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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내천
할말없음.
처음 들었을 적만 해도, "아, 이 분이 어떤 분들이 뽑혔으면 하는가 보다" 싶었습니다. 지도자란 분들은 자신이 뭘하든지 간에 공정하다고 믿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발언이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위반이라며 불거지자, 주변인들이 "원론적"인 발언일 뿐이라며 비난하지 말라고 하네요. 원론적??? "선거가 무사히 치뤄지길 바라며, 유권자들의 많은 참여가 있길 바란다" 정도가 원론적 아닌가요? 대통령으로써 원론적인 발언이라면, 선거행정에 대한 말씀과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말씀까지만 밝히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이미 선거상황에 대해 진짜/가짜를 전제로 해놓고 개중에서 진짜가 뽑히길 바란다 라는 전투적인 말씀 자체가, 대의민주주의의 원칙을 넘어 선거상황에 대한 정치판단이 개입된 말씀 아닌가요? '원론'에선 한참 먼 말씀을 저질러 놓고, 불거지자 한다는 변명이 '원론'이라고 하네요. 한술 더떠서, "대통령의 충정을 제대로 이해해달라"며 일축해버리네요. 거참. 대통령이 국민을 이해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국민이 대통령을 이해해야 되나요? 또, 국민들에게 그렇게 "해석"될 수 있다고 수긍하고 조심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오히려 국민들이 그렇게 "이해"해야 되는 건가요? 처음엔 그러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불거지자 하는 대응 자체가 너무 심합니다. 거참... 이러다보면 "원론적"이고 "충정"어린 말씀을 제가 잘못들은건가 싶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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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첨(粹添)
범내천(范乃川)
오늘도 조금씩. 
http://www.1392.org/bbs?land86:6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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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kin_board/a_standard/b_img/face/a5.gif "[1]")
정예림 624('15)-1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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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통령님은 말씀하시는 것들이 참 재밌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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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ata/board/member/img/1/i_dcf79fa7be.gif "[2]")
장지용 624('15)-11-1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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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진실한 사람'이라는 정의에 답을 해아합니다. 그러나 이미 걸러진 상황으로 봤을때, '퇴임해도 자기 지켜줄 사람' 으로밖에 해석이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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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624('15)-11-12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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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통령님은 너무 훌륭하신 분이기 때문에, 백성(국민이 아닌)을 바보로 알고 일일이 선거까지도 지도하시려고 그러는 건데요, 뭐 아, 그러니 대단한 충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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