 것 같습니다. 뭐 제가 역사를 잘 아는 건 아니어서 그냥 끄적여 봤습니다만.. 사실 세계 정세를 무시할 순 없죠. 조선이 자주적으로 근대화되고 강해지고 세계 강대국이 된다~ 뭐 이런 이야기는 청과 일본, 서양이 없었다면 가능했을지도 모르지만요.

박대인 618('09)-06-24 00:02	문과가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근대화는 전세계적인 대세였고 우리나라도 늦고 어렵긴하겠지만 가능했을것입니다,

윤선거 618('09)-06-24 01:28	갓 입문한 사학도로서 저의 생각을 풀어보자면, 역사엔 만약이라는 법칙이 존재하지 않습니다만 상상력에는 허용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상상력을 논하는 자리이니 조선왕조의 근대화는 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치적으로는 근대가 요구하는 바와 역행했지만 경제,사회,문화적으로 근대사회로의 이행의 노력을 보여주었으니 말입니다. 일단, 신분의식(중인이하의 계층에 해당)이 양난 이후로 점차 풀어지고 조정에 대한 항전이 발발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죠. 홍경래의 난이나 임술농민반란, 동학농민운동이 바로 그것입니다. 두번째로, 경제적인 시스템 변화입니다. 가내수공업에서 선대제수공업에 다다랐습니다. 물론 근대에서 원하는건 공장제공업입니다만, 중간단계까지 다다랐다는 것은 그 정도로 진보하였다는 것이고 발전양상을 보였다는 말이 아니겠는지요. 세번째로, 문화의 변화입니다. 조선은 흔히 말하는 성명의리지학으로 뭉친 유림들의 왕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정갈한 한문체가 유독 돋보이는 문화를 가지고 있고 유학에 대한 문화가 최고조로 달했던 시기입니다. 하지만, 신분의식이 점차 와해되면서 평민,천민층이 문화를 주도하는 식의 경향을 보이게 되지요. 한마디로 유학일변도의 문화에서 시민일변도의 문화가 진행, 발전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근대화라고 가장 설득력있게 말 할 수 있는 것은 민족의식과 제국주의 강력한 군대 현실적인 정치체제와 법일 것입니다. 조선왕조는 근대화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의 군대와 무기를 가지고 있지 못했고 제국주의도 가지지 못했으며 정치체제는 외압에 의해서 조정되었고 법도 전제군주적입니다만, 위에 근거를 들었던 세가지가 시간이 지나면 허물어 줄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자리 잡았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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