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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지용
작성일 개국631(2022)년 7월 2일 (토) 23:05  [자시(子時):삼경(三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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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제304강 : 당신의 비행기가 늦어지는 이유
대동학당 해외여행 강의 제169강

당신의 비행기가 늦어지는 이유 : 적어도 당신 탓은 아니다


여행자들이 항공여행을 하다보면 꼭 늦어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원인이 왜 있는지는 잘 모를 것입니다. 이런 원인들때문에 여행자들의 항공편이 늦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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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안 좋아서 : 천재지변 문제

이륙지나 착륙지의 날씨가 좋지 않다면, 날씨가 좋아질 때까지 연기되거나 아예 다음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만약 운이 나쁘면 회항이라고 해서 인근 공항(특히 한국 귀국편을 위해 인천에 착륙하려다가 김해나 청주에 착륙하는 등)에 대신 착륙하거나 또는 출발 공항으로 되돌아가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출발 공항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회항'이라고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항공편이 '결항', 즉 운항 취소가 되어 일정이 꼬이는 탓에 늦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대한민국 공정거래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이러한 날씨 문제, 즉 천재지변 문제로 항공편에 문제가 생겼을 시 항공사의 책임은 없다고 규정되어 있어서 대체편 모색 또는 환불 이외에는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항공기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때

항공기 정비가 잘 안 될 경우에도 항공편은 지연됩니다. 항공기가 완벽히 정비되있지 않는다면, 비행기는 뜨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행기 정비가 완벽히 이뤄질 때까지 비행편이 연기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항공기 일부가 잦은 항공사고로 운항하지 못할 때, 이러한 사태가 빚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도 보잉 737 MAX 8 기종에서 문제가 생긴 사건이 한동안 있었습니다.)

관제탑 사인이 안 맞았을 때

이른바 ATC 허가 지연 문제라고 하는데,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것을 감독하는 관제탑과 항공기 간에 사인이 맞지 않으면 비행기는 이륙할 수 없습니다.

여행자들 사정때문에

여행자들 중에는 특수한 상황인 여행자인 보호자 미동반 어린이 승객, 장애인, 어르신이나 주요 인사의 탑승 문제때문에 그들에 대한 수속 문제로 비행이 지연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비슷하게 승객들이 엄청 많이 오는 탓에 숫자 조절이 안 되는 문제가 생길 때도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곤 합니다.

여행자들이 비행기 탑승에 지각하는 사태도 가끔 이런 행동을 초래하곤 하는데, 그러므로 여행자들은 비행기 시간이 되면 착착 비행기 탑승 장소로 이동하여 질서있게 탑승해야 합니다. 가끔 공항에서 여행자의 이름이 불려지는 불상사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공항에서 여행자의 이름이 불려졌다면, 이것은 시간 다 되었으니 얼른 비행기에 탑승하라고 공항/항공사 직원들이 직접 이야기를 할 정도입니다. (사실 상당수 한국인 여행자들은 탑승 장소 앞에서 기다렸다가 탑승 시간이 되면 우르르 줄 서서 탑승하는 편이기는 합니다.)

서류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항공 이착륙 문제로 인해 서류가 왔다갔다 하는 문제가 있는데, 간혹 이러한 서류에 소소하더라도 문제가 생기면 이 서류 미비 문제로 일정이 꼬일 수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 에어부산에서 이러한 문제로 이륙에 문제가 생긴 적이 있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발 인천행 항공편에서)

승무원 문제때문에

한국 항공사들은 승무원을 1년 단위로 조별 운영하는 특성이 있어서 그러한 문제는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외국 항공사들은 승무원을 마치 대학교 조별과제 하듯이 그날 모였다가 임무 끝나고 흩어지는 방식을 채택합니다. 그러한 탓에 승무원들이 지각을 하는 사태나, 부득이한 사정(특히 갑작스런 신체 이상, 안전수칙 미숙지)으로 임무에서 철수하는 사태가 빚어져서 승무원들을 교체하는 급박한 사태가 벌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항공사 승무원들은 이른바 스탠바이 제도라고 해서 긴급출동 시스템이 있을 정도입니다. 스탠바이 상태일 때 항공사가 긴급 등판 지시를 내리면 해당 승무원은 곧바로 그 임무에 긴급 등판됩니다.

비슷한 사례로 승무원 노동시간 제한법 문제도 있습니다. 법률에는 승무원의 1회 노동시간에 제한을 두는데, 이러한 승무원 노동시간 제한 문제로 대체 승무원을 긴급 투입하는 문제로 지연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항공 승무원은 노동법상 노동시간 규정인 주 52시간제 노동법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특별 조항이 있긴 있습니다.

비행기가 없을 때

가끔 운이 나쁜 사례로 항공편이 운항하여야 하는데 공항에 비행기가 없을 수 있습니다. 특히 비행기에 큰 문제가 생기거나 사정상 곧바로 투입할 수 없을 때, 항공사 본부에서 그 공항으로 대체 비행기를 보내주는 문제가 생깁니다. 이러한 구원 항공편이 올 때까지 항공편은 지연됩니다. 이러한 구원 항공편의 이동을 이른바 '페리 비행'이라고 합니다. 가끔 몇몇 항공사는 이러한 시간에도 승객을 태우기 위해 특이한 항공편이 운항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화물 문제때문에

가끔 수하물이 모두 탑재되지 않거나, 부적절한 화물이 발견되었을 시 그 탑재 이슈를 처리하거나 부적절한 화물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운항은 지연됩니다. 비슷하게 기내식이 완벽히 준비되지 않았을 때도 이러한 문제가 생기는데, 아시아나항공의 실화입니다.

