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제213강 : 세계 둘러보기 - 17) 북아메리카 - 캐나다/멕시코

(아시아 1위 중화인민공화국 / 전체 3위, 아시아 2위 일본 / 전체 7위)

캐나다 서부 여행은 대부분 밴쿠버 여행으로 진행됩니다. 밴쿠버는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최대 도시로, 2010년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스탠리 공원, 그린빌 섬, 밴쿠버 미술관등이 있으며 가스타운이라는 번화가도 있습니다. 가끔 해안에 범고래가 나타나는 일도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영화도 상대적으로 밴쿠버 촬영분이 많은 편입니다.

앨버타주는 로키산맥이 쭉 이어져있으며, 캘거리와 에드먼튼이 이곳에 있습니다. 한때 웨스트 에드먼턴 몰이 세계적으로도 가장 거대한 쇼핑몰이었을 정도입니다. 또, 에드먼턴도 축제가 활발한 지역입니다. 캘거리는 1988년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로 유명합니다. 또, 이 지역의 건설은 지금도 캐나다 연방 경찰인 '왕립 캐나다 기마경찰'로 계승되어 활동하는 서북미 기마경찰대가 주도했습니다. 그들이 캠프를 차린 곳이 도시가 된 것이죠. 또, 드럼헬러(Drumheller)라는 도시에는 공룡화석 등 고대 자연을 주제로 한 자연사박물관인 왕립 티렐 고생물학 박물관(Royal Tyrrell Museum of Palaeontology)이 있습니다.

캐나다 동부는 온타리오주의 오타와와 토론토, 퀘벡주의 몬트리올과 퀘벡 시티를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오타와는 캐나다 연방의 공식 수도로, 이곳에는 국가가 건설한 시설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오타와 자체가 일종의 행정수도로 건설된 지역입니다. 토론토와 퀘벡의 대립 와중에 양자간 중간지점에 도시를 건설해 행정수도를 설치한 것이 오타와의 기원이거든요.

토론토는 캐나다 경제의 중심으로, 온타리오 미술관, 요크 요새,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NHL/국제아이스하키연맹 소속 둘 다 있음), 온타리오 과학관, 켄싱턴 시장, 왕립 온타리오 박물관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류현진 선수의 소속팀도 토론토 연고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이지만, 현재 코로나19 위기로 인하여 캐나다 정부는 선수 진입을 불허함에 따라 미국의 다른 장소에서 홈경기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가 진정되면 언젠가 류현진 선수도 '로저스 센터'에서 등판할 것입니다. '로저스 센터'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이거든요.

미국과 캐나다 국경선 사이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도 바로 이 온타리오주에 있습니다. 사실 여행자들이 더 많이 찾는 구역은 호스슈 폭포, 즉 말발굽 폭포라는 뜻의 캐나다 구역입니다. 참고로, 이곳에서 다이빙해서는 안됩니다.

퀘벡주 여행은 몬트리올과 퀘벡 시티를 중심으로 움직이는데, 몬트리올의 구도심은 유명하며 세계 제2의 프랑스어 사용 도시입니다. 프랑스의 다른 도시가 아닌 몬트리올이 세계 프랑스어 사용도시 2위라는 것입니다. 또, 1976년 하계 올림픽도 여기서 개최되었습니다. 퀘벡 시티는 400년이 넘은 역사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또, tvN 드라마 <도깨비>의 캐나다 촬영분의 실제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캐나다 북부는 북극권역으로, 노던 준주, 유콘 준주, 누나부트 준주 등이 있으며 이 지역 여행은 '이누이트'로 알려진 현지 원주민 문화체험과 오로라 여행을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이누이트'를 '에스키모'라고 부르는 행위는 그들에게 인종차별적인 행동이니 절대로 해선 안됩니다!)

멕시코는 고대 아즈텍/마야 문명 여행으로 한국인들에게 알려졌지만, 사실 멕시코도 볼만한 곳이 많습니다.

수도인 멕시코시티에 있는 소칼로 광장은 세계적으로도 거대한 광장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데, 원래 멕시코시티라는 것이 아즈텍 제국의 수도 테노치티틀란 자리에 새롭게 건설한 도시입니다. 과거 테노치티틀란 시절에는 호수가 있었지만, 코르테즈의 정복 이후 이 호수는 매립되었습니다. 그리고 멕시코시티 권역은 자체가 하나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역이기도 합니다. 일종의 역사문화도시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죠.

마야 문명의 유산은 치첸이트사와 툴룸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습니다. 특히 치첸이트사의 엘 카스티요라고 알려진 유적은 이곳의 상징적인 유산입니다. 사실 지금은 유실된 것도 있지만, 4면 모두의 단수를 세면 총 365개로, 1년의 날수와 똑같다고 합니다. 마야인들의 천문학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사적지인것이죠.

툴룸은 현재도 남아있는 역사도시로, 이곳도 마야 문명의 잔재가 남아있는 곳입니다.

그렇지만 남부 멕시코인 유카탄 반도 여행의 핵심 포인트는 바로 칸쿤으로, 카리브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화려한 해변으로 장식된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사적인 이야기이지만, 훈장도 가보고 싶은, 특히 미래의 배우자와 신혼여행으로 가고 싶은 곳입니다.)

그 외에도 스페인 정복자들이 건설한 도시들도 있는데, 베라크루즈/메리다/캄페체 등지가 대표적입니다.

* 인기 여행도시

캐나다: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튼, 오타와, 토론토, 몬트리올, 퀘벡 시티
멕시코: 멕시코시티, 치첸이트사, 툴룸, 칸쿤, 메리다, 베라크루즈, 캄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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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북아메리카 대륙 여행을 마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중앙아메리카로 갑니다.

단, 카리브해에 아직 뛰어들 시간은 아닙니다.
중앙아메리카 대륙을 먼저 보고, 그 다음에 카리브해에 뛰어들 것입니다.

이성필

629('20)-09-19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