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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유도
무한도전 444회 배달의 무도편
시청하면서 잔잔하게 웃기도 하고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이 터져 쏟아졌습니다. 어릴 적에 고향 사천을 떠나시어 80년간 우토로 마을에서 평생을 사신 용현댁(강경남 할머니.91세)할매를 보며 우리 할매 생각이 많이 났었습니다. 강할머니께선 성이 姜씨이며 고향이 사천이신데 진주강씨 중에서도 토박이이실 겁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할매께서 들려주신 고향노래 민요 (주논개)가 나오는 부분입니다. "진주야 기생 의암이는우리조선 살리려고 왜장 청정(가토기요마사)의 목을 안고 진주 남강에 뚝 떨어졌다" 이는 임진왜란 당시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충의공 최경회 선생의 부인인 주논개 선생이 1593년 왜적이 진주성을 총공격하여 함락시킨 뒤 남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 진주 촉석루 의암바위에서 가등청정의 부하 장수놈을 안고 몸을 던져 순국한 일을 노래한 것입니다. 할머니의 논개노래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치는 한국가요들을 들으니 마음이 참 무거웠습니다. 그리고 어릴적 고향을 떠나오셨건만 아직도 걸쭉히 쓰시는 경상도말이 그리도 정겨울 수가 없습니다. 왜놈들때문에 강제로 고향을 떠나 우토로 마을에 사실 수 밖에 없는 지난 역사가 원통하고 억울할 따름입니다. 우리나라 우리땅에서 강제로 끌려가 수많은 고초를 당했던 우리 어른들의 삶과 역사의 비극을 절대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용헨띠기할매요~부디 아무쪼록 건강하시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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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당養善堂
어유도(魚有度)
一笑倚西樓 
http://www.1392.org/bbs?land87:6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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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i_c81dc33b56.gif "[1]")
조병찬 624('15)-09-0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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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토로 마을이 재개발로 인해 없어진다고 들었는데 참 안타깝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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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ata/board/member/img/1/i_61cf27892d.gif "[2]")
정예림 624('15)-09-0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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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저도 주위에서 이번 배달의 무도편이 짱이라는 얘기를 들어서 뒤늦게 봤는데 아.. 우토로 마을 편은 저도 보면서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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