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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용
[강의] 제313강 : 마일리지 - 그것도 사실은 소중한 것이야!
마일리지 - 그것도 사실은 소중한 것이야! 항공여행이 잦은 여행자들은 무언가의 점수에 신경을 쓰곤 합니다. 그 하나때문에 일종의 쏠림 현상까지 각오를 한다는데요. 오늘은 그 근원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마일리지: 비행기도 점수가 있다 항공사의 성적도 있다면, 여행자들도 항공여행 점수가 있습니다. 여행자들의 항공여행 점수는 이른바 '마일리지' 제도라고 부른데, 정확한 이름은 '상용고객 우대제도 (Frequent Flyer Program, FFP)'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해 항공여행 경험치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마일리지 : 의외로 여러분도 하시는데요? 마일리지의 개념을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항공업계의 마일리지 시스템의 성공으로 인하여, 최근 여행자들의 일상생활에서 '쿠폰 10개 모아오면 무료 음식' '쿠폰 30개 모아오면 기념품' '점수 00점 이상시 XXX원 할인' 등 일정 성과, 특히 반복적 해당 업체에 대한 구매행위를 하면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는 서비스 자체가 일종의 확장된 의미의 마일리지 제도입니다. 마일리지 제도가 도입된 것은 극히 최근의 일? 사실 이러한 마일리지 제도가 본격화된 것은 1980년대 미국 항공업계가 시초입니다. 본격적인 FSC 레벨에서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한 최초의 항공사는 미국 아메리칸 항공의 이른바 'AAdvantage' 시스템이 원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각자마다의 브랜드를 내걸고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는 1984년 대한항공에서 최초 도입한 것이 원조입니다. 다만 이때의 명칭은 그냥 단순히 '상용고객우대제도'였지만, 1995년 이후 브랜드를 다시 만들어서 지금의 명칭인 '스카이패스' 시스템으로 변모했습니다. 지금은 세계 주요 항공사의 회원 시스템이 자동으로 마일리지 시스템에 연동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입니다. 회원 하나 하나가 계정이 자동으로 포인트가 되는, 여러분도 소비자로서 겪는 그런 시스템을 항공사에서도 하는 것입니다. 마일리지는 어디서 쌓나? 아주 간단히 말하면 가장 쉬운 방법은 그냥 비행기를 타는 것입니다. 그 항공사를 타고 회원 증빙을 예약이나 체크인때 해주면, 자동으로 마일리지가 규정에 따라 자동 생성됩니다. 당연하겠지만, 장거리 노선으로 갈 수록 1회 탑승 시 획득할 수 있는 마일리지 점수가 높아집니다. 일본 도쿄(대한항공 기준 758점)에 가는 것보다 중화민국 타이베이(대한항공 기준 914점)에 가는 것이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고, 타이베이보다 프랑스 파리(대한항공 기준 5,626점)나 미국 뉴욕(대한항공 기준 6,879점)에 가는 것이 더 점수를 높게 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지만 상당수 여행자들은 국제선 항공기 탑승이 연례행사에 가까운 편이니, 국내외에 각종 제휴업체를 두고 그 제휴업체를 활용한 추가 마일리지 생성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방식이 신용카드/체크카드를 이용한 생성 방식인데, 정확히 말하면 그 이용 실적에 따라 회사에서 제정한 계산식에 따라 적립이 되는 것이고, 카드회사는 그만큼의 금전을 항공사에 주는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환전, 호텔, 렌터카 등 해외여행 부속 서비스를 지정 업체와 지정 방식으로 계약할 경우에도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항공사별로 추가 적립 및 제휴업체가 다르므로, 여행자 여러분은 소속된 항공사의 안내를 다시 한 번 숙지해두시기 바랍니다. 의외로 여행자가 국내외에서 거래하는 업체가 여러분의 마일리지를 불려줄 수 있습니다! 마일리지로 뭐하지? 마일리지는 결국 모으면 써야 합니다. 사실 마일리지도 돈입니다. 그러한 것을 모아두기만 하고 쓰지 않으면 의미가 없겠죠? 사실 사용이 목표니까 존재한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식은 '보너스 항공권 발급'입니다. 일종의 무료 항공권 획득이라고 할 수 있는데, 몇몇 여행자들의 은근한 항공여행 목표가 바로 '장거리 보너스 항공권을 얻을 마일리지까지 모으기'일 정도입니다. 그 외에도 무료 좌석 승급(이코노미 클래스에서 비즈니스 클래스로 승급, 비즈니스 클래스를 퍼스트 클래스로 승급을 의미합니다.), 수하물 초과요금 납부 대용이 대표적인 마일리지 사용 방식입니다. 항공사에 따라서 항공사 굿즈 구매, 코트룸(대한민국 기준으로 겨울철에 코트가 필요없는 동남아시아나 오스트레일리아 등 남반구 등으로 여행할 때 그 코트를 인천국제공항에 보관하는 제도) 같은 추가 여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여행자들은 항공사에 확인해두시기 바랍니다. 더 필요해? 깐부들 불러줄까? : 항공동맹과 마일리지의 상관관계 사실 이럴 때 구원투수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항공동맹 제휴업체들입니다. 즉, 어차피 자기 회사와 '깐부'인 항공동맹으로 엮인 항공사의 힘을 빌려서 마일리지를 더 키울 수 있기도 합니다. 요즘 FSC에서는 항공동맹으로 줄 서기 문화가 활발해서 이러한 항공동맹 계열 업체들끼리 서로 마일리지 적립에 협조해주는 사례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인 여행자가 에어프랑스나 델타항공을 타고 그 마일리지를 에어프랑스나 델타항공이 아닌 대한항공 스카이패스에 적립할 수 있습니다. 관습적으로 여행을 마치고 항공사에 증빙을 해서 취득하거나, 미리 회원 번호를 알려주고 '깐부' 협정을 시켜주기도 합니다. 