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선국 한성부(漢城府)

ㆍ작성자	정예림
ㆍ작성일	개국624(2015)년 7월 1일 (수) 00:16 [자시(子時):삼경(三更)]
ㆍ문서분류	오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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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부/참군] <회의> 관민공동회(官民共同會)

● 회의 기간 : 개국624년 07월 01일 ~ 동년 동월 10일

● 참여 대상 : 전,현직 관원(본적 제한 없음) 및 중부 지역 백성

● 회의 목적 : 한성부참군의 부임 1개월을 맞이하여, 그동안의 도정(道政)에 대한 중간 평가를 함과 더불어 관내 백성들, 관원 분들과의 소통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 관민공동회라는 명칭만 따왔을 뿐, 실제 역사 속에 있었던 관민공동회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이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참여 대상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셨던 사항이 있었다면 적극 질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성심성의껏 답변하겠습니다. 관속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개국624년 07월 01일
행한성부참군 겸승정원가주서 정예림

http://www.1392.org/bbs?lang71:1789

이운

624('15)-07-01 00:30

군자감정 이운입니다.

저 또한 지방관을 5번이나 했고 지금까지 관직 생활을 해왔지만 정예림님 처럼 유연하고 능수능란한 업무 처리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정예림	이런 질문은 참으로 답변을 드리기가 곤란합니다. 이러한 공치사보다는 지방관을 5번이나 하셨고 또 현직 무관의 최고참이시니 그만큼 풍부하신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관원에게 부족한 점이 있거든 따끔하게 조언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07/01 01:31

이현성

624('15)-07-01 20:40

열릉참봉 이현성입니다.

정 참군님의 지방행정을 보고 있자니 과거의 제 지방관 행적이 부끄워러질 정도입니다. ㅎㅎ 행적 하나하나가 참신하고 획기적입니다. 근래 주최한 지역대항 석전도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서 전국체전과 같이 조선 팔도가 모두 참여하는 지역대항 행사도 주도해보심이 어떨지 작은 의견 드립니다.


정예림	참봉님의 말씀에 저는 다시한번 부끄러워집니다. 앞으로 더욱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조선 팔도가 모두 참여하는 지역대항 행사도 한번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	07/01 20:42

이성필

624('15)-07-01 21:38

행평안도도사 이성필입니다.

제가 지금 2번째 지방관을 수행하면서, 이런 아이디어는 잘 보지 못한거 같습니다. 제가 본 지방관분들 중 이런 아이디어를 가지신 분은 아마 전 여주목사이신 사옹원정 어른 밖에 없을 겁니다. 그만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금번에 주최한 지역대항 석전. 제가 있는 지역에서는 죽어도 못할 일인거 같습니다.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한성부 말고 만일 다른 지역 지방관으로 가시게 되면, 특히 북삼도로 가시게 되면 그동안 생각한 것과 다른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그만큼 지역 자체는 상당히 척박한데요. 저도 2번이나 북삼도 지역으로 가면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차후 타 지역으로 가시게 되면 그 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킬까에 대한 계획을 미리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그래야 목민관으로서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되니 말입니다.


정예림	도사님의 말씀은 이번 회의의 목적과는 다소 맞지 않는 듯 합니다. 왜냐하면 이는 이번 중부지역의 도정(道政)에 대한 것이 아니라 제 관직 생활과 관련된 조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백번 지당하신 말씀이니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에 대한 조언은 정말 감사합니다. ^^	07/01 22:19

이강

624('15)-07-01 21:51

시기상조 아닐까 합니다
소통을 하기에는 인원이 없죠
근본적인 대책부터 논의함이 옳다 사료됩니다


정예림	막히지 않고 잘 통하는 것을 소통이라고 합니다. 어찌되었든 제가 부임한 이후 관속 분들과 합심하여 진행한 사업들이 있고, 지금이야말로 임기연장을 안한다고 가정한다면 전반기에서 후반기로 넘어가는 과정이니, 제가 하는 사업을 지켜봐주시고 참여해주신 분들께서 느끼신 바를 기탄없이 이번 자리를 통해 말씀해주신다면, 또 제가 그것을 반영하여 실행에 옮길 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소통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또한 사조에 인원이 없는 것에는 항상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하기에는 자리의 성격이 맞지 않는 듯합니다.	07/01 22:23

