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선국 훈련원(訓鍊院)

ㆍ작성자	김시습
ㆍ작성일	개국626(2017)년 9월 23일 (토) 19:14 [술시(戌時):초경(初更)]
ㆍ문서분류	연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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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원/정] <훈련> 9월 제2차 훈련원 훈련 실시

개국626년 9월 23일, 훈련원에서 9월 제2차 훈련을 실시하겠습니다.

- 훈련 내용 : 모든 병사는 경복궁의 북쪽에 있는 숙정문에 집결하여, 궁궐의 경계 경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각자 제시하시기 바랍니다.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집결만 하셔도 됩니다.

- 훈련 대상 : 갑사 이계영님, 정병 이경명님, 정병 정미르님, 정병 최준님 (이상 4人)

- 훈련기간 : 9월 26일(화) 24:00(자정)까지

- 훈련방법 : 갑사·정병 아이콘을 사용하여 본 란에 댓글을 다는 형식으로 한다. 예) 갑사/정병 000, 숙정문에 도착하였으며, 본인이 생각은 ~ ~ 합니다. 갑사/정병 000, 숙정문에 도착하였습니다.

* 사정으로 인하여 훈련에 참여를 못할 경우 반드시 간찰로 소명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개국 626년 9월 23일
군기시정 겸훈련원정비변사낭청 김시습

http://www.1392.org/bbs?langhun:2881

최준

626('17)-09-24 10:51

정병 최준, 숙정문에 도착하였으며, 본인이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궁궐방위의 예로서 여러 자료들을 찾아본 바, 궁궐의 주요 거점에는 병조와 삼군영 소속의 군사들이 파견되어 경비를 섰으며, 궐 외부의 방위는 주로 삼군영이 담당했으며, 삼군영 예하의 여러 분영이 설치됐다고 합니다. 순찰은 내/외부로 동시에 이뤄졌고, 내부 순찰은 오위의 위장과 부장이 주로 담당했고, 외곽의 순찰은 삼군영의 군관이 담당했다고 하며, 순찰 시에는 순찰조마다 출발 시간과 지역에 차이를 둬서한 지역의 경비 상황을 반복해서 고나찰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는 자료가 있었습니다. 이에 도성방위가 가장 중요한 것인 만큼 대궐로 통하는 모든 수문에 대한 경계경비를 말씀드린 내용대로 경비를 서되 각 순찰조에 대한 휴식시간 또한 일정시간 정하도록해서 순찰조에 대한 피로도에 신경쓰며, 연락망 체계를 구축해서 긴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도 강구해야할 것입니다. 본 훈련은 궁궐경비에 대한 효과적인 방안을 제시함에 있기 때문에 본 방안에 대한 사견으로는 큰 문제는 없다 사료되지만 스스로도 놓치는 부분이 많다 생각되니 본 사견에 대한 추가적인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김시습	원칙보다는 시행 세부 사항에 주력하여 의견을 개진한 점이 아쉽습니다.	09/27 01:28

최준	앞서 말씀해주신 부분들에 있어서 좀더 생각을 하여 앞으로의 훈련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09/27 23:31

이계영

626('17)-09-26 13:05

갑사 이계영, 숙정문에 집결하였으며, 효과적인 궁궐의 경계 경비의 방안으로 본인의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궁궐의 경비는 크게 금위, 숙위, 궁위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숙위와 금위는 주로 왕과 조정의 안위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이었다면, 궁위는 궁궐을 엄하게 경계하고 출입을 통제하여 궁궐의 보호와 함께 궁궐의 개인적인 출입을 막아 그 위상을 높이려는데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궁위를 정치질서를 바로잡고 왕의 올바른 정치를 펼 수 있게 하는 한 축으로 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기 때문에 궁위 특히 수문장의 주된 임무는 궁궐문 및 도성문 출입통제, 궁문 앞 소란금지, 잡인이나 사인의 난입금지, 궁궐 담장의 익명의 괘서나 허가받지 않은 격쟁과 투서 등에 대한 통제, 비상시 변고에 대한 대비 등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궁위(수문장 포함)는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당연한 것이지만 직무에 태만해서도 안되고, 성실하고 재간이 있으며 성품이 순진하고 근실하면서도 용맹스러운 무신을 임명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수문장의 직급을 높여서 그 위상에 자긍심을 북돋아 주어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더욱 충실하게 임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도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궁궐을 출입할 때에는 신부를 만들어 소지케하여 지위고하나 개인적 친분에 예외를 두지 않고 검사하여 통제하게하고 그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을 제도화 한다든가, 도성문이나 궁궐문의 개폐시 교어부 등을 만들어 엄격히 적용하는 것도 궁궐의 경비를 엄히 하기위한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족:지난 박**정권에서도 이런 문제를 깊이 생각했더라면 최순실 사태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텐데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김시습	훌륭한 의견입니다. 특히 궁위의 자질과 대우의 상향에 따른 자긍심 고취를 피력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제도나 시행 규칙보다는 담당자의 자질과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신 점은 탁월하다 할 것입니다.	09/27 01:34

김시습 626('17)-09-27 01:22	9월 2차 점고를 종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