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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끄럽습니다.
제 생각이 짧았던 거 같습니다. 열심히 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학문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대면서 사직을 하려 했으니...이보다 더 어리석은 생각이 어디 있겠습니까? 여러 유생님들 보기에 정말 부끄럽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조정을 위해 힘쓸 것이니 제 언행이나 임무 수행능력 등에 잘못한 것이 있다면 지적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또한 부족한 것을 보충하기 위해 열심히 학문을 닦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잠시나마 심려 끼쳐드린 점 정말 사과드립니다. 이제서야 깨달았소. 부족한 학문을 보충하려면 몇 일 밤을 새워야겠으나 마음은 그 어느때보다 편안하니..... 참으로 기분이 좋구려...^^  서태후 ( ) 09/16[23:51] 비로소 군자의 마음은 한 곳에만 있다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은 군자의 도리가 아니다 부디 깨우치시오 허준 () 09/17[00:10] 그 한 곳이 옳지 못한 것이라 하여도 계속 거기에 뜻을 두실거요? 보아하니 서태후님은 계속 그러실 것 같구려. 옳고 그름이 명확해졌다면..당연히 옳은 쪽을 택해야 할 것이오. 이것이 군자의 도리라고 생각하오. 부디 깨우치시오. 정약용 09/17[10:15] 잘 생각하셨습니다 서태후 그대는 어찌 그러시오 "군자는 미련을 두지 않는다"라고 말하고서는 이제는"군자의 마음은 한곳 에만 있다"요? 사직을 하려다 옳은 길을 택하였으니 잘 된일이 거늘 내 일전에 사직을 하고 경상을 찾았는데 미련을 두지 말라니 흠.... 서태후 () 09/17[12:33]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했소이까 미련을 버리시오 제발 깨우치시오 임걱정 () 09/17[18:19] 자기의 잘못은 깨우치지 못하고 끝까지 남의 없는 허물까지 들추려 하다니 그대는 군자가 되기는 글렀소. 옛말에 '수신제가치국평천하' 라고 하였소. 즉 자기를 다스린 후에 가정을 다스리고 나라를 다스리며 천하를 평화롭게 한다 하였소. 헌데 그대는 줏대도 없을뿐더러 남의 허물만 들추다니. 소로 따지면 제일 성질 더럽고 고기 맛도 질긴 '악종' 이오. 서태후 () 09/17[20:51] 말씀이 좀 지나치시오 어찌 인간의 말에서 그런 더러운 말을 내뱉을 수 있단 말이오 열받을 것 없소 그대가 먼저 시작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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