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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참의] <훈련> 12월 제2차 훈련원 훈련 실시
개국627년 12월 28일, 다음과 같이 12월 2차 훈련원 훈련을 실시하겠습니다. 이번 훈련원 훈련은 각 정병분들 스스로 군영을 이끄는 장수라 생각하시어 제가 제시하는 상황에 대해, |
훈련원 정병 : 김신, 강석호 (이상 2人)
http://www.1392.org/bbs?langhun: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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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a_army.gif "[1]")
강성호 627('18)-12-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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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 강성호, 훈련에 참여하며 답은 후술하겠습니다. 감히 주상전하께서 계신 궁궐 근처까지 호환이 뻗쳤다는 생각을 하니 도성방어에 전념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이 이루 다 말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주상전하께 너무도 송구한 마음에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으니 죄인된 심정으로 말씀 올리겠습니다. 우선 일반군영을 이끌고 일개 도적때도 아닌 호랑이를 사냥하는 것은 인명피해가 막심할 거라 예상됩니다. 일단 병조에 보고한 뒤, 호환을 물리치기 위해 별도로 설치하고 훈련된 착호군(捉虎軍)과 협력하여 호랑이를 퇴치해 나가겠습니다. 착호인 선발대들이 호랑이 가죽을 입고 예상 본거지인 산을 둘러싸면서 올라가고, 뒤이어 쇠뇌를 장비하고 개들을 데리고 있는 착호갑사들이 곳곳에 함정을 설치함과 동시에 나팔이나 북, 징등을 치며 호랑이를 포위해 가면, 제가 지휘하는 부대는 둘로 나누어 제1군은 착호군 뒤를 따라가며 혹여나 포위를 빠져나가는 호랑이가 없도록 후방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2군은 산 아래를 둘러싸 혹여나 실수로 호랑이가 빠져 나오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통제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 하겠습니다. 그렇게 호랑이 추적에 성공하면 착호군들이 휴대하는 강력한 대전(大箭)으로 호랑이의 가죽을 꿰뚫어 버리고 뒤이어 나머지 병력이 달려들어 창으로 범의 급소를 들쑤셔 죽여버릴 것입니다. 이렇게 3마리를 모두 죽인 뒤, 주위를 뒤져 혹여나 있을지도 모를 새끼들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찾아내어 씨를 말려 더이상 도성에서 호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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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 627('18)-12-2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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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 김신, 훈련에 참여하며, 답은 후술하겠습니다. 목멱산은 남산을 의미하니, 경도와 멀지 않습니다. 자칫하면 인마간 피해가 예상되니, 일단은 작전 구역을 할당해야 하고 그 바깥으로 나가지 않도록 그물을 둘러야 하겠습니다. 또한 범은 인간의 완력으로 잡기에는 무리가 있는 동물이라, 함정을 파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화살로 그 가죽을 뚫는 것이 쉽지 않으며, 창질을 하려야 가까이 가면 목 떨어지기 십상입니다. 따라서 곳곳에 구덩이를 파고 철질려를 놓을 것이며, 무색무취의 독을 바른 생 닭고기를 사방에 뿌려 두겠습니다. 한마리가 죽으면 나머지는 동일한 상황에 대한 경계심만을 강화하게 되므로, 일망타진하든지 다양한 상황으로 그들을 잡아내야 합니다. 나무에 닭고기를 걸어 두고 그것을 침범하면 바로 땅 아래로 떨어지게 함정을 파는 것이 필요합니다. 함정을 팔 때에는 동물의 분변을 가까이하여 인간의 냄새를 지워 범이 식별하기 어렵게 하겠습니다. 범과 마주하여 직접 싸우려고 하는 것은 최대의 피해로 최대의 효율을 거두는 방법이니, 함정과 올가미를 만들어두고 기다림이 옳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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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ata/board/member/img/1/a_minister.gif "[3]")
이운 627('18)-12-2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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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종료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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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후
장지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