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仙] 역사 기행 - 안악 사건
신민회(新民會, 1907~1911)의 설립 취지는 다음과 같다.
"무릇 우리 대한인은 내외를 막론하고 통일연합으로써 그 진로를 정하고 독립자유로써 그 목적을 세움이니, 이것이 신민회가 원하는 바이며 신민회가 품어 생각하는 소이이니, 간단히 말하면 오직 신정신을 불러 깨우쳐서 신단체를 조직한 후에 신국가를 건설할 뿐이다."
안창호, 양기탁, 이동녕, 이동휘 등 민족지도자 800여 명이 신민회에 참여하였다.
신민회는 독립운동의 시초가 되었던 단체이며 민족 최초로 공화정제를 지향했던 단체이므로 의의가 깊다. 황해도 안악에서 신민회를 떠올리는 이유는 신민회가 해산당하는 사건의 발단이 황해도부터 시작했기 때문이다.
1910년 안명근(안중근 의사의 사촌동생)이 만주에서 쓸 독립자금을 황해도에서 모으다가 일본에 의해 체포된 사건이 발생한다. 일본은 이를 신민회를 해산시키는 데 이용했다. 조선총독부는 이를 데라우치 총독 암살을 위한 모금활동으로 날조하여 신민회 회원을 비롯하여 전국의 계몽운동가 600여 명을 검거하여 온갖 고문을 가하였다. 이들 중 105명이 실형을 선고받았기에 이 사건을 105인 사건이라 부른다.
105인 사건 관련자를 체포 장면 ⓒ 위키미디어 커먼스
105인 사건으로 신민회는 와해되지만 신민회의 주축 인사들은 10년 후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일원으로 다시 모여 공화정을 지향하는 정신을 이어받는다. 신민회는 근대 대한민국 민주공화국 정신의 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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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선(石仙)
서긍(徐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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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부자 |
 자택 담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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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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