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이성필 ㆍ작성일 개국621(2012)년 4월 19일 (목) 16:36  [신시(申時)]

ㆍ추천: 0  ㆍ열람: 1120

[발제] 한성부 명칭의 한자 표기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현재 본조에서 한성부를 표기할 때에는 한자로 韓城府(한성부)라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개국609년 9월 6일 당시에 있던 윤대에서 선왕이신 장종대왕 전하의 하교에 의해 정해진 것입니다만 민국에서 한성부를 표기할 때에는 漢城府라 표기했습니다. 개국621년 4월 7일, 경기도 포천현에 거하는 오덕성님이 올린 상소에 의하면 한성부의 표기를 현재 쓰고 있는 표기가 아닌 민국에서 쓰는 표기로 환원해 줄 것을 청했는데 이 문제는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지명의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단순히 지역명을 바꾸는 것을 넘어서서 기존에 기록된 모든 표기들을 환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10년 이상 써온 지명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한성부를 표기를 종전대로 가는 것이 좋을 지, 민국의 기록과 똑같이 가는 것이 옳은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묻고싶습니다. 그 의견을 이 자리에서 밝히면 다음 윤대 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개국621년 4월 19일 행황해도검률 이성필 * 본 토론은 개국621년 4월 30일까지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www.1392.org/bbs?lasp5:81

이여송 621('12)-04-19 19:27	기존에 기록된 모든 표기를 바꾸는 것은 엄청난 작업일 것입니다. 한성부의 명칭이 달라진다고 하여 그의 기능이나 주요 직책 등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또한 韓城이든 漢城이든 결국 백성들이 사용하는 것은 한글 표기 한성부입니다. 기존에 쓰던, 그것도 10년동안 이어져 내려오던 명칭을 전부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성일 621('12)-04-19 19:38	현재 민국에서 쓰이는 한성부나 한강의 '漢'자가 중국의 나라 이름을 가리키는 뜻이 아니더라도 아조가 '韓'자로 쓰기 시작한지 이미 10년 가까이 흘러 이것을 돌이키기는 어렵고, 또한 선왕께서 '한'자의 한자를 개칭하도록 전교하신 것도 사조라는 국가가 처음 창국되면서 옛 조선의 정통성을 잇는다는 의지를 표명하신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현재 아조에서 쓰이고 있는 '韓'자는 이미 사조만의 정체성이 들어가 있는 글자이기 때문에 이제와서 다시 '한'자를 바꾸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오덕성님께서 지적하신 것 처럼 남한산이나 북한산 등 아직까지 '漢'자가 쓰이고 있는 일부 지명 등에 관해서는 차후 다른 논의를 거쳐서 한자 표기법을 확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덕성 621('12)-04-19 21:51	어쩌면 제일 먼저 상소를 통해 발제를 하였는데요.. 저는 물론 상소의 내용과 같이 漢으로 회귀하는것이 맞다 생각됩니다. 제 생각이야 상소를 통해서 어원적인 근거를 토대로 말을 했지만 윤대가 진행됨을 보면서 또 하나 의견을 덧붙이자면.. 역사적 그리고 정치적 의식속에서 漢을 우리나라를 뜻하는 韓으로 고친다는 의견을 보았는데 오히려 그것이 더욱 잘못된 생각이라 생각됩니다. 임진강 내지는 대동강 이남의 고대국가였던 삼한(마한,진한,변한)의 명칭으로 인하여 고대부터 우리나라를 韓이라 칭했지만 만약 그를 위시로 삼았다면 우리나라의 또 다른 고대국가인 대동강 이북의 고구려, 부여등의 만주지역 국가와 옥저, 동예등의 함흥지역국가는... 어떻게 되는걸까요? 물론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 내지는 고종황제께서 대한제국을 선포하셨을때에는 저 고대국가는 언급할 필요없이 우리나라였다는 인식이 당연시했지만 현재 중국의 동북공정이 이뤄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고구려와 같은 만주지역의 국가를 자신의 역사에 편입시켜 지방정권국이였다 외치고 있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한성을 韓으로 고친다면 자칫 스스로가 삼한의 지역과 역사만이 우리의 역사라 오인될 요인이 있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맥락에서 보면 굳이 漢을 韓으로 고쳐 쓸 필요가 없을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韓으로 표기한다고 조선의 정통성을 잇고 우리나라의 자주성을 표현하는것이라 보지는 않습니다. 상소문에서 이야기한것과 같이 漢의 본래의미는 중국이 아닙니다. 태조와 삼봉께서 漢을 중국으로 여기셨다면 창국의 수도명을 그렇게 지었을까요? 漢은 중국이라는 인식이 있음은 분명하지만 우리가 그러한 뜻으로 쓰지 않았는데도 그를 신경써서 바꿔쓰는것은 이른바 일종의 열등의식이라 생각됩니다. 만약 그러하다면 京畿라는것도 본래 중국의 천자가 사는 곳의 사방 500리를 뜻하는데 이도 바꿔야 할것입니다. 韓城의 개명은 조선의 정통성을 잇고 우리나라의 자주성을 표현하여 사조가 갖는 취지를 설명할수 있을것이라 보는건 비약적인 시각이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사조는 웹상에서 조선왕조를 복원하여 가상으로 조선시대를 체험하면서도 대한민국의 현실과도 괴리있지 않게끔 이어주는 교량의 역할을 하는 바 어쩌면 굳이 옛날 그대로 할 필요없이 바꿀부분(가령, 광해군을 혜종으로 추존한 일 등등)은 바꿔야겠지만 바꾸지 않아도 될 부분을 바꿀이유는 없을듯 싶습니다. 또한 윤대가 진행되면서 백관의 의견을 보던 중 사조가 개국하고 한성의 명칭에 대해 충분한 의견수렴과 충분한 고증없이 진행됐음도 알게 되었습니다. 네, 물론 10년이라는 세월동안 韓城이 굳어졌기에 글자 하나를 바꾸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아닌일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10년이던 100년이던 세월이 많이 지나 잘못된 점을 보았을때 이를 깊은 성찰의 자세로 짚고 넘어가지 않는것은 어쩌면 방관일수도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혹자는 글자 하나가 뭐 그리 대수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더욱이 한성부를 한글로 표기함에는 둘다 '한'이라는 음을 지니고 있어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그것은 굉장히 지엽적으로만 본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자의 표의문자적 특성상 글자 하나는 절대적으로 다른뜻을 지닐수 있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한성부에 대한 명칭은 다시금 고려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할 말은 많은데 두서없이 체계적이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서성일 제가 韓자에 민족적 정체성의 의미까지 말한 것은 아니었는데 제 의견이 오해를 부른 것 같습니다. 먼저 이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저는 단지 漢자가 중국의 나라이름을 뜻하지 않는 이상 어차피 '크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라면, 음차(音借)의 특성 상 현재 쓰고 있는 韓자를 계속 쓰는 것도 별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韓자를 사용하는 것이 어디까지나 '사조'의 정체성이지 결코 옛 조선 이나 민국에서의 정체성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혹 명칭을 바꾸는데 충분한 고증이 있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04/19 23:11 서성일 이것 또한 거꾸로 말하면 漢의 유래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漢자를 중국 한나라로 생각할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하여 당시 선왕께서도 뜻이 있어 그리 정하신 것으로 제가 생각해 그 전교 내용을 존중하는 것이 더 낫지 않나는 생각에서 의견을 낸 것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은 사과드리겠습니다. 04/19 23:30 오덕성 아뇨 뭐 사과까지야...ㅎ;; 04/21 15:11

