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ㆍ작성자	서긍
ㆍ작성일	개국626(2017)년 7월 31일 (월) 22:04 [해시(亥時):이경(二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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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仙] 피휘 사건(사조판 예송논쟁)

개인 역사를 기록하다가 무려 15년 전 겪은 실화를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심심하신 분은 좀 많이 길지만 읽어보시면 그래도 싸움 구경이라 흥미롭습니다.(《석선기술 2권》참조)

당시 제가 과거 시권에 '탄탄히' 라는 부사어를 사용했는데 이 단어가 장종대왕의 휘를 범했다는 지적을 받게 되고, 당시 저는 어리고 성격이 지금보다는 급했기에,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논쟁이 벌어졌었는데 지금 사건을 생각해보면 사조판 예송논쟁이라 할 정도로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었습니다.

당시 상소문들을 정리하다가 편집하기 그냥 너무 귀찮아서 ctrl+C, ctrl+V 신공을 쓸 수 밖에 없네요.

역사를 배우면서 현종 때 예송논쟁을 보면서 '진짜 잘들 논다'라고 한심한 시선으로 욕하면서 배우게 되는데, 사조에서도 예법가지고 이렇게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는게 지금 보면 아련한 추억인듯 합니다.



		석선(石仙) 서긍(徐肯)
		콘텐츠 부자
		자택 담헌 방문

http://www.1392.org/bbs?land85:9622

한명회 626('17)-07-31 23:35		다 읽느라 애먹었네요. 당사자 앞에서 적절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재미있었습니다. 너무 격하면 또 곤란하겠습니다만 논쟁이 좀 있기는 해야 할텐데요. 부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여담으로 그동안 제 강의들에 문제가 될 字가 있는지 검색 돌려봤네요ㅎㅎ

고무열 626('17)-08-01 16:41		자기에게 티끌이 남에게는 들보로 보이기도 하고, 반대의 경우도 늘 있는 법이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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