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선국 황해감영(黃海監營)

ㆍ작성자	정태수
ㆍ작성일	개국623(2014)년 8월 11일 (월) 10:33 [사시(巳時)]
ㆍ문서분류	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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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연안도호부사] <보관> 황해관보 제028호

대조선국 황해감영 발행 - 행부사 정태수 - 황해관보 제028호 - 개국623(2014)년 8월 11일 - www.1392.org

반의 아쉬움이 남았던 7월

금년 7월 북삼도 지역에 발생한 가뭄은 관민이 합심하여 극복하였으나, 관에서 계획한 사업은 미완으로 끝나 여러모로 아쉬움을 주고있다.

7월 25일 11시경, 함경도 일원에 가뭄이 발생하였다. 함경도 지역이 경작지가 적은지라,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인력이나 필요 물자는 적었으나 유효인구가 적은 것을 감안하면 이는 큰 문제로 직면할 수도 있었다. 가뭄이 발생하자 당일 유효 인구 1인이 물을 동원해 식수를 공급하였으나 여전히 2인이 부족하여 북삼도의 행정을 맡고 있는 황해감영에서는 유효인구와 준인구를 대상으로 간찰을 발송하였으며 추가적으로 서찰 발신이 가능한 인원에 대해서는 서찰까지 발송하였다. 그러나 추가 백성이 1인에 그치자, 27일에는 전 북삼도의 전체 인구 중 서찰 발신이 가능한 인원에게 서찰을 발송하였다. 다행히 가뭄 극복 기한이 29일 이전에 서찰을 확인한 백성 2인이 벽돌을 들고 가뭄극복에 참여함으로써,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총 필요인원은 3인이었지만, 북삼도를 사랑하는 백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4인이 참여하였으며 황해감영에서는 호조에 가뭄극복 관련 공문을 보낼 때, 추가로 참여한 백성 1인에 대해서 똑같이 포상을 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가뭄 극복 시기에 진행 중이던, 4군 정비사업은 미완으로 끝났다. 7월 21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된 4군 정비사업은 황해감영에서 북삼도의 유효, 준인구가 13인인 것을 감안하여 6인 정원으로 시작하였으나, 2인의 참여에 그처 미완으로 끝났다. 4군 정비사업 관련하여 황해감영에서는 간찰을 이미 23일 경 발송하였으며, 25일과 27일에도 가뭄 극복 관련 서찰을 발송할 때, 정비사업에 관한 내용도 함께 보냈으나 더 많은 백성들의 참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황해감영에서는 7월의 사업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8월에 진행 예정인 6진 정비사업 때는 3~4인 정도로 사업 규모를 더 소규모로 낮추어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관내 교육기관은 지금 무엇을 가르치고 있을까요?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주막 그 비결은?

북삼도 관내에 있는 교육기관은 현재 모두 훈장이 부임하고 있으며 최소 1달에 1~2회 이상은 꾸준히 강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각 교육기관의 현 강의의 진행도와 현황에 대해 간략히나마 알아보자. [황해도 자운서당] 노동훈 훈장이 '제150강 기초한문 2부 14강 - 총론'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기초한문 2부의 내역을 나열 해본다면 중국역사와 한국역사를 시작과 바탕으로 강의를 시작 하였다. 이 강의를 살펴보면 중국 내부에 역사들과 한국 내부에 역사들을 시작으로 강의에 대한 기초를 설명하고 있다. 한문을 강의하지만 이렇듯 역사에 대한 설명을 통해 총론을 설명하는 방식은 앞으로의 강의를 서생들이 이해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평안도 대동학당] 안병훈 훈장이 '제113강 확률 기초'를 강의하고 있다. 확률 기초에 대한 내역을 나열 해본다면 확률실험의 정의와 강의에 부합하는 조건, 표본공간, 확률법칙, 사건과 사건의 확률에 대한 글들을 자세히 하게 강의 하고 있으며 유생들도 활발하게 강의를 듣고 훈장과 소통하고 있다. 안병훈 훈장은 확률 기초에 대한 강의를 한치도 빠짐 없이 작성하여 유생들에게 더 좋은 강의를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함경도 천손서당] 홍봉한 훈장이 '제171강 사회보험이란?'이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사회보험 내역을 나열 한다면 먼저 '사회보험은 무엇일까요?', '그렇다면 사보험은 무엇일까요?'에 대한 강의가 백성들에게 전해지고 있으며 사회보험 칸막이에 사회적 위험, 소득재분배, 강제성, 사회적 충분성 사보험(민간보험) 이익이 남는 위험, 자발성, 개인적 형평성등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사회보험과 사보험의 공통적인 부분 4가지로는 ① 목적이야 어찌되었든 위험을 분산시킨다는 점, ② 사전에 결정된 급여를 제공한다는 점, ③ 모든 조건을 특정화하고 규정화 한다는 점, ④ 가입자의 경제적 보장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으로 설명하고 있다. 보험에 대해서 사람들이 대부분 막연하게나마 생각하고 있다면 천손서당의 강의는 그런 백성들에게 기초를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강의가 될 수도 있다. (초안: 황해도 이방 김세상/ 편집: 황해감영)		"금요일이나 토요일 밤이면 겁이나요. 사람들이 어찌나 오셔서 술과 안주를 시키시는지 늦게 오시는 분은 안주 없이 깡술만 드시다 가요." 아조의 읍내 주막의 대표 주모 '김'이사가 한 말이다. 그녀가 말한대로 최근 주막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조 게시판 하단에 알림글에 주막에 있다는 글은 이제 거의 매일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물론 예전에도 주막에 있다는 글일 올라오기는 했으나 요즘처럼 자주 올라오는 일은 드물었다. 주막에 백성들이 모여드는 때는 주로 민국에서 한주를 마무리하고 다음 날 쉬는 경우가 많은 금요일이나 토요일 밤인 경우가 많다. 술을 마시고 떠들면서 아조의 이야기부터 민국의 이야기까지 나누다보면, 더운 무더위는 남의 나라 이야기가 되어버린다. 그렇다면 이렇게 주막이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민국의 방학 시기와 휴가 시즌이 맞물려 있는 것이 사람들이 주막에 쉽게 올수 있는 조건을 형성해주며 거기다가 근래 입조 후 활발한 활동을 하는 백성들의 수가 늘어나다보니 덩달한 주막을 찾는 백성들도 많아진 것이다. 아조의 특성상 얼굴을 대면하지 않고, 글이나 서찰과 같은 고정된 형태의 메시지로만 소통하는 것이 주된 것임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다른 백성들과 소통하며 공통 화제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 또한 우리가 가꾸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문화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백성들이 주막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며 거기서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


[공고]	1) 8월 21일 함경도 일대에서 4군 정비 사업 실시 예정


[인사]	623. 06. 26 - 행연안도호부사 겸해주진관병마동첨절제사 정태수 부임 623. 08. 05 - 황해도 이방 김세상 부임


[정오]	오탈자가 있을 시 관보에 알려주시면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단신]	기타 내용 (관내 교육기관, 단체 등의 행사, 모임, 동정, 홍보 등)

http://www.1392.org/bbs?lang85: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