이강

624('15)-07-02 01:40

금령도 막히지 않게 통하였음 좋겠습니다 물론 한성부 일은 아닙니다만


정예림	"일전에 이와 같은 표제의 상소가 있었기에 이렇듯 허술하게나마 비슷한 내용이 반복된 것인가. 이전에 올라온 상소의 대강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횡설수설한 것이 아마도 정상이 아닌 듯 하다. 앞으로 이 백성이 올리는 상소는 고변이 아닌 이상 봉입하지 말라. 또 승정원이라면 상소를 수동적으로 출납할 선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이처럼 허황된 상소에 대하여는 마땅히 의견을 제시하는 바가 있어야 할 것이다." 개국622년 08월 28일 당시 전하의 비답이십니다. 이강님이 처한 상황이 참으로 안타까우나 제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드릴 수 있는 바가 없어 죄송할 따름입니다.	07/02 02:23

정도전

624('15)-07-02 20:37

한성부 예방 정도전입니다.

관속생활하면서 참군님까지 8분 지방관 아래에서 일하면서, 참군님 같이 이런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하여 (지적을 듣는다면 기분이 나쁘실 수도 있을텐데) 자신의 도정에 대한 평가를 받고자 하시는 분은 처음입니다. 또한 넘치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시니 참군직에 계시는 동안의 중부 지역 행사나 사업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저도 이현성님처럼 작은 의견 드리겠습니다. 곧 전국행사도 있을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전 여주목사 김관님과 관속들이 합심하여 이루어낸 결과물인 '문화재 스트라이크 게임'처럼 흥미진진한 행사를 이번 석전놀이 행사처럼 지역대항으로 하면 어떨까 합니다.

이상입니다.


정예림	의견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07/02 20:43

최성원

624('15)-07-02 20:56

강원도 병방 최성원입니다.

제가 입조한 이후로 어언 4개월이 흘러가는데, 그동안 많다고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몇분의 지방관들을 보았는데, 참군님 같이 열성적으로 아이디어를 가지고 도정을 열심히 하시고 또 도민들에게 평가를 받고자 하시는 분은 처음인거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중부지역의 사업이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저도 작은 의견을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곧 전국행사가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617년에 충청감영에서 했던 '호국인물 삼행시 짓기' 처럼 흥미진진하면서도 의미있는 행사를 하면 어떨까 합니다.


정예림	호국의 달 기념 전국행사를 끝으로, 관내 지역 행사를 열려고 생각했었는데 다들 전국 행사를 바라시니 전국 행사에 지역 대항전을 가미한 것을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07/02 20:58

장지용

624('15)-07-02 23:17

청암서원 지원 정책이 있는지에 대해서 문의드립니다.


정예림	현재 관내 지역 교육기관 중 하나인 청암서원이 교육활성화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는 상태이고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면학을 장려하고 서원 운영을 지원하는 것은 지방관(한성부는 경관직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의 기본 중에 기본 업무이므로 마땅히 청암서원에서 필요한 바가 있다면 가능한 최대한 지원을 하려고 계획은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구체적인 정책은 미비한 상태입니다. 원장님께서 필요하신 바가 있다면 언제든지 요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07/02 23:29

강건

624('15)-07-10 11:16

순수한 백성으로 할만한 일이 생각보다 많이 있지 않음을 느낍니다. 이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정예림	저 또한 재야에서 8개월간 있어보았지만 생각보다 많이 없었습니다. 관속, 정병, 유생 정도 하고 나니 아무것도 없더군요. 이는 지방 감영 차원이 아니라 사이트 차원에서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에 경아전 제도가 생기긴 했지만 좀 더 직역군이 다양해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었습니다. 혹시 이에 관해 생각해두신 방안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실현될 수 있도록 검토 후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	07/10 14:53

정예림 624('15)-07-11 00:12	회의를 종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