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
작성자 한명회
작성일 개국626(2017)년 8월 10일 (목) 15:29  [신시(申時)]
ㆍ추천: 0  ㆍ열람: 117      
[수눌] 국가
최근 강의에도 플라톤을 언급했습니다만, 플라톤의 이상국가의 핵심은 사회 각 계층이 그에 맞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지도층이라고 할 수 있는 머리는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 즉 철학자가 맡아서 다스려야 한다는 것인데, 그래서 철인정치(哲人政治) 사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언뜻 보면 유교 국가의 도학군주(道學君主)를 떠올리게도 합니다.

독재를 옹호하는 인간들 중에 감히 플라톤을 갖다 붙이는 인간들이 있는데 말도 안 되는 것이, 이 국가에서는 지도자를 하느니만 못합니다. 이 지도층은 어릴 때부터 철저한 통제 아래 엄격한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하며, 글도 아무거나 못 읽고 음악, 연극도 아무거나 보지를 못하게 되어있을 뿐더러, 자기들 끼리만 결혼하고 자식을 낳고 생활해야 합니다.

제가 플라톤을 '차갑다'고 여기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입니다. 지도자는 사람이 아닙니까? 인간은 불완전하기에 따뜻하고, 불완전하기에 자유롭습니다.

현재 사태에서 물론 '유교 국가의 신하로서 군주에게 하는 간언'도 사이트 설정 상 중요하지만 이 정도까지 온 시점에서는 '한 사이트를 애용하는 사람 대 그 사이트를 유지/관리하는 사람의 대화'가 필요한 것은 아닐까 자문해봅니다.

적절한 시점에 저도 입장을 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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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눌(脩耨乙) 한명회(韓明檜)
欲學浮雲事 高風猶破之
자택 사우당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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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무열
626('17)-08-11 01:14
이 정도까지 온 시점에서는 '한 사이트를 애용하는 사람 대 그 사이트를 유지/관리하는 사람의 대화'가 필요한 것은 아닐까 자문해봅니다. 이 구절이 참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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