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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용
[강의] 제164강 : 동전, 너가 문제야! - 외국 동전 처리하기
동전, 너가 문제야! - 외국 동전 처리하기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동전이 문제가 됩니다. 동전이 왜 생기고, 동전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 동전이 왜 이리 많지요? - 동전이 생기는 이유 우리는 환전을 할 때 지폐로만 환전을 주고 받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하다보면 동전은 꼭 생깁니다. 주로 자그마한 물건을 살 때(특히 물 같은 경우), 거스름돈, 화장실 사용료(외국에서는 대부분 유료 화장실입니다.)등을 챙기다보니 동전이 하나, 둘씩 생깁니다. 그러한 것이 무조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외국에서도 잔돈이 쓸모 있을 때가 있거든요. 이럴때 동전 많이 생긴다! - 동전이 많이 나오는 곳 외국에서 이러한 상황이 생기면 동전이 꽤 나옵니다. 1. 소규모 물건을 구입했을 때 (물 같은 간단한 음료의 경우 특히 그렇습니다.) 2. 소액 지폐로 결제를 해도 거스름돈이 발생할 때 3. 화장실 사용을 하였을 때 4. 현지 동전 교환기를 이용하였을 때 외국에서 동전은 어떻게 활용하나요? 현지 화폐들은 좀 더 작은 단위로 계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동전이 생기면 알들살뜰하게 잘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여행 도중 마시는 생수 정도는 동전 단위 계산이 되기 때문에 동전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화장실을 이용하는 경우, 대부분 유료 화장실이고 동전을 사용하는 것을 참고해두세요. 어떤 곳은 코인 라커라고 하여 동전을 사용하여 물품 보관함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잠시 들렀다 가는 여행지라면 코인 라커를 통해 짐을 놓고 일정을 보낸 다음 몇시간 이내로 돌아가 짐을 찾아 숙소나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신나게 여행했는데, 귀국하자니 동전이 걱정이야! - 동전 처분하기 사실 이게 강의의 핵심 부분입니다. 해외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 이것이 오히려 골칫거리가 됩니다. 그리고 동전은 대부분 환전이 되지 않기 때문에, 동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렇게 행동하시면 동전 문제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전자화폐 충전 일부 국가는 교통카드등 전자화폐의 동전 충전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국가로 대만 타이베이 MRT(지하철) 역에서 그렇습니다. 타이베이의 교통카드(요요카 또는 이지카드라고 부릅니다.)는 전자화폐 역할도 하기 때문에, 교통요금 결제 뿐만 아니라 편의점등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로 대표되는 전자화폐는 현금이 아니며, 나중에 같은 지역의 후속 여행을 즐길 때도 계속 쓸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한 방법입니다. 특히 교통카드로 공항에서 시내로 갈 때 유용합니다. 2. 자판기 대부분의 자판기는 동전을 사용합니다. 동전을 활용해 자판기로 음료등을 귀국 전 구매해서 마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특히 저가항공을 이용하여 귀국길에 오를 때는 음료를 미리 사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가항공에서는 왜 그래야 하는지는 나중에 저가항공에 대해서 배울 때 다시 이야기해봐요!) 3. 소소한 기념품, 특히 면세점에서의 기념품 쇼핑 흔히 생각하는 면세점은 비싼 물품, 특히 사치품이나 주류, 담배만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해입니다. 소소한 관광 기념품을 구매할 때에도 동전을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 공항은 자국을 떠나는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그곳을 귀국하는 여행자들이 계속 기억할 수 있도록 간단한 관광 기념품(스노글로브, 관광엽서, 자석 등)을 판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훈장도 영국 여행 종료 직전 런던 히드로 공항 제4여객터미널 면세점에서 스노글로브를 살 때 모든 금액을 동전으로 결제한 적이 있었습니다. 4. 기부 그렇게 해도 한국으로 동전을 많이 가져오면 공항같은 곳에서는 외국 동전을 모금하는 모금함을 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 외국 동전을 기부하면 나중에 해당 관리 기관이나 단체에서 회수하여 이웃돕기 기부금으로 전환하여 국내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금으로 사용되는 케이스도 있다고 합니다. 5. 수집용으로 전환 화폐 수집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과감히 '이 김에 외국 동전 구했으니 잘 보관하자'는 마음으로 수집용으로 전환하셔도 됩니다. 사실 해외여행은 외국 화폐 수집가들에게는 현재 사용중인 외화를 수집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수집가들과 거래를 해도 좋고요. 6. 다음 여행때 사용 동전은 지폐와 달리 변경 주기가 상대적으로 긴 편입니다. 한국도 동전 개정이 몇번 있었지만 개정 이전 동전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만약 해당 여행지가 마음에 들었다면, 다음에 같은 곳으로 여행할 때 들고 가도 좋습니다. 7. 외환도 저축한다? - 외화예금통장 일부 은행은 외화예금통장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외화를 자신의 외화예금통장 계좌에 넣어놨다가 이자도 받고, 나중에 다시 또는 다른 나라로 여행 할 때 꺼내서 쓸 수 있습니다. 수수료도 덜 들고, 환율 변동에 따라 환율 이익을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입니다. 해외여행이 잦은 여행자들이면 도전해 볼만한 방법입니다. 동전 소요를 줄일 수는 없을까? - 동전이 많이 나오지 않게 하는 방법, 그러나... 사실 동전이 나오는 것을 100% 막을 수 없습니다. 소소한 일정에서는 동전이 계속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많이 줄일 수는 있습니다. 사용량이 많은 물품(예를 들어 여름철의 생수)는 대량 구매를 하면 거스름돈으로 나오는 동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 여행자일경우에는 이런 방안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3명 정도 이상 되는 여행 정도에서나 권합니다. 그러나 구조적으로 동전을 내지 않고 결제하는 방법은 사실 신용카드밖에 없습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사용도 좋은 대안이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환전 되나요? 일부 은행은 동전 환전을 허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 외환 종류와 허용 지점이 다르니 주의 바랍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양방향 무인환전' 기술이 개발되어 무인 기계로 신분증이나 여권을 인증하면, 화폐에 따라 가능 여부가 다르지만 현장에서 동전까지도 환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금으로 줄 수도 있고, 국내 기업의 포인트나 상품권으로도 바꿀 수 있습니다. 여행자간 외환 거래시에는 동전도 거래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엿장수 맘대로' 식이라는 것을 주의해주세요. ================== 외국에서 현금을 사용하면 동전이 발생하는 것은 필연입니다. 슬기롭게 외국 동전을 정리하는 방법을 알아두면, 나중에 동전이 많이 남아돌아서 걱정하는 것 보다는 더 나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제 준비물 이야기 중 외환 시리즈는 끝났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바우처 출력물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하고 넘어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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