이혜 621('12)-04-20 00:23	감안해 봐야할 것은 漢을 韓으로 바꾸는데 있어서, 사조가 누구를 계승했는가 입니다. 역사성을 따지겠다면 조선을 정통을 계승한 마지막 국가는 고종황제가 개창한 대한제국(大韓帝國)입니다. 이를 따져보면, 아조는 다시 왕국의 지위로 스스로를 낮추긴 했으나 대한제국을 계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韓江, 韓城이라 쓰는 것에 문제는 없습니다. 오히려 대한제국에 이어 창국했음을 나타내기에는 漢보다는 韓이 더 적합합니다. 오덕성님께서는 韓을 사용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하지만, 잘못되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아조가 수십년의 세월을 지나 다시 창국되었을때, 조선-대한제국을 계승하였음을 나타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였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따라서 韓을 다시 漢으로 고친다는 것은 자칫 아조의 그러한 정체성을 부정하는 일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오덕성님 말씀처럼 한자는 단순히 글자 하나가 아니고, 그 안에 내포되어 있는 의미까지 따져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글자 자체에 내포된 의미뿐만 아니라 어떤 의도를 가지고 그 글자를 사용했는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즉 글자 자체로만 따지면 오덕성님의 의견이 타당합니다만, 그러한 정치적인 의도를 따져본다면 오히려 漢보다는 韓을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묵향 이혜님께서 잘 짚어주셨네요. 저도 이에 동의합니다. 04/20 00:56 오덕성 사조가 역사의 흐름으로 보았을때면 물론 대한제국을 이었다고 할 수 있지만 대한제국을 계승했다고 보이는 증거는 알수가 없습니다. 대한제국시절의 향토, 관직, 제도, 문물이 아닌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조선을 재해석한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만약 대한제국기를 계승했다면 오히려 한성의 명칭보다 경성이라 써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더욱이 韓이라는 글자가 대한제국을 잇는다는 명분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닌 단순히 중국을 연상하는 漢을 피하고자 나온것이기에 문제제기를 하게 된 것입니다. 04/21 14:53 묵향 경성은 일제시대때 쓰던 말 아닌가요? 04/21 16:49 오덕성 아 그렇군요..;; 경성은 일제때의 지명입니다 죄송합니다. 정정합니다 04/22 00:38

