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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용
[강의] 제305강 : 항공료 이야기 : 당신은 항공료로 이것을 내고 있다!
항공료 이야기 : 당신은 항공료로 이것을 내고 있다! 오늘은 항공료의 구조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항공료가 어떠한 구조로 이뤄지는지 알아봅시다. ======================= 항공료는 하나로 청구되지만 사실은 그 종목은 여러개다? 사실 항공료는 여행자들에게 한번에 하나로 청구합니다. 그렇지만, 그 항공료의 구조는 사실 대단히 복잡합니다. 그러한 구조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여기서는 한국 국적기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외항사의 경우 일부 구조가 다르다는 점 참조부탁드립니다. 기본운임 : 이것이 기본이다! 항공료에도 원가는 있습니다. 이것을 기본운임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여행하는 도시와 시기, 좌석 등급(이코노미, 비즈니스, 퍼스트)의 수준 차이에 따라 원가가 달라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이 구조가 어떠한지는 간단히 말하면, 성수기/비수기 구조가 기본 옵션입니다. 성수기는 대체로 여행자 수요가 폭발하는 시점을 성수기라고 부르고, 그렇지 않은 시기를 비수기라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한국 국적기의 성수기 기준은 여름 휴가철, 명절 시즌, 연말연시, 특수한 상황의 연휴 이런 것이 대표적입니다. 외항사도 통상적으로 여름 휴가철, 연말연시는 기본적으로 성수기로 간주하고 있으며 국가에 따라 미국은 메모리얼 데이 ~ 레이버 데이 시점을, 유럽은 부활절 연휴나 만성절(11월 1일) 즈음 등을 특이한 성수기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골든위크 기간인 4월 말에서 5월 초, 중화인민공화국은 5월 1일 노동절과 10월 1일 국경절 연휴 시점도 특수한 사정에 의한 성수기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시점은 대체로 비수기로 간주하는데, 최근 현명한 여행자들은 이런 비수기 시즌에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런 항공료 부담을 최소화하고 번잡함을 피한다는 명분입니다. 특히 각급학교의 학기 중 기간인 3월부터 6월 상순, 8월 하순부터 12월 상순까지가 대표적인 비수기 기간입니다. 좌석에 따라서도 기본 운임은 달라지는데, 이는 당연하겠지만 좌석등급에 걸맞게 운임이 책정됩니다. 좌석등급이 높을수록 비싸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FSC를 타신다면, 여기에 기내식이나 엔터테인먼트, 어머니티 키트 등의 요금이 들어가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LCC에서는 이러한 것이 별도 요금을 부과하거나 제공하지 않으니까요. 물론 LCC도 기본운임은 부과됩니다. FSC에 비해서 저렴할 뿐. 노선에 따라서도 당연히 운임 차이가 나는데, 통상적으로 동북아시아/동남아시아 항공권 가격과 유럽/북미행 항공권 차이는 당연히 나는 것이 바로 이런 것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합니다. 같은 항공료도 엄청 손해보고 타는지, 아니면 효율적으로 가는지는 이 노선, 특히 목적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유류할증료 : 요즘 여행자를 괴롭히는 존재 유류할증료는 쉽게 말해서 유가가 높으면 여행자도 일부 유류비 부담을 져야 한다는 원칙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1990년 걸프전쟁 이후 유류할증료 제도가 도입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유가 변동으로 유류비 부담이 가중되자 항공사가 일부 부담을 여행자에게도 부과한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2005년 4월부터 유류할증료 제도를 시작했습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유 사용량과 국제 항공유가 등을 고려한 복잡한 계산식을 바탕으로 책정되는데, 이른바 구간별 유류할증료를 운영합니다. 한국 기준으로 일본과 중국 대륙 산둥/중국과 동북아시아 권역,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쉽게 말해 구 소비에트 연방권), 중동과 오세아니아, 유럽과 아프리카, 미주 이런 권역별로 유류 할증료 책정 액수가 달라집니다. 대한민국 기준으로 싱가포르 항공유가를 따지는데, 이때 갤런당 150센트, 즉 1.5달러를 넘길때부터 본격적으로 유류할증료를 부과합니다. 이러한 구조가 10센트 단위로 올라가는데, 이 구간의 끝은 갤런당 470센트, 즉 4.7 달러입니다. 그 이상은 4.7 달러 유가에 준하는 금액을 이용합니다. 대한민국 국적기는 대체로 월별로 유류할증료 고시를 다르게 하는데, 이에 따르면 이론상 유류할증료 0원인 사례도 예전에 실제로 있었습니다. 외항사는 부정기적으로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거나 일정 기간 주기로 자동 연동되는 규정을 이용합니다. 최근 한국인 여행자 사이에서 지나치게 높은 항공료 책정 문제로 문제가 생겼는데, 이 유류할증료 문제가 불난데 부채질하는 형국입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원인으로 산유국인 러시아의 석유가 봉쇄되면서, 상대적으로 유가가 급등한 탓에 이러한 부담이 가중되는 것입니다. 거기에 유럽/북미 등 장거리 항공편의 경우 러시아 영공을 우회하는 항공노선 책정으로 사용 유류 부담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유류 수요가 급증하는 등 문제가 생긴 것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고환율 문제까지 겹친 탓에 공항 이용료 - 둘 다 냅니다! 공항에도 이용료가 있습니다. 흔히 공항세라고 불리는 일종의 돈이 있는데, 공항을 이용할 경우 일종의 돈을 내야합니다. 공항도 나름 사용료를 부과하는 셈입니다. 이러한 것이 공항의 수입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은 1만 7천원, 다른 공항은 1만 2천원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에도 공항이용료를 부과하는데, 이는 엿장수 맘대로 식입니다. 