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 내 친구도 코로나19 확진이라니!
2018년에 영국에 해외연수차 방문했을 때, 현지 자폐인 자조운동과 지역사회 활동가를 만나고 왔습니다.
그 중에 클로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유능하고 당찬 여성 자폐당사자이고 활동적인 지역사회 활동가였습니다.
연수 이후에도 페이스북으로 자주 수다를 떨고 그랬습니다. 제가 그 친구 페이스북에 가서 댓글을 달기도 하고, 그녀도 제 페이스북에 반응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최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페이스북에서 발표했습니다.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이 맞는지 다시 물어봤는데, "나 확진 맞아. (너가 나한테 살아남길 바란다고 말해준 것) 고마워" 라고 알려왔습니다.
역설적으로 제게 코로나19가 가까이 왔음을, 지구 정반대편, 랜선을 타고 가까이 왔습니다.
지구가 너무 좁다는 것이 이럴때 느껴집니다.
결국 그때 연수단을 보냈던 제가 활동하는 자폐인 모임에 "에... 여러분, 우리측 영국인 협조자 클로이 확진 소식처럼 우리도 코로나19에 확진될 수 있으니 주의들 합시다. (그러니 마스크 잘 쓰고 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해달라)" 고 이야기를 했을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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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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