천어 621('12)-04-20 15:17	무론 논리와 역사를 따른다면 漢의 어법도 맞는 말입니다. 또한 漢의 의미가 단순히 중국의 한나라만을 뜻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漢은 종래에 저 중국을 일컫는 말로 오래간 사용되어 왔으며, 백성들의 어법 또한 그에 맞추어 있을 것입니다. 삼가 장종대왕께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하여 정치적인 판단을 하사와, 도읍인 한성과 함께 도읍을 흐르는 한수에 대하여 韓으로 바꿀 것을 하명하신 것이 아닌가 사료됩니다. 단순히 논리나 역사를 가지고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수도의 명칭을 바꾸는 그러한 선상의 결단으로 본다면 이에 한성의 명칭을 환원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오덕성 본래 지명은 그 지역의 자연적 환경과 지리적 특성이 제일 우선시 되어 작명이 되어집니다. 차후에 역사적 배경이 작명근거가 되지만 정치적인 입장에서의 지명획정은 들은바 없습니다. 만약 정치적인 입장으로 지명을 획정한다면 일단 정치적이라는것 자체가 의미가 모호하고 정치또한 시대흐름과 사상등에 정책이 바뀌면 정치가 바뀌므로 가변성이 강합니다. 그래서 漢이라는 글자를 어원적으로 풀이하여 남북으로 나뉘는 성질과 은하수라는 뜻과 크다라는 뜻을 지닌 漢으로써의 지리적, 어원적 특성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04/21 15:07 천어 정치적인 입장의 지명 획정 사례는 무수히 많습니다. 이를테면 세종시를 비롯하여, 新이 붙은 지명 하나하나가 대개 정치적인 획정입니다. 04/21 15:49 오덕성 조금 벗어난 주제입니다만 세종시의 도시건설이나 新자가 붙은 도시가 정치적인 목적이겠으나 세종시와 新자 붙은 도시의 명칭획정이 정치적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세종시는 세종이라는 현명한 임금의 묘호를 따온것이고 한자학적으로도 봤을때 세상의 마루(으뜸)이라는 뜻도 지니어 사용한것이라 알고있습니다. 新은 말그대로 새로 획정한 도시라는 뜻이겠구요.. 세종시 지명획정에 대해 제가 잘못안것인지 아님 계영님과 제가 정치라는 의미를 다르게 해석한건지.. 혹시 제가 잘못됐다면 한 수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04/22 00:47

임랑 621('12)-04-20 22:41	이혜님과 천어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한자로만 따지자면 오덕성님의 말씀이 옳겠으나 정치적인 것을 생각해본다면 지금의 韓이 적합하지 않겠습니까.

최준 621('12)-04-21 00:29	기존 지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여러 의견들이 있겠지만 개인적에선 지명을 변경하게된다면 그동안 사용했던 말이나 문서들의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로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혜 기존 문서들을 수정할 필요는 없죠. 04/21 01:03

