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ㆍ작성자	김시습
ㆍ작성일	개국626(2017)년 7월 11일 (화) 22:41 [해시(亥時):이경(二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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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광] 밥이나 하는 아줌마

"밥이나 하는 아줌마가 정규직을 하겠다고?"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고, 미치지 않고서는 할 소리가 아니라고
그래서 "미친 X" 이라고 했다는 어느 국회의원의 발언을 뉴스에서 봤습니다.

정치인 중에서도 최상위인 국회의원이 그런 말을 했다는 사실을...
그런 사람에게 나라의 정치를 맡기고 있는 현실을...
그런 중에도 "남의 일"로 치부하고 있는 대다수의 우리를...
어떻게 받아 들이고 해석해야 할 지...

그 국회의원님은 밥이나 할 줄 아는 지... 에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수도자(修道者)의 길을 걸어가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화광 김시습(金時習)
		텅 비어 있으면 아름답고 고요합니다
		자택 서현재 방문

http://www.1392.org/bbs?land71:16147

홍봉한 626('17)-07-12 09:47		이 따위 생각을 가진 국회의원이 국민의 대표랍시고 금뱃지 달고 있는 꼴이라니... 하지만 그런게 놀라우리만큼 1도 놀랍지는 않네요. ㅍㅎㅎ

정정균 626('17)-07-12 09:57		으아, 사실인가요? ㅠ 자신이 누구에 의해 그 자리에 앉아 있고, 누굴 대표해서 살아가고 있는지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다면, 저런 발언을 할 수 있었을지... 저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대통령이라도, 밥하는 아줌마가 정규직 된다는 거에 충분히 반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표현 자체는 분명히 틀렸다고 봅니다. 제발 자기랑 생각이 다르다고 욕좀 안 했으면 ㅠ

이예훈 626('17)-07-12 10:12		선거철엔 찾아가서 고개를 숙이며 한 표를 구하고, 선거가 끝나면 고개를 빳빳히 들고 무시하는 꼴이라니요. 우리나라 정치가 발전하려면 아직은 먼 듯 합니다.

정병욱 626('17)-07-12 10:51		학교급식을 담당하는 급식실무사를 두고 하는 소리입니다. 저희 어머니도 그분들과 같은 교육공무직(학교비정규직)에 근무하고 계십니다. 그래선지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파문을 일으킨 국회의원의 소속 정당이 연대해주고 지지해주고 있습니다만 이번 파문을 계기로 정당 내에서조차도 타격이 클 것입니다.

서긍 626('17)-07-12 22:23		연산군의 신언패(愼言牌)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입은 화를 불러들이는 문이다(口是禍之門)." 당시 언론을 탄압하기 위한 폭군의 말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일리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무열 626('17)-07-13 15:34		영양사 관련 법안발의를 했던 전력을 들며 물타기를 시도하던데.. 말로 남을 아프게 하는 의원은 내려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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