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ㆍ작성자	이현
ㆍ작성일	개국624(2015)년 10월 1일 (목) 17:15 [유시(酉時)]

ㆍ추천: 0 ㆍ열람: 2858

예송논쟁에 대하여

어릴적엔 예송논쟁을 두고 "참 가지가지 한다"라고 생각했는데,
조선시대 역사를 보면서 지금은
"조선시대 철학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논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기이원론을 주창하지만 '불리'에 더 비중을 둔 이이(현실)와 '부잡'에 더 비중을 둔 이황(본질), 선대의 정치철학을
정치로 연결시키는 송시열과 윤휴의 시대적 숙명, 통치철학이 곧 정치의 길이 되는 시대 등 여러가지 말이 생각나네요.

왕과 사대부의 관계를 볼 때도 '불리'와 '부잡'의 관점으로 나누어 보면서 벌어진 예송논쟁, 참 흥미진진하네요.



		이현(李鉉)

		자택 방문

http://www.1392.org/bbs?land88:7911

정예림

624('15)-10-01 17:45

그 시대에 그 나름의 가치가 있지 않았을까..생각해봅니다.


이현	좋은 말씀이십니다. ^^	10/02 13:40

범내천

624('15)-10-01 18:29

한번 쯤 공부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현	저같은 이에게 조선시대 성리학(주자학)은 어렵네요. 누군가 사조에서 강의할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 ^^	10/02 13:42

김시습

624('15)-10-02 02:58

조선의 당쟁이 지금의 정쟁보다 훨씬 양질이자 월등한 정치 철학을 보여 주고 있음인 바에야...에휴


이현	화광님의 우국충정이 느껴지네요.	10/02 13:48

정정균

624('15)-10-02 12:32

깊게 배우지 못해서..; 저런 논의가 정치적으로도 순기능을 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러고 보니 조선시대의 당쟁과 사상은 무조건 부정적이라는 인식을 전제로 깔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현	윤휴가 한 말이 생각나네요, '나라에서 유학자를 쓰기 싫으면 안 쓰면 그만이지 죽일 것까지는 없지 않은가!' 윤휴의 말처럼 반대면 다 죽이니, 당쟁이 안되고 일당독재가 되서 문제였다고 보는 견해도 있는 것 같습니다.	10/02 13:52

함경도 지역 인기 게시물 열람 (열람 및 댓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