이혜 621('12)-04-21 23:57	오덕성님. 종합안내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조는 설정상 대한제국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국대전을 기본으로 하고 영정조 시절을 제도를 일부 받아들여 구성되어 있습니다. 잘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은데, 단순히 지명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제국을 계승했다는 점에서 漢보다는 韓을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것입니다. 오덕성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漢은 중국을 의미하는 성격이 가장 강하다는 것은 부정하지 못 합니다. 그러다보니 창국초기에 기왕이면 중국을 연상시키는 글자보다는 대한제국이라는 국명에도 사용되었던 韓이라는 글자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아조가 대한제국을 계승했음을 드러내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지금 오덕성님께서 개칭하자고 말씀하시는 근거보다는 오히려 아조의 정체성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현재의 지명을 유지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오덕성 방금 종합안내를 보고 왔습니다. 분명 조선왕조(대한제국)을 계승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있군요 하지만 댓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사조가 대한제국을 계승했다는 증거를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것은 저로썬 매우 힘듭니다. 제도, 문물, 문화의 다양한 면에서 대한제국보다 조선왕조를 계승하였다고 보여집니다. 저는 이곳이 대한제국을 계승했다는 의미는 시대적인 계승으로만 생각되어집니다. 만약 대한제국을 계승했다는 의미를 한성을 韓城이라 하여 그 의미를 부여했다면 말할 바가 없지만 韓이라 칭하여 대한제국을 계승했다 보는건 비약이라 생각하고 또한 韓으로 개칭할때 이런 문제 04/22 00:55 오덕성 가 철저하고 심도적인 고증과 고찰이 이뤄지지 않고 단순히 漢이 중국을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 논의가 이뤄진 바는 잘못되었다 생각하기에 문제를 제기한것입니다. 저도 물론 야계님의 말처럼 漢이라는 글자가 가진 의미가 중국을 지칭함이 강함은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나라라는 의미를 강하게 가지는 韓으로 쓰는게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심도있는 논의가 있어야 함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분명 漢이라 쓰인 이유가 있고 대한제국 창국시에도 수도명을 바꾸지 않은 이유도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어원적인 면에서 말씀드린것입니다. 04/22 01:03 이혜 이미 싸이트 차원에서 대한제국을 계승했다고 밝혔는데 더 이상의 무슨 증거를 원하시는지 모르겠군요? 기본 제도를 경국대전을 바탕으로 한 것이 대한제국을 계승했다고 볼 수 없는 근거는 아닙니다. 오히려 싸이트 차원에서 천명한 것 보다 명확한 증거는 없습니다. 그리고 韓을 사용했기 때문에 대한제국을 계승했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대한제국을 계승했기 때문에 韓을 사용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오덕성님께서 한문학을 공부하신 분이니 한자 자체에 대한 설명은 오덕성님의 의견이 충분히 타당하다고 봅니다만, 지명에 대한 부분은 정치적인 선택이라는 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04/22 01:06 이혜 장종대왕께서 아조를 창국하셨을 때는 아무 것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한 때에 아조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선택된 것이 한성의 한자를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만한 여력도 아조에 없었습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어원적인 면이라던지 한자 자체의 의미라는 면에서 오덕성님의 의견은 타당합니다만, 아조의 정체성, 정치적 선택이란 부분을 고려하시면 좋겠습니다. 04/22 01:11 오덕성 뭐.. 같은 내용일수도 있는데요.. 대한제국을 계승하였기 때문에 韓을 사용하는것에 문제가 없다는것은 저는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한제국을 계승하였기에 韓을 쓴다는 의미라면 댓글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비약이라 봅니다. 또한 방금의 말은 만약 대한제국을 계승하지 않았다면 韓을 사용하는것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 되어버립니다. 뭐 또 계속 반복적인 이야기지만.. 성상께서 개칭하실적에 조정에서 충분하고 고증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공표시 설명에도 그러한 부분이 누락되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漢의 의미를 부여해 말씀드리고자 상소한것입니다. 04/22 01:25 오덕성 게다가 논의를 진행할만한 여력이 당시에 없었다면 차후라도 그러한 논의가 다시금 진행이 되어 심도있고 깊게 논의가 되어야겠지요. 04/22 01:39

오덕성 621('12)-04-22 01:55	저도 분명 漢과 韓이 가진 어원적인 뜻과 더불어 그 글자에서 풍겨오는 문기(文氣)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명을 쓸 때는 그 지역의 자연적 특성이 우선시된다는것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이버조선왕조가 사이버상에서의 가상왕조라는 점을 감안했을때 韓을 쓴 이유도 십분 이해합니다. 또한 여러 많은 분들의 생각을 듣고 더욱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고려하지 않는거 아니에요ㅠ;;ㅋ) 하지만 분명 아무리 사이버이고 정체성과 정치적인 면에서 한다 하더라도 본래 지명의 본 뜻 또한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분명 대세가 이와 같으니 제가 더이상 주장한다면 이는 아집과 고집에 지나지 않다는걸 알기에 또한 韓이라 쓰인 이유도 충분히 알게 되었기 때문에 저도 제 의사만을 이제 고집하지 않겠습니다만 분명히 많은 한자가 있음에도 다른 글자도 아니고 漢이라 쓰인 이유는 분명 있습니다. 바라건데 이 점을 사조민 여러분 모두 이해하셨으면 좋겠고 또한 조정의 관료분들도 이와 같은 논의가 있을때는 충분한 논의를 통해 충분한 설명으로 공표해야함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또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건 이의 토론을 통해 혹시라도 저의 말실수 때문에 심중에 화를 일으키진 않았을까 염려됩니다. 식견이 그리 길고 크지 않은지라 혹시나 실수를 범했다면 죄송합니다. 이러한 심도깊은 토론과 논의가 자주 있어 사조가 더욱 발전할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성필 621('12)-04-22 22:22	토론은 4월 30일까지 계속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영에서 발행하는 관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겠습니다.

