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감영/병방] <보고> 전국의사자위령비 관련 대상자 공적 내역 조사

전라감영 병방 최준, 전국의사자위령비 건립과 관련한 대상자에 대한 공적 내역 조사에 의거 조사를 진행했으며, 다만, 순직 소방관의 경우 이미 아조 내 소방공덕비가 건립되어 있기에 공적 내역은 별도로 조사하지 않았으며, 세월호 참사 당시의 의인사자들에 대한 공적 내역만 조사하였으며,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단원고 교사 김응현 (당시 44세) :학생들을 세월호 갑판 출입구까지 인솔해 대피시킨 뒤 “큰 배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며 다시 학생들이 있는 배 안으로 돌아갔다. 그는 한 달 뒤 학생들이 머물던 4층 선실에서 주검으로 발견

단원고 교감 강민규 교감 (당시 52세) : 앞장서 출입구를 열고 올라가 "너희 거기 있으면 다 죽는다. 힘이 들더라도 여기로 올라와야 한다."고 소리를 지르며 대학생 일행의 탈출을 도왔고, 먼저 구조될 수 있었음에도 "빨리 나와라. 이쪽으로 와라."고 외치며 끝까지 학생들을 구하다 나중에야 배에서 빠져나왔으나, 이후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음.

그 외 교사 양승진, 전수영, 유니나, 박육근, 이지혜, 김초원

단원고 학생 정차웅 (당시 17세) : 아수라장이 된 선실에서 구명조끼를 친구에게 건네주고, 물이찬 선실에 갇힌 친구들을 구하며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끝내 사망.

단원고 학생 양온유 (당시 17세) : 침몰 직후 갑판으로 나와 구조될 수 있었으나 선실에 남아있는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다시 물이 차오르는 선실로 들어갔고 끝내 나오지 못한 채 사망.

이상 세월호 참사 당시 탑승자들에 대한 희생을 줄이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희생자들 가운데 알려진 개인 공적 내역을 기재하였습니다.
더불어 알려지지 않은 의인자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되나 알려진 바가 없이 기재하지 못하였습니다.

<참고 : 위키백과, 경향신문, 중앙일보, 한겨례>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상입니다.

개국633년 8월 19일
전라감영 병방 최준

최준

633('24)-08-19 01:05

홍봉한

633('24)-08-19 13:19

최준

633('24)-08-19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