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학당(大同學堂)

ㆍ작성자	윤선거
ㆍ작성일	개국617(2008)년 7월 26일 (토) 00:35 [자시(子時):삼경(三更)]
ㆍ문서분류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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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임시 토론장 투표 결과

안녕하십니까? 대동학당 훈장 윤선거입니다.

금번, '임시토론장 형성에 관한 투표' 에서 찬성 3표, 반대 1표로 임시토론장을 형성할 것임을 알립니다.

투표 중 몇가지 좋은 의견이 있어서, 저의 강의를 듣고 계시는 분들께도 알려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적어봅니다.

반대 표를 던지신 분의 의견이 촌철살인적이라 다루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철학 토론에 대해서 많은 분들께서 다소 꺼려하시는 부분이 바로, 사변논쟁이라고 봅니다. 즉, 철학적 소양이 충분하여, 머리싸움으로 상대방의 의견을 비판 혹은 반박해야하는 것으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측면이 제기되었습니다.

저는, 토론의 의미를 재해석해보고자 합니다. 실상, 토론의 토(討)자가 '말로써 밟는다.' 라는 뜻이 의논이라는 뜻의 론(論)자가 있음에도 강조되는 탓에 반박을 우선적으로 떠올리시는 것이 당연합니다만, 지금 저도 그렇고, 대다수의 청강자 분들도 그렇고, 철학적 지식이 매우 얕은 시점에서 그런 화려한 논변을 상상 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제가 지향하는 토론은 철학적 소양이 없더라도, 강의의 피드백(feedback)으로서, 지난 강의를 응용하여 서로 자신의 생각을 향유하는 것입니다. 또, 그것이 궁극적 목적이고요. 처음에는 토론에 대한 선입견이 강하여 꺼리실 줄 먼저 예상하오나, 서서히 서로 생각을 공유, 향유하다보면, 자연스레 말을 주고받는 자리가 형성되리라 믿습니다.

이에, 투표의 결과와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하여 임시토론장을 형성하고, 즉시 감영에 의뢰하여 토론장의 특전을 살리도록 하겠습니다. 성원 부탁드립니다.

개국617년 7월 26일
대동학당 훈장 윤선거 印

http://www.1392.org/bbs?laed71:104

윤선거 617('08)-07-26 01:01	토론장 형성은, 고대 서양철학(4)편을 강의한 후에 '고대서양철학 담론'이라는 글로 첫 토론장을 개설하겠습니다. 개설 시, 제가 담론 논제를 제시하고, 여러분들께서 그에 맞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시는 활기찬 자리가 되기를 염원해봅니다. - 훈장

이색 617('08)-07-26 14:57	토론이 활성화 되길 기원합니다. 저도 토론이 인기가 좋으면 산천재 님처럼 토론장이라도 만들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