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
작성자 김소월
작성일 개국626(2017)년 1월 5일 (목) 08:32  [진시(辰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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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조의 임금도 깨어야
앞서 저의 글이 논란이 된데에 유생의 도리를 다하려 했을 뿐이라 해명하였으나 궤변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다시금 사설을 내는 바입니다

제사를 지냄이란 어찌보면 그 분을 기려 그 분이 했던 일을 잊지 아니하고 그 분의 일을 이어하고자 함입니다 그러한데 이러한 제사는 왕실에 있어서는 시호라는 이름을 짓는데서 비롯하니 이는 그 분을 어찌 기려 앞으로 어찌 잊지 아니히고 어찌 잇고자 할지가 그 이름에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차마 말씀드리기 민망한 이야기오나 사조의 임금께서는 장종께서 남긴 일을 이어하긴 하지만 그때의 초심이라든지는 많이 잊은듯 합니다 심지어 장종이라 이름하였음에도 그 마저 제대로 잇지 못하오며 그 초심에 있어서는 더 말할 것도 없다고 봅니다 물론 국정이라는게 그즈음과 많이 달라졌고 그로 인해 바쁜 줄 아오나 어찌 앞의 일을 오롯이 잇지 아니하며 뒤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앞의 일에 있던 초심만 잊지 아니하고 이 뒷날에 새로이 잇고자 하여도 도움되는 바가 적지 않을 것입니다 이 초심을 잊지 아니하며 그 실태를 거품이나 막연한 믿음이나 무작정 따름 없이 정확히 보기 위하여 하였던 일이지 하늘에 맹세코 다른 의도는 없었습니다

차마 말씀드리기 민망하오나 민간에서 조정의 시관을 놓고 꾸짖고자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주상께서 임금노릇을 하신지가 벌써 오래되었는데 시관이라는 사람들은 주상의 지의를 잘 읽어내지 못하여 주상께서 국정에 실의를 하시어 나랏일을 멈추셨음에도 그 실의하신 바를 읽지도 못한채 요지부동 하던 일만 하던 타성에 젖어있었으니 어찌 간관으로 임명되지 아니하였다고 하나 시관의 의무로써 간관을 자처하여 실의를 거두고 나랏일을 돌보라는 간언을 드리는 이 하나 없이 고작 하는 이야기가 나랏일을 좀더 보살펴 달라는 이야기니 이 어찌 손가락만 보지 달은 보지 못한 노릇이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세태에 주상을 거품이나 막연한 믿음이나 무작정 따름 없이 정확히 보아 혹여 주상과 시관 사이에 있을 앙금을 없애고 시관으로 따르기에 어떤 단서를 제공하고자 한 것이니 하늘에 맹세코 다른 의도는 없었습니다

아아 사조의 임금과 시관 모두 깨시기를 어느 조정의 백성으로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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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무열
626('17)-01-05 09:12
시국에 대한 간언이 과연 없었습니까? 주밀히 살피지 않고 마구 지껄여대는 것은 충심의 발로가 아닙니다. 이제 보니 공의 뜻은 이해하겠습니다만 과연 옳은 방법이었는가, 특히 왕조사회 가정을 뛰어넘어 여러 회원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서의 예절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는데서는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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