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ㆍ작성자	최준
ㆍ작성일	개국627(2018)년 3월 15일 (목) 11:19 [오시(午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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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巖] 묵인과 부인

요즘 셀럽이라는 말이 어느새인가 유행처럼 불리고 있죠.

일반인들 중 유명인사와 비슷하게 대중들에게 인기가 있는 사람들이 더러 많죠. 특히나 요즘 같은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서는 더욱이 그럴겁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그렇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정작 인간의 본질은 변하지않고 있습니다.

무조건 나는 잘못이 없다. 설령 잘못이 있더라도 어디까지나 업무적인 부분이었다. 라는 식의 이야기와 모르쇠 식의 자신의 과오를 어떻게 해서든 덮으려는 일부 유명인사들의 언행은 참으로 눈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가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조에서도 그렇고 민국에서도 그렇고 그렇게 유명치도 않지만 더더욱이 유명세를 얻기 위해 살아가려고 애쓰는 사람도 아닌 그저 평범한 사람일 뿐이지만 그런 이들을 보고 있자면 스스로가 부끄러워 고개를 들수 없네요.

언제쯤 진실된 시대에서 누구나 옳은 말을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언제쯤 오려나요.



		愚巖, 地下, 靑林 최준(崔峻)
		短劍進一步
		자택 청림당 방문

http://www.1392.org/bbs?land84:9062

정병욱

627('18)-03-15 22:20

저는 고백합니다. 민국에서도 그랬고, 아조에서도 그랬습니다. 저는 유명세를 타고자 많은 집착을 부리며 살아온 거 같습니다. 작년에 더욱 그랬지요.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방송을 타고, 또 그 전에 책을 만들기도 하면서 그것이 한낱 물거품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제가 문학회나 다른 매체를 통해 발표했던 작품들이 어느 순간부터는 한낱 빈껍데기에 지나지 않다는 걸 절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창작욕에만 도취하여 제 자신을 자만했던 게 표가 나기 시작한 겁니다. 그래서 문학회에 미련을 두지 않기로 한 탓도 있구요.


최준	보덕님 외에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의 사람들도 다 하나씩의 드러내기 어려운 일들이 있을 겁니다. 저도 물론 그렇고요.	03/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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