항공사는 항공사 나름대로 공항시설 사용료를 공항운영기관으로부터 징수당하는데, 착륙/정류/조명/탑승교 사용/수하물 시설/계류장/제빙장/체크인 카운터/항행안전시설/항공기상정보에 이용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 공항시설 사용료는 공항의 공식 수입으로 간주됩니다. 가끔 외국 공항은 여행 목적지에 따라 공항시설 사용료를 목적지별 분리 운영해서 여행자의 목적지에 따라 A공항은 아시아 방면, B 공항은 유럽 방면 이런 방식으로 특화를 유도하는 전략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출국납부금 일종의 출국세 같은 개념으로 한국인 여행자는 한국에 출국납부금을 내고, 목적지 국가에서 또 출국납부금(여행자가 귀국을 하므로 다시 출국을 하니까)을 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1만원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여행 목적지에 따라 국가별로 출국납부금을 다르게 부과하거나, 부과하지 않는 국가도 있습니다. 흔히 관광진흥기금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출국납부금을 바탕으로 관광진흥기금을 충당한다는 법률이 있기 때문입니다. (관광진흥개발기금법 제2조 2항 제3목과 제3항 '국내 공항과 항만을 통하여 출국하는 자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는 1만원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을 기금에 납부하여야 한다.' 조항에 의거하여) 대한민국 정부, 즉 여기서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출국납부금, 즉 관광진흥기금을 이용하여 대한민국 국내 관광 인프라 증대와 관광산업 및 국민관광 진흥, 국내외 한국관광 홍보 등의 사업에 사용합니다. 국제질병퇴치기금 쉽게 말해 이 돈의 주인은 한국국제협력단, 즉 KOICA의 소유라고 외우시면 됩니다. 이 기관이 대한민국 정부의 국제개발원조, 이른바 ODA 사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금의 목표는 개발도상국, 특히 아시아 권역의 감염병 예방과 퇴치 등 국제의료구호 기금을 마련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제적으로 규정된 이른바 SDG3 원칙, 쉽게 말해 국제적인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 인민 모두의 건강한 삶 보장을 목표로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왜 항공권에 부과되냐면, 이러한 국제 합의로 항공권연대기여금에서 충당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여행자들이 항공료를 낼 때 항공사가 공항운영기관(즉 인천국제공항공사나 한국공항공사)에서 청구받으면 항공사가 공항운영기관에 납부하고, 다시 공항운영기관은 한국국제협력단에 다시 납부하는 구조입니다. 금액은 대단히 저렴해서 1000원만 내면 됩니다. 전쟁보험료 사실 부과가 잘 안 되는 것이기도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부과할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 전쟁이나 테러 등 항공여행에 위협이 되는 사태가 발생했을 때 이를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안전보험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이 자동차를 운전한다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항공에서는 주로 전쟁이나 테러가 상대적으로 위험한 요인이기 때문에 일종의 보험을 여기다 드는 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국제적인 손해보험 업체에 항공사가 가입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 항공료는 어떻게 표시되나요? 항공료는 여러분이 진짜로 치러야 하는 비용 그대로 납부하면 됩니다. 과거에는 항공권 판매나 광고에서 기본운임만 알려주고 다른 비용은 선전하지 않고 몰래 결제할 때 웃돈을 부과하는 척 하면서 하는 야비한 술책을 사용했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이런 여행자들의 불만을 이해하고 법령을 개정하여 이른바 '항공운임총액표시제'라는 제도를 이용하여 항공사는 반드시 실제로 납부하여야 할 항공료를 100% 정확히 고시하도록 법령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항공권 광고에 적힌 항공료를 보셨다면 여러분은 그 광고에 적힌 그대로 내야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항공운임총액표시제를 어기는 업체는 최대 500만 원까지의 과태료와 1000만 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처벌도 시행중입니다. 이 규정은 항공사업법 제62조 5항과 시행령 제25조에 아예 규정으로 박아놨습니다. 빼도박도 못하는 원칙인 셈입니다. ========================= 오늘은 항공료의 비밀을 살펴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항공여행계의 블랙리스트 제도에 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과연 항공여행에도 블랙리스트는 있을까요? 궁금하시면 다음 강의를 기대해주세요! |
http://www.1392.org/bbs?laed7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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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631('22)-07-1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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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떄는 유류할증료가 하늘을 뚫고 올라가겠죠? 여행도 유가가 안정적일떄 다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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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