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진진 ㆍ작성일 개국625(2016)년 3월 2일 (수) 01:46  [축시(丑時):사경(四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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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消囈] 재밌는 사실 사조는 말로는 전제군주제이지만 실제로는 전제군주제가 아니다. 왕이 생사여탈권을 실질적으로 지니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서 죽는 것을 실제로 죽는 거랑 착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기껏해야 커뮤니티에서 나가면 그만이다. 그렇게 나간 사람이 이미 부지기수다. 왕이 명목상 모든 권한을 지니고 있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민주적인 면이 있다. 실제 조선에서 왕에게 아무렇게나 말했다가 바로 죽어도 아무 말 못하지만 여긴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저자에서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웬만큼 해도 크게 상관없다. 현실세계랑은 정반대다. 현실세계는 말로는 민주주의지만 실질적으로 대통령이 독재를 시도하고 있다. 전제군주제와 매우 유사하다. 현실세계에서 권력자를 모욕하면 경찰이 잡아간다. 옛날처럼 남산에 데려가진 않겠지만 테러방지법이 통과되면 현실화될 수도 있다. 참 재미있지 않은가. 素霓,集中,無邪 진진(陳軫) 자택 계곡 방문

http://www.1392.org/bbs?land86:6252

정예림 625('16)-03-02 07:32		참 재밌는 말씀을 하시는군요.

정연우 625('16)-03-02 14:30		인터넷의 한계 아닐까요..?

이벽손 625('16)-03-02 21:10		(온라인의) 왕이 (오프라인의) 생사여탈권을 갖지 않으므로 (온라인인) 사조는 전제군주제가 아니다. 일부러 농담으로 쓰신 거죠? 이 논리대로라면 고려의 왕이 왜국 사람의 생사여탈권을 갖지 않으므로 고려는 전제군주정이 아니군요. 이건 뭐 왕건이 노벨평화상 타는 소리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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