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仙] 역사 기행 - 평양 三
- 장수왕의 평양 천도(427)
- 고구려 멸망과 안동도호부 설치(668)
- 묘청의 난(1135)
- 제너럴 셔먼호 사건(1866)
- 남북한 제정당 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1948)
1135년 고려 서경(평양)에서 묘청의 난이 일어난다. 이 난을 진압한 사람은 삼국사기의 저자 김부식이다. 묘청의 난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묘청의 난은 이자겸의 난과 더불어 고려 문벌귀족 사회의 모순과 권력집단의 내분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무신정변의 전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묘청의 서경파는 비주류로서 주류인 개경파에 대항했지만 정세를 뒤바꿀 실력이 없었다. 서북민들 입장에서 묘청은 민폐를 끼친 인물이다. 그의 반란 이후 서경은 쇠퇴의 길을 걷는다. 왕건의 훈요십조에 강조되던 서경이라는 도시의 중요성이 점차 의미를 잃게 된 것이다. 반란이 일어났다가 진압된 도시가 다시 중시될 수 있을까? 설상가상으로 묘청의 난 이후에도 서경에서 여러번 반란이 일어나는데 무신집권기에 일어난 조위총의 난(1174), 최광수의 난(1217)이 일어났다가 진압당한다.
그리고 왕건이 강조한 북진 정책을 펴기에는 금나라 그리고 후대의 몽고까지 북방에 너무 강한 나라가 등장해 버렸다. 이런 시기에 이자겸의 난, 묘청의 난으로 휘청대다가 의종이라는 혼군(昏君)이 등장하여 무신정변이 터졌으니 현종 이후로 황금기를 달려오던 고려도 이때부터 이미 망국의 길로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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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선(石仙)
서긍(徐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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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부자 |
 자택 담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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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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