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ㆍ작성자	정예림
ㆍ작성일	개국634(2025)년 8월 13일 (수) 14:43 [미시(未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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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동래부사] 임지로 출발하며 ④ 동래부

동래부에 들어서며

한양에서 출발하여 마침내 동래부에 도착했다. 동래부 동헌 외대문에는 ‘동래독진대아문(東萊獨鎭大衙門)’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고 한다. 경상좌병영 지휘 아래에 있던 경주진관에서 독립하여 동래독진이 되었음을 뜻하는 바이니, 동래부가 군사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알 수 있다.

또한 외대문 좌우 기둥에는 각각 진변병마절제영(鎭邊兵馬節制營)과 교린연향선위사(交隣宴餉宣慰使)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고 한다. 그 뜻은 동래부가 국경을 지키는 병마절제사의 진영이고, 왜국과 교류할 때 사신을 접대하는 관청이라는 뜻이다.

이곳 동래부는 한 고을이면서도, 왜국과 마주한 첫 관문이자 이 나라의 방패인 것이다. 새삼 임지에 도착하니 짊어진 책무가 무겁게 다가온다. 백성을 따뜻하게 보살피고, 영지(領地)를 굳건히 지켜야 함을 가슴 깊이 새기며 발걸음을 옮긴다.

개국634년 8월 13일
행동래도호부사 겸동래진병마첨절제사 정예림



		마담(磨潭) 정예림(鄭藝林)
		예림이! 그패 봐봐. 혹시 장이야?
		자택 평경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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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우 634('25)-08-13 15:09		지역 주민으로 인사드립니다. 임지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운 634('25)-08-13 16:07		도성에서 부터 부사 영감의 일지를 쭈욱 따라왔습니다. 제가 모르던 많은 내용들을 알게되어 저에게도 뜻 깊은 시간 이었습니다. 이제 무탈히 임지에 도착하셔서 부사로서의 의지를 다지시는 모습이 굳건합니다.

홍봉한 634('25)-08-13 18:30		무사무탈히 도착하심을 감축드립니다. 안으로는 백성들을 굽어 살펴주시고 바깥으로는 왜구가 함부로 준동하지 못하게 엄히 단속하여 백성의 안녕을 위한 선정을 베풀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송윤우 634('25)-08-13 19:21		아전으로서 인사드립니다. 영감께서 동래부에 도착하실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성서 이곳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박찬 634('25)-08-15 15:57		충청도 관속 박찬 인사올립니다. 한성에서부터 임지까지 먼길 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충분히 여독을 푸시고 천천히 임지를 둘러보시고 하명하시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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