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
작성자 범내천
작성일 개국624(2015)년 10월 20일 (화) 09:53  [사시(巳時)]
ㆍ추천: 0  ㆍ열람: 95      
[粹添] 아는게 없어.
무관에 종구품 전력부위 초관(哨官)이라는 관직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초(哨)라는 부대단위를 맡는 관직인데요, 인터-넷에서 여러 설명을 보면 한 초(哨)는 100여 명쯤 되는 부대 같습니다. 요새도 한 중대(中隊)가 100여 명쯤 되니까, 병사수로만 따지면 한 초(哨)는 한 중대(中隊)와 같은 부대단위인 셈이죠.

그럼 한 초(哨)는 한 중대(中隊), 초관은 중대장 쯤, 전력부위는 대위 쯤이라는 건데요, 여기부터 한가지 추측과 한가지 궁금한게 생깁니다.

요새는 세 중대(中隊)를 모아서 한 대대(大隊)를 이루지만, 예전에는 다섯 초(哨)를 모아서 한 사(司)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마 요새 들어 총기의 발달로 사정거리가 늘어나고 발사속도가 빨라지면서, 다섯 초에서 세 중대로 전투력을 집중시키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듭니다. 또는 서양전투교리와 동양전투교리가 달라서겠다 라는 작은 생각도 듭니다.

궁금한 건 초(哨)의 초관(哨官)이 사(司)의 파총(把摠)까지가 종구품에서 종사품인데 그동안 무얼했을까 입니다. 참하 동안 군무의 초관이나 다른 행정의 참봉, 봉사, 직장 같은 걸 맡았을까요? 가끔 보듯이, 그런 것을 돌아가면서 맡았을 수 있겠습니다. 참하에서 참상이 되면, 요새 소령이 부대 없이 대대의 중령을 돕듯이, 참상이 되어 당하의 파총을 도왔을까요? 종사관이란게 있으니까 그랬을 수도 있겠습니다. 마찬가지로 군무의 참상 종사관과 다른 행정의 주부나 판관 같은 것을 돌아가면서 맡았을 수 있겠죠.

궁금해서 한 꺼풀 벗겨보고 시픈데 아는게 없네요.

캐릭터
사망(탈퇴)자 수첨(粹添) 범내천(范乃川)
오늘도 조금씩.
자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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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예림
624('15)-10-20 11:30
저도 막 궁금해지네요~ ㅎㅎ
사진
[2] 조예인
624('15)-10-20 13:27
행수직 개념이 있으니, 지휘관이 필요했다면 참하 가운데서도 차출해 썼을 것이고...또 1개의 사(司)는 3~5개의 초로 편제의 변동이 가능하니 규모가 공히 결정되어있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바에 따르면 '초관'은 과거 급제자보다는 자체 등용직 시험을 통해 지휘관으로서의 기능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급제자로서 공히 지휘관직에 제일 먼저 가는 경우는 권관이 가장 처음의 경우로 알고 있습니다(틀릴수도 있습니다.)

또한 군역이-중앙군의 경우-상비병력도 엄연히 존재하지만 번상제(지방군이 중앙에 올라와 경비근무를 서게 하는 것)를 통하여 보충하다시피 운영하였으므로, 초의 규모와 사의 규모, 당기 지휘관의 품계와 실직간에 차이가 존재하였을 것이므로, 현재 대위가 중대장 보임이 되고, 소령은 참모진(작전장교 등), 중령은 대대장 같은 명확한 구분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훈련도감군이나 수어청군 같은 오군영의 중앙군 편제와 삼도수군통제영 소속의 수영의 편제는 다른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만호/첨사 기준으로 한 진관의 배를 통제하고 수군을 지휘하였던 점, 그리고 판옥선이 대형함으로서 실질적 기함 역할을 했던 것을 참고하면, 현재 중대형함의 지휘관이 대령인 것을 고려할 때 종사품 수군만호, 종삼품 수군첨절제사는 대령급이라고 판단할 요지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니 종사품=중령=대대장이라는 등식은 어느 한 군영을 기준으로 잡지 않는 이상 성립하기 어렵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훈련병을 관리하는 교육훈련단의 편제에서 교육대대의 대대장직을 보통 대대장(중령)이 아닌 교육대대장(소령)이 맡는다는 등의 예외를 참고하시면 제 말의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지 않으실 것으로 압니다.
범내천 1. 찾아보니 '권관'도 종구품이더군요. 지휘하는 병사수가 초관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권관도 대위 쯤이라고 보는게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 같고, 과거급제를 하면 최하 요새로 치면 대위 쯤 부터 맡아본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20 17:34
범내천 2. 군 인사/행정 체계가 조선과 대한민국이 다르니 비교가 어렵겠죠. 음 대한민국에서는 계급과 직책이 거의 맞아떨어지지만, 조선에서는 품계와 관직이 꼭 맞아떨어지지는 않았다 정도로 이해해도 될까요? 제가 본 설명들은 초의 규모는 거의 달라지지 않았지만, 사의 규모는 그때마다 달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군에 대해서는 새로 듣는 얘기입니다. 만호가 그렇군요. 10/20 17:39
범내천 3. 번상제에 의해 아무래도 탄력적으로 운용되었을 수 있겠죠. 초의 규모가 좀 많다면 행직으로 좀더 품계가 높은 사람이 맡았다던지. 사의 규모가 작다면 수직으로 좀더 품계가 낮은 사람이 맡았다던지. 육군/수군 사이의 차이점도 있고. 아무래도 대한민국과 비교하기에는 좀 어려운 점이 있네요. 10/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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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범내천
624('15)-10-20 17:42
+ 1. 음 그러고 보니 정말 장원이라면 육품부터이니 참하/참상의 구분을 적용한다면, 소령부터 달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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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조예인
624('15)-10-20 19:51
초관은 아무래도 보병 안에만 있는 편제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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