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재] 두루 평안하십니까?

저는 여전히 책상물림을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앉아만 있는 것도 꽤 고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생산직에서 일하시는 많은 분들과, 공사장에서 벽돌을 나르던 때를 생각하면 이것은 호사라는 마음으로 그저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특별한 일은 없고, 근자에 본 모의시험에서 수석을 한 번 해 본 정도랄까요. 뭐 그렇습니다. 그리 큰 의미있는 일은 아니지만 기분이 붕붕 뜨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저는 이게 제게 주는 큰 칭찬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묻지 않은 저의 근황을 쏟아내는 것이야 뭐 그리 궁금한 일이 아니니 이쯤 하기로 하고 하나 여쭙겠습니다.

두루 평안하십니까?

김신 올림

정병욱

630('21)-09-15 19:58

최준

630('21)-09-15 22:43

장지용

630('21)-09-15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