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ㆍ작성자	장지용
ㆍ작성일	개국629(2020)년 6월 19일 (금) 23:51 [자시(子時):삼경(三更)]
ㆍ홈페이지	http://blog.naver.com/al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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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뒤에야 전해진 부고

개인적으로 민간기업 첫 일자리(첫 직장은 공공기관 1+1 계약직)이자 두번째 직장에서 나가버린 원인이 바로 임금체불이었습니다.

그때 제게 월급을 밀리게 준(결국 노동청 고소 예고라는 '벼랑 끝 전술' 끝에야 받아낼 정도로), 그 회사는 지금은 기술력등이 팔린 것은 아니고, 서울교통공사 자회사인가로 편입되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행방은 좀 헷갈리지만 하튼)

다만 기분 좋은 복수극이 2년 뒤에야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누군가의 부고 소식이 2년 뒤에야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때 그 사장, 즉 임금체불했던 사장이 2년 전에 죽었다는 소식이 최근에야 도착한 것입니다.

자세한 사인은 알 수 없습니다. 그때 그 '부장님'은 극단적 선택설을 예상 가설로 제시했습니다. (사인이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

그래도 뭔가 인과응보를 겪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임금체불의 결말이 결국 비극적 최후라니... 뭔가 씁쓸하면서도 뒷맛이 개운한 그런, 뭔가 복잡하고 알 수 없는 느낌이 듭니다. 뭔가 결국 복수했다는 느낌도 아니고 뭔지 모르는 그런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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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

629('20)-06-21 23:35

임금체불을 했던 사장이 죽은 것이 '기분 좋은 복수극'이라구요? 별로 신중한 글쓰기는 아닌 듯합니다. 심지어 사인이 자살일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가치가 서로 동치되는 (예를 들면 사업적으로 망했다던가, 물론 이것도 조심스럽지만) 거라면 모를까 사람이 죽었다는데 기분이 좋다고 표현할 수 있다니..


장지용	임금체불에 대한 분노가 그만큼 남아있다는 의미지요.	06/22 14:18

이시율 629('20)-06-23 17:14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고작 임금체불때문에 기분좋은 복수극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해야할.... 글을보고 기분이 썩 좋지 않네요

최준 629('20)-06-23 20:02		월계님의 당시 상황에 대한 분노는 이해가 가지만 두 분의 말씀처럼 그리 좋은 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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