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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巖] 모든 일의 程度
매번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결국 모든 일에는 程度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더러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가진 고생을 다했다고들 하며 그동안의 일들에 대해 모든 것을 다 마쳤다고 말들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느낀 것이 정말 모든 일에는 程度가 있는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되었고, 저 또한 제가 느꼈던 한계에 대해 그것을 뛰어넘어 시간을 보내본 결과 힘든 일은 힘든 것이지만 결국 그런 일들에 대해서는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의 程度는 없다는 것을 느끼게되었습니다. 무술년 새해에도 계획된 일들에 대해 차분히 해결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일들에 대해 程度는 없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면서, 스스로 자만심에 빠져 살아가지 않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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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巖, 地下, 靑林
최준(崔峻)
短劍進一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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