김시습 621('12)-04-23 01:43	漢陽이 漢城으로 또 그 漢城이 京城을 거쳐 서울로 명칭이 변경되어 오는 과정에서 현재 우리 아조는 漢城을 韓城으로 개칭해서 사용하고 있는 바입니다.(개칭의 이유는 이미 위의 글에서 여러번 언급되었으므로 생략합니다)이러던 차에 오덕성님의 상소에 대해 주상께서는 일리가 있다고 판단하시어 윤대에서의 의견 개진에 이어 만민토론에까지 논의에 부쳐 널리 의견을 구하라 명하셨습니다.역사적으로 현재의 서울에 대해 단 한 번도(아조를 빼고) 韓이라는 글자를 사용한 적이 없슴에도 이미 韓城이 사용된지 10여년이 흘렀고 개칭에 대한 선대왕의 뜻을 거스르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 논의 자체를 터부시한다면 이는 만민토론에서 중론을 취하고자 하시는 주상의 뜻에 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덕성님의 상소가 타당하다고 생각하며 또한 오덕성님의 상소에 대한 주상 전하의 비답 또한 절묘한 비답이라고 생각합니다.옳은 것을 옳다고 즉답하지 아니하시고 중론을 물은 주상의 고충을 헤아려 봐야 할 것 입니다.당연히 오덕성님의 상소가 얼토당토 않은 것이라면 비록 전말을 모르고 올린 상소라 하더라도 선대왕의 하명을 욕보이게 되는 것이고 이를 모르시거나 묵과할 리 없는 주상께서 중론을 구하실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옳은 것을 바로 잡고자 함에 우리 만민의 뜻임을 내세우고자 하는 주상 전하의 심중을 헤아림과 아울러 오덕성님의 지적이 옳음을 옳다고 하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혜 이런 말씀드리기 죄송합니다만, 장종대왕께서 漢을 韓으로 고친 것도 잘못된 것은 없습니다. 이 문제는 잘못된 것을 옳게 고치자는 문제가 아니라 漢과 韓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적합한 것인가 하는 것이 논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오덕성님의 의견도 충분히 타당하다는 것은 수차례 밝혔습니다. 다만 그것이 이제와서 다시 韓을 漢으로 고치자고 하는 근거가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논의 자체를 터부시한 적은 없습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04/23 12:46

 

	번호	분류	문서 제목		이름	작성일	열람
	78		[논의] 교육 부문 훈장 명칭에 대하여 [2]		한명회	629.09.23-21:33	380
	77		[논의] 교육활성화 수요조사		김신	629.04.01-10:48	327
	76		[논의] 사조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 [31]+16		박세당	628.01.28-15:58	807
	75		[논의] 위안부 희생자 위령비 건립에 관한 논의 [26]+18		정도전	626.05.18-16:45	812
	74		[논의] 훈장 수여 제도의 개정 관련 의견 수렴 [1]		심기열	624.09.22-12:18	592
	73		[발제] 전통문화에 대하여 [3]		안병훈	624.01.31-22:55	590
	72		[발제] 민국의 사건을 아조의 재판소에서 재판하는게 옳은가? [6]+3		라우주	621.08.04-01:07	1007
	71		[발제] 한성부 명칭의 한자 표기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11]+18		이성필	621.04.19-16:36	1120
	70		[발제] 사조의 유효인구 증대와 활성화 어떻게 해야하나? [15]+15		라우주	620.07.16-18:28	1094
	69		[발제] 공정무역은 확대될 수 있는가? [1]		김진	620.03.12-18:40	606
	68		[발제] 조민일보의 향후 행보		정철조	620.02.07-04:21	575
	67		[발제] 강간죄의 객체, 부녀만으로 한정하는 것이 옳은가. [5]+10		주지윤	620.01.22-09:29	860

	1234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