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ㆍ작성자	박찬
ㆍ작성일	개국634(2025)년 4월 8일 (화) 09:54 [사시(巳時)]

ㆍ추천: 1 ㆍ열람: 52

[경송] 헌혈

이번 주말에는 헌혈을 했습니다.

대학생 때 우연히 학교 앞에 있는 헌혈의 집에서 했던 것을 시작으로 나름 꾸준하게(?)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사는 곳이 지방이고 개인적인 사정상 여기저기 옮겨다니는 일이 많았다보니
생활반경 안에 헌혈의 집이 있으면 자주 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계속 못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조회를 해보니 마지막 헌혈이 2023년 10월 15일이었으니 1년 반 만에 다시 헌혈을 하게되었네요.
이번 헌혈은 우연히 벚꽃구경하러 갔다가 근처 시내를 돌아다니던 도중 발견하여 즉석에서 했습니다.
가끔 놀러나오는 곳인데 이렇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그런데 휴일이고 유동인구가 꽤 있는것에비해 사람이 별로 없는 모습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기사를 보니 헌혈인구가 역대 최저라고 하는데 어느 순간 수혈대란을 볼수도 있지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사실 헌혈에 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이 많지만
10년 넘게 해본 입장에서 특별히 건강에 이상이 있지도 않았고
오히려 피검사로 제 건강상태를 지켜보며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를 할때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운영을 하는 대한적십자의 경우도 여러 비리나 문제가 있는것 같지만
그것이 헌혈을 하지말아야하는 본질적인 이유가 될수는 없을것 같고요...
비용이라고 하면 찾아가는 수고로움과 제 시간(?)정도인데
보상이라면 소소한 선물도 받을수 있고..
무엇보다 세상에 좋은일을 했다는 기분을 가질수 있는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기쁨인 듯 합니다.

여튼... 오랜만에 글이 길었네요
이만 마칩니다. 모두 오늘 하루 그리고 이번주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경송 박찬(朴燦)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자택 충청당 방문

http://www.1392.org/bbs?land82:7386

김애당

634('25)-04-08 10:21

늘 자신을 낮추시면서 세세하게 관찰하시고 따스하게 갖는 마음씨가 존경스럽습니다. 따봉 남겨드립니다.


박찬	과찬이십니다 하하;;;	04/08 14:27

이동엽

634('25)-04-08 18:55

저도 3년 전까지만해도 2~3달에 한 번씩 전혈로 했었었는데, 거처가 바뀌고 보니 헌혈의 집과의 거리가 많이 멀어져서 한동안 잊고 살았습니다. 오늘 경송님 글 보고 오랜만에 생각났는데 저도 조만간 한 번 헌혈하러 들러야겠습니다. ㅎㅎ 감사드립니다. 저도 감사의 따봉 남기고 갑니다.


박찬	아무래도 가까워서 많이 하게 되는건 다 똑같나봅니다 하하하	04/09 14:11

김시습

634('25)-04-08 21:09

언젠가부터 헌혈을 거부당하더라구요. 60살 넘은 늙은 피는 도움이 안된다는 말과 함께요. 젊었을 때 헌혈을 더 많이 하지 못 한 것이 아쉬웠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박찬	그러고보니 나이도 제한이 있을수 있겠군요.. 참 슬픈이야기네요 ㅠㅠ	04/09 14:10

방인하

634('25)-04-09 21:43

헌혈.. 생각날 때 한번씩 하곤 했었는데, 요즘은 헌혈하고나면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져서 몇 주 골골대게 되더라구요.. 점점 피하게돼서 아쉽습니다 ㅜㅜ


박찬	아무래도 며칠간은 몸에 무리가 간게 느껴지긴하더군요 특히 나이가 들수록 더더욱....	04/10 09:13

이용복 634('25)-04-10 10:59		10년 넘게 헌혈을 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꾸준히 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저는 헌혈 하고 싶은데 간수치가 높아서 피를 안받는다고 하더군요 ㅠㅠ 운동을 부지런히해서 헌혈 해보고자 하는 욕심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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