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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용
[월계] 우영우라는 확실한 전범(典範)
그 와중에 으레 묻는 그 질문이 등장했습니다. "당신 장애가 어떻게 되나요?" 라고 말입니다. 저는 그 답안을 아주 간단하게 끝냈습니다. "우영우 변호사 보시면 됩니다" 라고 간단히 답했습니다. 비록 회사 내부 사정(아마 인사 TO 문제가 꼬여서인 듯)로 탈락했지만, 그 이후에 면접관들은 제 장애가 구체적으로 어떠한지에 대한 꼬리질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예전이었으면 "자폐성장애란 어쩌고저쩌고"를 읊었어야 했는데, 이제는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싶을 정도입니다. 이는 자폐인 중 일상생활과 사회생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자폐인의 전범(典範)인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우영우 변호사라는 것이 확실히 아로새겨지면서 이제 당장 일반적인 사무직 취업해도 이상하지 않은 자폐인의 아이콘으로도 급부상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확실한 전범의 등장으로 마치 확실한 출처와 근거를 둔 학술 논지와 비슷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또 다른 면접에서도 우영우 관련 질문이 몇개 나와서, 당분간 제게는 우영우 신드롬은 좀 더 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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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越界)
장지용(張智勇)
경계를 뛰어넘어! 
http://www.1392.org/bbs?land85:9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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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kin_board/a_standard/b_img/face/a7.gif "[1]")
김시습 631('22)-09-1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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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요. 드라마의 선작용 혜택을 받고 있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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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kin_board/a_standard/b_img/face/ic2.gif "[2]")
임상유 631('22)-09-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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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면접 장소에서 우영우 변호사를 보라는 답변은 부적절하지 않았나 보여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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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ata/board/member/img/1/a_official.gif "[3]")
정병욱 631('22)-09-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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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랑님의 말씀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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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 631('22)-09-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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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묻는 정보 외에도 답변하는 태도를 보기도 하는 것이지요. 당신의 질병을 물었는데 우영우 보라는 것은 자칫 불성실한 자가 설명하기 귀찮으니 저러나보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라 회사 내부 사정이라는 핑계로 탈락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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