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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용
[강의] 제216강 : 세계 둘러보기 - 20) 남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여행 최근 들어서 관심이 고조되는 여행지 중 하나가 남아메리카입니다. 그곳이 어떠한지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 구성국 가이아나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수리남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우루과이 칠레 콜롬비아 파라과이 페루 + 프랑스령 기아나, 영국령 포클랜드 제도 * 구체적 특성 한국인들의 남아메리카 여행이 최근에 들어서야 활발해진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1. 한국인들이 남아메리카에 관심이 그동안 덜 했었다. 2. 한국인이 남아메리카에 가려면 미국이나 유럽등 제3의 장소에서 환승을 해야 갈 수 있는 먼 거리다. (실제로 대한항공만이 브라질 상파울루에 취항한 적이 있었는데, 이 당시에도 미국 로스엔젤레스을 경유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종료 이후 운행하지 않습니다.) 3. 한국인들이 상대적으로 스페인어, 포르투갈어에 관심이 적다. (정확히 말하면 스페인어/포르투갈어 100%는 아닙니다. 가이아나는 영어, 수리남은 네덜란드어가 국어입니다.) 4. 한국의 정규 교육에서 남아메리카에 대한 교육 분량이 적었다. (세계사를 공부하지 않으면 남아메리카 역사에 대해서 모를 수 있습니다. 잉카 제국이나 시몬 볼리바르 장군에 대해서 배우는 것 정도입니다.) 5. 한국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미국의 미디어가 남아메리카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부정적으로 보도했다. 특히, 남아메리카의 '해방신학' 같이 남아메리카 독자 노선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특히 베네수엘라는 지금도 한국 극우세력의 단골 진보진영 비판 소재로 전락했습니다.) 이러한 애로사항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남아메리카 여행에 대해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남아메리카 권역도 볼만한 여행지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tvN <꽃보다 청춘> 첫 시즌이 페루편이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현재 국내 정치적 사정과 석유 일변도의 경제체제로 인하여 국가 사정이 좋지 않아 치안이 약간 불안정한 지역이고, 최근에도 정부에서도 베네수엘라 여행 자제를 권고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카나이마 국립공원 권역은 세계 제6위 면적의 국립공원으로, 독특한 자연환경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폭포인 앙헬 폭포가 바로 이곳 권역 안에 있습니다. 코로라는 도시는 스페인 식민도시이자, 베네수엘라 독립운동을 시작한 역사의 도시로 유명합니다. 다만 코로의 역사 유적은 최근 위기에 처한 세계유산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유네스코는 사실 세계유산 훼손우려가 있는 곳을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수도 카라카스의 독특한 유산은 카라카스 대학도시라는 곳인데, 베네수엘라 국립대학 캠퍼스이긴 하지만 카를로스 라울 비야누에바가 단독으로 건축을 지휘하였는데, 20세기 대학 캠퍼스 중 유일하게 단일 건축가 지도 하에 건설되었다합니다. 가장 독특한 것은 이 와중에 예술작품이 많이 전시되기도 한 구역이라는 것입니다. 참고로 여기도 세계유산입니다. 볼리비아는 그 유명한 티티카카 호수와 우유니 소금 호수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안데스 산맥을 낀 여행지로 차칼타야산, 포토시(역사적인 은 광산도시로 유명했음)도 가볼만한 곳입니다. 우유니 소금호수는 일종의 소금 사막으로, 자연 여행을 좋아하신다면 꼭 가보셔야 할 여행지라고 훈장도 추천합니다. 포토시는 과거 은 광산으로 역사를 건설한 전설의 도시입니다. 지금은 은 채굴은 하지 않지만 이 당시에 건설되었던 도시의 유산은 남아있습니다. 차칼타야 산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스키장으로 유명합니다. 브라질 여행의 핵심 구역은 누가 뭐래도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더 유명하고 '리우'라고 줄여서 부르는 리우데자네이루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마다 2월에 벌어지는 카니발은 세계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곳이고, 실제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카니발 행사장에서 양궁 경기가 열렸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또 다른 랜드마크는 구세주 그리스도상으로,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격이라고 할 수 있고 예수를 조각한 것으로는 세계 최대의 조각상입니다. 지금은 브라질 자체의 상징으로도 위격이 격상된 유산입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여행의 그 외 매력 포인트는 코파카바나 해변, 영화 007 시리즈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팡지아수카르산, 브라질 축구의 상징인 마라카낭 경기장(1950년, 브라질 축구의 양대 치욕도 여기서 있었습니다. 그 유명한 '마라카낭의 비극' 사건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이른바 '미네이랑의 비극' -다음 월드컵에서, 독일이 대한민국에 참패하자 브라질인들이 '미네이랑의 비극' 당시 승리한 독일을 조롱할 정도였습니다.-)도 있습니다. 참고로 1822년 브라질 독립부터 1960년까지 브라질의 수도는 리우데자네이루였습니다. 