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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유도
[노동문학] 오늘 한일
서력 2018년 7월 초여드렛날 흐리다. 묘시(새벽 5시)에 작업을 파했다. 상부로부터 현장바닥을 뺑끼칠을 하라는 명령을 하달받았다. 먼저 진한 갈색뺑끼통에 신나를 부었으나 전혀 신나지 않았다. 현장바닥으로 나가 현장바닥에 적당히 조합된 뺑끼를 부었다. 뺑끼칠을 하던 중 업무를 소홀히 하며 도망다니는 자를 보았다. 불러서 잡아다가 "네 이놈 변가야, 너는 사규가 두렵지도 않느냐! 오늘 뺑끼칠을 아니하고 도망간다면 어디에서 과연 짱박힐 것이냐" 라고 하였다. 그러자 변아무개는 현장으로 돌아와 노란색 라인에 뺑끼칠을 하였다. 진시가 되어서야 뺑끼칠 작업이 끝나니 여러 반장들과 대동하여 담배 열개피에 불을 붙였다. 집으로 돌아와 오늘 한일을 떠올리며 한일관계사 특히 조선통신사에 관한 책을 읽었다. 대략 왜인들이 오늘날 우리 한국을 업신여기고 제 나라의 악행을 숨기기에만 급급하니 가히 앞날의 일을 알만하다. 책을 읽고 흡연을 하러 나가 담배 1개피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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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당養善堂
어유도(魚有度)
一笑倚西樓 
http://www.1392.org/bbs?land87:7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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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a_gover.gif "[1]")
김신 628('19)-09-0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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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위를 호되게 꾸짖는 충무공이 생각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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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ata/board/member/img/1/i_b5eeff58bf.gif "[2]")
김일식 628('19)-09-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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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통치는 장면에서 갑자기 전직 회사 선배가 생각 나더군요! 그렇게 해서 좋은 실적 낼수 있겠느냐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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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ata/board/member/img/1/a_citizen.gif "[3]")
최준 628('19)-09-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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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감 있는 노동의 현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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