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ㆍ작성자	김시습
ㆍ작성일	개국628(2019)년 3월 22일 (금) 00:50 [자시(子時):삼경(三更)]

ㆍ추천: 0 ㆍ열람: 190

[화광] 멀리서 보기

멀리서 보기 위해서는 뒤로 물러서는 것에 익숙해져야 할테지요.
다가서는 것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뒤로 물러서는 것이 쉽지 않은 까닭에
멀리서 보는 것이 생각보다는 어려울테지요.

멀리서 보되 가까이서 보는 것과 같은 기준으로 본다면, 멀리서 보기는 그 의미가 퇴색할테지요.
그래서 멀리서 보기는 다가서는 것을 철저히 배제해야 하기에 더욱 생각보다는 어려울테지요.
그러다보니 멀리서 보기는 의외로 우리의 일상에서는 익숙하지 않을 겁니다.
자신을 포함해 주변 대부분의 사람들이 멀리서 보기와는 거리가 먼 것이 현실입니다.

멀리서 보기보다는 가까이서 보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사회.
조금은 답답하고 각박한 삶의 한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멀리서 우리의 사회를 바라보는 사람이 많이 있다면, 삶이 조금은 여유로울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냥요...



		화광 김시습(金時習)
		텅 비어 있으면 아름답고 고요합니다
		자택 서현재 방문

http://www.1392.org/bbs?land71:16247

장지용

628('19)-03-23 05:08

문제는 개인사에서는 멀리서 보기를 해야하지만, 공동체의 문제에 있어서는 가까이서 봐야하는 원칙이 겹치는 것이 문제겠죠. 공동체는 '참여'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김시습	공동체에서의 멀리서 보기를 얘기한 건데요. 멀리서 본다고 하여 참여를 등한시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	03/24 00:42

김지수

628('19)-03-25 11:28

숲을 보는게 쉽지가 않죠.. 환경탓도 있겠지만 안보려고 하는부분도 있기에..
여유를 가지고, 멀리본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아지긴 할거예요..


김시습	안보기를 원하는 세력들이 적폐라는 이름의 세력으로 우리의 모든 것을 후퇴시켜 마침내 헬조선을 완성시키지는 않을런지 그게 걱정이랍니다. ㅠㅠ	03/2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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