1960년에 브라질리아 건설 프로젝트가 완료됨에 따라 현재 수도인 브라질리아로 천도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브라질 경제는 상파울루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브라질 항공교통도 덩달아 상파울루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브라질 하늘의 관문은 상파울루 구아룰류스 공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리아는 도시 여행에서 재미있는 포인트를 주는 도시입니다. 1960년에 건설 완료가 된 이후 천도가 단행되어서, 20세기에 건설된 도시 중 유일하게 세계유산인 도시입니다. 다만 브라질리아는 적적한 편이라고 브라질 교포들도 설악산 백담사에 비유하여 '브담사'라고 말을 하더군요. 한국의 세종특별자치시와 비슷한 개념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아마존 강 유역의 여행은 재미있기도 하지만, 원시 자연이 남아있고 최근 자연환경 훼손으로 많은 위기에 처한 자연구역입니다. 아르헨티나 여행은 '탱고' 음악과 이과수 폭포등으로 유명합니다. 사실 '리베르탱고'등 탱고 음악의 세계화와 고급화를 이끌어낸 인물인 아스토르 피아졸라도 아르헨티나 출신입니다.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은 '리베르탱고'는 꼭 들어볼 음악입니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의 탱고 공연도 유명하고, 쇼핑 여행도 즐길만한 여행입니다. 그 유명한 이과수 폭포는 사실 아르헨티나 북부에 있는 곳으로, 열대 우림 생태계 보존이 잘 되어있는 곳입니다. 아콩카과산은 아시아를 제외한 세계 대륙 중 가장 높은 최고봉입니다. 그래서 등산 여행에 도전하실 분들이 꼭 도전하셔야 할 곳입니다. 바릴로체라는 곳은 레포츠 여행을 즐기기 딱 좋은 도시로, 스키도 유명하고 등산등도 유명합니다. 에콰도르는 그 유명한 갈라파고스 제도가 있는 곳입니다. 세계 자연법칙을 뒤흔든 다윈의 진화설과 자연선택설을 논증한 것은 다윈이 HMS 비글호의 제2차 탐험을 통해서 갈라파고스 제도에 도착하여 조사한 결과를 많이 반영한 것이고, 지금도 항해 기록은 남아있습니다. 다만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일체의 자연물을 반출하는 것은 법령상 금지되어있으니, 잊지 말아주세요! (한국도 제주도에서 비슷한 자치 법령이 있습니다.) 키토는 적도를 바로 끼고 있는 도시로, 도시 내부 적도가 정확하게 그어지는 부분에는 적도 기념비까지 있습니다. 사실 에콰도르라는 말 자체가 '적도'라는 뜻입니다. 쿠엥카는 역사도시로, 스페인 식민지 시절부터 건설된 도시라고 합니다. 칠레는 북에서 남으로 쭉 그어진 긴 길이의 나라기에 여행 특성이 조금씩 다릅니다. 칠레의 유명한 사막인 아타카마 사막에서는 거인 그림이 남아있는데, 사람을 그린 그림 중 세계 최대의 그림이지만 보기 쉽습니다. 언덕을 끼고 그렸기 때문입니다. 네, 그 아타카마 사막이 바로 칠레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곳에는 광산 유적지가 있는데, 훔버스톤과 산타 라우라 유산이라고해서 지금도 남아있는 광산 유적지가 있습니다. 발파라이소는 태평양 연안의 역사도시로, '태평양의 보석'이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그 외에도 자연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으며, 그 유명한 모아이 석상은 칠레 영토인 이스터 섬에 있습니다. 다만 이스터 섬은 오세아니아에 더 가까운 편입니다. 페루는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남아메리카의 여행지로, 역사문화여행/자연여행/액티비티/미식 여행 모두를 줄길 수 있는 국가입니다. 그 유명한 잉카제국의 상징인 마추픽추가 바로 이곳에 있는 세계적인 유산입니다. 그 외에도 쿠스코, 차빈, 찬찬, 나즈카 지상화 그림, 큘렙(Kulap), 아레키파등이 있습니다. 자연여행과 액티비티 여행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후아스카랑 국립공원 지역이 있습니다. 페루는 중국인 이민자들의 영향으로 페루식 중화요리가 발달하였습니다. 그래서 중화요리와 비슷한 맛을 내는 페루식 중화요리는 한국인 여행자들에게도 괜찮은 입맛으로 다가옵니다. * 인기 여행도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카나이마 국립공원, 코로 볼리비아: 라파즈, 티티카카 호수, 우유니 호수, 차칼타야산, 포토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아마존강 유역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이과수 폭포, 아콩카과산, 바릴로체 에콰도르: 키토, 갈라파고스 제도, 쿠엥카 칠레: 산티아고, 발파라이소, 아타카마 사막 페루: 리마, 마추픽추, 쿠스코, 차빈, 찬찬, 나즈카, 큘렙, 아레키파, 후에스카랑 국립공원 ====================== 기나긴 아메리카 대륙 여행을 마쳤습니다. 세계 둘러보기는 이제 짧지만 남은 이야기를 해야합니다. 다음에는 아프리카로 곧장 건너갑니다. 아프리카는 북아프리카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2개 강의로만 구성될 예정이고, 오세아니아는 약간의 개론과 함께 시작될 예정입니다. |
http://www.1392.org/bbs?laed7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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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a_minister.gif "[1]")
김시습 629('20)-10-1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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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서작성자 장지용님이 채택하신 글입니다나즈카와 아스텍 때문에 언젠간 꼭 가보고 싶은 남미입니다. 그곳에서 왠지 낯설지 않은 문화를 접할 수 있을것도 같고요. 유익한 강의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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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