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ㆍ작성자	진진
ㆍ작성일	개국622(2013)년 11월 14일 (목) 19:34 [술시(戌時):초경(初更)]

ㆍ추천: 0 ㆍ열람: 213

[蔬濊] 율곡 이이는 이단이다?

오래간만에 고전을 보려고 즐겨찾기해놓은 '한국고전종합DB'에 가서 농암집이라는 것을 보다가 작자인 김창협에 흥미가 생겨서 네이버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재밌게도 얼마전에 인현왕후에 관한 드라마가 있었다는데(현재도 있는지는 모르겠군요) 거기 김창협과 비슷한 약력을 가진 사람이 주인공급으로 나왔다는 사실을 보았습니다. 이건 뭐 그냥 재미있었다는 정도구요.

네이버 검색에서 더 보다가 자극적인 기사가 있어서 클릭해봤습니다. 제목이 무려 "율곡 이이는 이단이다!" 입니다. 오항녕 전주대 교수가 프레시안에 기고한 글인데요, 시리즈로 계속되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내용을 전체는 잘 모르겠지만 소위 '주리론-주기론'과 같은 프레임은 역사를 이해하는데 방해가 되는 개념이고, 조선 정치사의 흐름이 당쟁론 정도로 이해되는 데 일조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도 요즘 당파에 대해 설문조사가 있어서 이점에 대해 좀 흥미로웠습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호락논쟁이라는 것인데, 쉽게 말해 사람과 동물이 본성이 같냐 다르냐, 성인과 범인의 마음이 같냐 다르냐 하는 문제로 조선시대에 논쟁이 있었다는 것을 오늘 알았습니다. 이런 문제는 저도 생각해봤어서 상당히 흥미롭네요. 이때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링크를 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2&aid=0001995167



		素霓,集中,無邪 진진(陳軫)

		자택 계곡 방문

http://www.1392.org/bbs?land86:6115

김시습

622('13)-11-15 01:14

주장에 대한 타당성은 논외로 하고, 자기의 소신을 펼치는 주장에는 목숨이 걸렸어도 주저하지 않으셨던 조선 선비들의 기개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 당당했던 조선 선비들의 기개가 새삼 그리워집니다.


진진	근데 논의 자체는 신선하고 진지한 면은 좋은데 냉정하게 말하면 영양가는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경학도 좋지만 실학과 특히 자연과학의 중요성을 같이 알아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1/1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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