반대로 협정이 있다면 같은 항공동맹이라면 보너스 항공권을 그쪽으로 발급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항공사에 따라 제한 규정이 있다고 하니, 사전에 항공사에 확인해두시기 바랍니다. 다만 항공동맹에 속해있지 않더라도 항공사가 협정을 맺어둔 항공사라면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의 사례는 흔치 않으니 사전에 항공사에 반드시 확인해두시기 바랍니다. 심지어 대한항공에서는 에미레이트 항공에서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거의 안 되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합니다. 일설에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를 에미레이트 항공에서 적립하려면 인터넷이 아닌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는 카더라도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항공동맹 깐부가 아닌 업체의 경우 특정 노선에만 한정하여 사용할 수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주의바랍니다! 뭉쳐야 산다! - 마일리지가 통합되는 시대? 사실 요즘 세계 항공업계의 특이한 버릇은 항공사끼리 깐부를 더 맺어서 아예 한 마일리지 체계에 여러 회원사가 가맹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일종의 한 마일리지 지붕 여러 항공사 가족 체계입니다. 독일 루프트한자를 주축으로 하는 마일 앤 모어, 프랑스 에어프랑스-네덜란드 KLM 그룹을 주축으로 하는 플라잉 블루 등 최근 들어 이러한 마일리지 통합 열풍도 불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마일리지의 함정 : 비싸야 적립이 잘 된다? 마일리지에는 함정이 하나 있는데, 바로 여행자가 항공권을 구매했을 때의 클래스를 잘 보셔야 합니다. 대체로 할인 항공권을 샀을 경우 이에 따른 페널티가 부여되는 현상이 있는데, 대표적인 페널티가 바로 마일리지 적립에 있어서 감점 또는 불가 조치입니다. 쉽게 말해, 비싸게 또는 제 값 내고 타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공짜로 배달음식을 받았을 경우 리뷰에 입에 침 바르는 소리를 해야 하거나, 음식 양이 적어지는 것 등에 빗댈 수 있습니다. 부모님 마일리지를 끌어올까? - 가족 회원 혜택 항공사에 따라 가족관계나 혼인관계를 증명할 경우, 각자의 동의 절차를 거쳐서 한 집안에서 공용으로 마일리지를 쓸 수 있습니다. 이를 '가족 회원 혜택'이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것은 회원이 해당 가족 회원의 회원번호등을 확인하고 증빙 행정 서류등을 항공사에 넘겨줘서 인정되어야만 가능합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한국 항공사는 서구권이나 중화민국에서 시행중인 동성결혼 법령을 부분적으로 인정하고 있는데, 이는 해당 국가에서는 동성결혼이 합법이기 때문에 법적인 결혼 서류를 떼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일리지에도 계급이 있다? - 항공사 회원 등급제도 항공사에 따라 탑승횟수 또는 마일리지 점수 수치에 따라 등급을 차등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은 항공사마다 다르므로 확인해둬야 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항공사 회원 등급제를 표준화하여 항공동맹끼리 공용회원등급제도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대한항공의 '모닝캄 클럽 제도'입니다. 대한항공 규정에 따르면 모닝캄 클럽 회원일 경우 항공여행 탑승이나 수하물 찾기 등의 우선권이 부여되는 등 혜택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를 항공동맹 단위로 확대하여 스카이팀의 'SkyPriority' 시스템 같은 우선권 또는 특전 제도도 존재합니다. 다만 'SkyPriority'는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다 하더군요! 여러분, 마일리지 모으세요! - 그래도 마일리지는 중요하다 여행자들이 실속 만큼이나 항공사에 대한 충성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 결국 마일리지 제도인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그러한 것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항공여행을 더 풍부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은 항공 마일리지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항공업계의 알 수 없는 알파벳이나 숫자 조합의 정체를 공개하겠습니다! 이 조합을 알면 어느 항공사 항공편으로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지 한번에 다 알 수 있다는데... 그것이 무엇일까요? 다음 시간에 만나고 확인하실 것입니다! |
http://www.1392.org/bbs?laed7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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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631('22)-09-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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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마일리지로 무료좌석승급을 주로 이용하는 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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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