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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길양이] 장마 그리고 아기 고양이들
낮보다는 밤에 집중해서 내리는 비는 또다른 피해를 발생시키는데 그것은 바로 아기 고양이(아깽이)들의 속절없는 죽음입니다. 지난 봄에 태어나 약 두달 정도 어미 품에서 자라다, 이유와 동시에 반강제적으로 독립한 아깽이들이 지속되는 장마비에 버티지를 못하고 줄줄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가네요. 길양이의 운명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지만, 그래도 이번 봄에 태어난 어린 아깽이들에게는 잔인한 장마철이네요. 지난 봄에 네마리의 길양이가 모두 열세마리를 낳았는데, 이번 장마에 단 한마리만 남기고 모두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사람들의 피해와 희생이 너무도 당연히 가슴 아프지만, 그래도 길양이들을 돌보다 보니 아깽이들의 피해도 너무 속상하네요. 사람을 조심하라고 어미에게 단단히 교육을 받아서인지, 도무지 곁을 주지않는 아깽이들이 원망스럽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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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광
김시습(金時習)
텅 비어 있으면 아름답고 고요합니다 
http://www.1392.org/bbs?land71:16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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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a_gover.gif "[1]")
최준 629('20)-08-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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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인간에게도 피해를 주지만 역시나 많은 부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안타깝네요. 그래도 너무 속상은 하지 마세요. 더 좋은 날들이 기다리고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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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ata/board/member/img/1/a_teacher.gif "[2]")
장지용 629('20)-08-0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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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에게는 이 장마가 재앙같은 일이기도 하네요. 쥐들의 활동도 줄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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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ata/board/member/img/1/i_b5eeff58bf.gif "[3]")
김일식 629('20)-08-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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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하루빨리 끝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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