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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헌] 대원군의 쇄국정책
근본적으로 외국의 힘이 자국에 영향을 미치더라도 국내가 안정되어 있다면 큰 피해를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원군 집권 당시 조선은 세도정치와 삼정의 문란, 서원의 부패 등으로 인해 썩을 때로 썩어버린 나무나 마찬가지 였습니다. 만약 그 상태에서 대원군이 나라의 문을 열었다면?? 아마도 밀려드는 외세 앞에 조선은 더 일찍 식민화 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 당시 중요한 것은 개화가 아닌 국가의 안정이었습니다. 제도를 바로잡고 국왕의 힘을 강화시킨 다음 백성들의 생활이 안정되면 단계적으로 천천히 문을 열되 비판적으로 수용해야만 서양 강국들에 의한 식민화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대원군이 저와 같은 생각을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당시의 상황으로 봐선 적어도 무작정 나라의 문을 여는 것 보단 쇄국정책이 더 낳았다고 봅니다. 조선의 근대화가 늦어진 이유는 더 윗대에서 찾아야 합니다. 조선 초기 태종때 이미 안남국(베트남)이나 더 멀리 인도네시아 지방에서 사신을 보내온 적이 있습니다. 국서로 요청한 것은 아니었으나 이들은 서로 교역을 하며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했습니다. 물론 조선도 그럴 마음이 전혀 없진 않았지만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또 중요한 문제는 왜구였습니다. 왜구를 완전히 없애지 못한다면 뱃길이 위험해 서로 교역을 할 수가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조선이 좀 더 적극적이었다면 못할 일도 아니었는데 그 점이 안타깝습니다. 만약 이 때 수교가 이루어 졌다면 포르투갈이나 네덜란드의 상선이 조선에 찾아와 일본보다 더 일찍 서양세력과 접촉할 수도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이후 한 번 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주체가 소현세자 입니다. 소현세자는 청나라에서 서양에서 들어온 물건들과 발달된 과학기술을 보고 감탄하여 귀국 후 인조에게 우리도 그런 것들을 받아들이자고 주장합니다. 다음은 모두들 아시는 대로 입니다. 독살이던 아니던 소현세자는 죽게 됩니다. 만약 이 때 소현세자의 주장이 받아들여졌다면.... 역시 안타까운 일 입니다. 개국 612년 2월 19일 竹憲 강한찬  강순일 02/19[16:51] 대원군이 쇄국을 단행한 것은 잘한 일입니다. 그당시 이제막 세도정치에서 벗어난 조선으로 서는 그동안의 페해를 다스리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했습니다. 만약 그때 대원군이 쇄국정치를 하지않았더라면 조선은 쉽게 외세의 손에 넘어갔을 것입니다. 허나 그다음이 문제 입니다. 대원군이 실세를 잡고있던 10년동안 나라안은 어느정도 안정이 되어갔습니다. 경복궁도 중건이 되어 나라의 기강이 세워졌고 여러 서원이 철폐되고 삼정의 문란도 어느정도 해결되었으며 세도가인 안동김씨의 세력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허나 안이 수습이되면 바깥도 수습을 해야하는법!!! 하지만 대원군은 세상돌아가는 일에 눈이 어두었는지 아니면 외세를 오랑캐라하여 깔보았는지 외세의 선진문물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명성황후는 나라가 사는 길은 강력한 군사력을 기르는 것이라 보고 서양과 청의 강력한 군사 무기를 사올고 햐였으나 명성황후의 혼자힘으로는 외세의 방해를 이기기 어려웠고 거기에 대원군과의 세력다툼으로 인한 대원군의 견제로 결국 강력한 군사력을 갖추지 못한 조선은 결국 일본의 손에 넘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대원군의 쇄국정치로 인한 조선의 망함이라 볼수있는것입니다. 이것만은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원군의 쇄국정치가 완전히 잘못됐다는 것은 아닙니다. 대원군이 실세를 잡기 시작했던 시기에는 당연히 쇄국이 올바른 처사였습니다. 허나 그것을 끝까지 고수하려고 했던 것이 오늘날 역사학계에서도 잘못된 처사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현 02/20[15:17] 쇄국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원군은 쇄국 정책을 행한바가 없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쇄국이란 말조차 쓰이지 아니하였으며 독일 학자가 만들어낸 말이라고 합니다. 대원군 집권때도 비공식적이나 러시아와 미국 프랑스와도 접촉을 하였으니 쇄국이라 할수는 없을 것입니다. 조선의 외교는 저들이 갖춘 예에 따라 조선에서도 저들에게 갖추는 예도 틀려집니다. 대원군이 물러난것은 물론 명성황후의 세력 탓도 있겠으나 당백전등 경제적인 면에서 궁지에 몰려 물러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외세의 강력한 무기가 있더라 하더라도 군제도가 바로서지 못하면 흐트러 질것입니다. 대원군대에 와서 군제는 한층 발전했고 대원군은 문관 중심이 아닌 무관세력을 중심으로 집권했기 때문에 무관중심기관을 설치에 권한을 의정부와 같이 하려다 실패했습니다. 즉 대원군은 군무기에 관심이 없던것도 아니고 밖의 사정을 모르는것도 아니였을 것이란 말씀입니다. 이황 02/24[17:02] 저도 동감입니다... 그당시 사정으로써는 그것이 최선이었다고 하는군요.그리고 또한가지 덧붙이는데 한말에 조선을 방문한 뒤알드라는 신부가 쓴 책에 조선이 중국의 한 성으로 기록되어 외국인들에게 중국에서의 경험을 조선에 그대로 써야 한다는 인식을 알려줘서 대한제국의 멸망을 앞당겼다고 하는군요 역시 역사는 우연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그럼이만 소견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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