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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긍
[강의] 제218강 : 신라의 흥망성쇠 (1)
계산을 해보자면 신라는 건국부터 정점을 찍기까지 800년이 걸리고, 200년 동안 쇠퇴하여 망합니다. 건국 시조는 박혁거세이며 박, 석, 김씨가 돌아가면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이 시기의 지도자들은 거서간 차차웅 이사금으로 불립니다. 발전 내물마립간 왕호를 보다 왕권을 강화하는 의미에서 마립간으로 바꾸고 이때부터 김씨가 왕위를 세습합니다. 하지만 신라에 침입한 왜군을 몰아내기 위해 고구려 광개토대왕에게 원군을 요청하였고, 신라는 고구려의 속국이 됩니다. 눌지마립간 숙부인 실성마립간을 숙청하고 왕위에 등극, 나제 동맹을 체결하여 고구려의 영향권에서 벗어납니다. 그리고 이때 삼국 중 가장 늦게 신라에 불교가 전래되지만 토착 신앙에 밀려 수용되지 못합니다. 지증왕 신라는 원래 사로국으로 불렸는데 지증왕이 신라로 고칩니다. 마립간의 칭호도 중국식인 왕으로 바꿉니다. 우산국(울릉도)을 합병, 우경(소를 이용한 경작) 실시, 순장 금지 등의 정책을 시행합니다. 법흥왕 율령 반포, 병부 설치, 상대등 설치 , 골품제 정비, 불교 공인(이차돈의 순교), 공복 제정, 금관가야 합병 등 수많은 치적을 남긴 명군입니다. 진흥왕 백제의 근초고왕,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이 있다면 신라는 진흥왕이 있습니다. 백제와 함께 고구려를 공격하여 한강 상류를 차지, 나제 동맹을 결렬하고 한강 하류를 차지, 백제 성왕을 관상성 전투에서 전사시키고, 대가야를 멸망시킵니다. 또한 멈추지 않고 고구려를 공격하여 함경도까지 진출합니다. 진흥왕 때 신라는 비로소 당항성을 확보하여 중국과 직교역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화랑도를 국가적인 조직으로 정비하여 국력의 기반이 되도록 합니다. 진지왕 음탕하여 화백회의에서 폐위 당합니다. (화백회의의 순기능) 진평왕 관직을 정비하여 예부, 조부, 위화부 등을 설치, 승려 원광으로 하여금 세속오계를 짓게 합니다. 선덕여왕 첨성대, 황룡사 9층 목탑, 분황사 등 문화적 업적이 있지만 사실 대외적으로는 백제 의자왕에게 수십 개 성을 잃고 대야성을 함락 당하는 등 위기를 맞았습니다. 진덕여왕 김춘추를 당에 보내어 나당연합군을 결성, 중국식으로 의관을 바꾸고 중국의 연호를 사용하면서까지 당나라와의 연합에 올인합니다. 무열왕 백제를 멸망시킵니다. 진덕여왕 때 나당 연합을 맺는데 공이 있습니다. 삼국 통일의 판을 짠 왕입니다. 문무왕 아버지인 무열왕의 뜻을 이어받아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연이은 나당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삼국 통일을 완성합니다 신라는 사람의 인생으로 치면 대기만성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삼국 중 가장 늦게 발전하였지만 최후의 승자가 됩니다. 6세기에 지증왕-법흥왕-진흥왕으로 이어지는 황금기를 맞이했고, 이후 두 명의 여왕 시대에는 김춘추(무열왕)과 김유신이 나라를 이끌었습니다. 삼국 통일의 마무리를 지은 문무왕은 이름 그대로 문무를 겸비한 일대 명군이었습니다. 신라의 삼국 통일은 여러 뛰어난 군주의 바통 터치와 국제 정세를 잘 이용할 줄 아는 기민함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천손서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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