사정상 비행기가 뜰 수 없을 때

가끔 의외의 문제로 비행기가 뜰 수 없는 시간이 있습니다. 비행기끼리 순서가 있어서 뜰 수 없다거나, 군사 훈련이 있어서 비행기를 잠깐 띄우지 말라거나 등이 있을 때 일부러 비행기를 지연시킵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정상 비행기를 띄울 수 없는 사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되는 것입니다. 매우 유명한 조치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토교통부는 해마다 11월 즈음에 국제 항공 주의사항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이착륙 주의사항을 발표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비행기끼리 순서가 안 맞았을 때

이른바 연결편 문제라고 하는데, 특히 환승을 해야 하는 공항에서 자주 문제가 되는 일입니다. 비행기들이 늦게 오는 바람에 다음 비행기 순서까지 매우 꼬이는 사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도로교통으로 치면 버스가 정체 등의 문제로 제 시간보다 몇분 늦게 오는 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항공기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LCC 같은 경우 이러한 사례가 잦은 편입니다. 다만 대한항공같은 FSC도 자주 이런 문제가 있다고 하니, 비행기들도 순서를 잘 맞춰야 합니다. 그래서, 정시 운행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여행자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 환승 시간 문제인데, 이러한 연결편 문제때문이라도 가급적 공항에서 갈아타기 위해 중간에 공항에 있어야 하는 시간이 최소한 3시간 정도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갑작스런 지연 문제로 비행기 시간이 맞지 않으면 비행기표가 무효가 되거나 강제로 다른 비행기를 타야 하기 때문입니다.

항공로 정체 문제

항공로에도 정체 문제가 있습니다. 항공로에도 정체 현상이 있어서 비행기는 지정된 항공로를 따라 통제를 받으면서 운항하기 때문입니다. 즉, 이런 통제가 없으면 비행기들끼리 충돌하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것을 위해 항공로를 관리하는 각 국의 관제소에서 비행기의 줄을 잘 세워서 운항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제일 잦은 곳은 중화인민공화국에서 그러한데, 공군의 작전 문제등을 이유로 중화인민공화국 관제소에서 항공로를 막거나 하는 문제가 있다 합니다. 결국 중국 대륙을 지나 한반도나 일본 등지로 이동하는 항공로가 너무 복잡해지자 결국 대한민국-중화인민공화국 간 합의로 몽골-베이징-산둥반도-한반도/한반도-제주도-중국 대륙 저장(절강)성 인근-대만 등 일부 복잡한 구간을 하늘판 복선화 조치를 2018년에 도입했을 정도입니다.

노동조합 파업 문제

가끔 항공사 노동조합 파업 문제로 파업에 참가한 직원들이 많아서 인원 수 배분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항공편 지연이 있습니다. 특히 몇몇 항공사 노동조합은 승무원과 조종사가 같은 노동조합에 속해있어서 이러한 일이 있습니다. (몇몇 국가는 복수 노동조합을 인정하는 노동법때문에 같은 회사에도 여러개의 노동조합이 있습니다. 사실 대한민국도 최근에 복수 노동조합을 허용하는 것으로 개정되었습니다. 그래서 대한항공처럼 한국노총 계열 노동조합과 민주노총 계열 노동조합이 공존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특히 유럽권 FSC에서 파업이 잦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유럽권역은 파업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분위기라 파업에 수긍하는 여행자들이 많은 편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예전 미테랑 대통령 시절 공산당이 득세할 정도로 사회주의 성향이 서구권에서도 짙은 편으로 속하는 프랑스에서 그런 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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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항공편 지연 원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여러분 해외여행에서 가장 큰 비용 중 하나인 항공료가 어떤 구성으로 이뤄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여행자들을 골탕먹이는 부담 요소도 항공료 안에 숨어있는데, 이것도 살펴드리겠습니다. (힌트: 우크라이나 전쟁, 운항거리 증가,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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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시습
631('22)-07-04 08:54
정시에 이륙하는 경우보다는 늦게 이륙하는 경우가 훨씬 많던데 이륙지연의 이유가 너무 많아서 그런것 같네요. ㅎㅎ
장지용 가장 확실한 사실은 이런 이륙 지연이 여행자의 잘못이 아니며 항공사도 사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승무원 이슈 같은 것은 항공사 귀책사유라고 하기는 그렇습니다. 버스나 기차도 정리가 안 되면 연착되는 것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7/5 00:22
   
[2] 박찬
631('22)-07-04 11:10
늦어질떄 보면 좀 억울한 생각이 들때까 있죠... 내가 늦으면 가차없이 출발하면서 항공기가 늦어지는건 승객이 참아야하니까요
장지용 네, 그렇지만 알아둬야 할 사실은 항공사에도 사정이라는 것은 있다는 것입니다.
가끔, 항공사에서 이륙 지연등에 문제가 생길때 승무원들이나 공항에 배치된 항공사 직원 등을 통해 여행자들에게 사정을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7/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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