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학당(大同學堂)

ㆍ작성자	장지용
ㆍ작성일	개국628(2019)년 4월 28일 (일) 03:53 [인시(寅時):오경(五更)]
ㆍ문서분류	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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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제144강 : 해외여행의 스타일

대동학당 해외여행 강의 제9강

해외여행 스타일

사실 해외여행은 균일한 스타일의 여행이 아닙니다. 그래서 각 유형별로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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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 위주 여행

해외여행 초보자들이 많이 하는 유형으로, 프랑스 파리 에펠탑,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린/성 바실리 성당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랜드마크를 보는 것을 중점으로 하는 여행입니다. 일부 여행자들은 랜드마크 여행을 일부러 넣는 경향도 있습니다.

역사 여행

박물관, 사적지 위주 여행을 하는 유형입니다. 관심있는 역사 유형은 다양합니다.

부속 유형: 다크투어리즘, 성지순례

다크투어리즘은 빛나는 역사가 주제가 아니라, 어두운 역사 현장을 일부러 찾아가는 여행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대규모 학살이나 감옥, 강제 수용소 유적같은 곳을 찾습니다. 폴란드에 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유적이 대표적인 다크투어리즘의 대표적인 여행지입니다. 다크투어리즘의 목표는 그 비극적 역사의 현장을 다시 찾아가 '더 이상 이러한 역사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 한국에도 다크투어리즘 사적지가 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주도 4.3 사건 학살 현장(국가범죄), 서울 서대문 형무소(식민지)와 남영동 대공분실(국가범죄), 지리산 빨치산(내전, 정식 명칭은 '조선인민유격대') 사적지 같은 곳입니다.

성지순례는 종교가 있는 사람들만 가는 여행입니다. 대부분 해당 종교 관련 전승이 내려오는 장소나 종교의 수난사 현장(한국의 가톨릭 성지 대다수가 여기에 속합니다.), 종교사적으로 중요한 사건 현장(대표적으로 포르투갈의 파티마)을 중점으로 여행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이스라엘 예루살렘, 로마 바티칸, 그리스(특히 성서 중 '사도행전'에 언급된 지역)같은 곳이 대표적입니다. 이슬람교는 아예 성지순례를 신자의 의무로 간주하는 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 여행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연 경관을 중점으로 보는 여행입니다. 몇몇 여행자들은 사진 촬영이 부속적인 목표인 여행자도 있습니다.

예술 여행

음악, 미술같은 주제가 특별한 주제인 경우입니다. 음악회/연극/무용 관람이나 미술관 관람등 예술 활동이 중점 여행입니다. 대표적으로 오스트리아 빈의 음악 여행이나, 러시아 볼쇼이나 마린스키 극장 발레 관람이 중점인 여행등이 대표적입니다.

여기에는 프랑스 칸느 영화제같이 영화제에서 영화 관람을 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스포츠 여행

올림픽, FIFA 월드컵이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 스포츠 리그전 경기 현장 등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 목표인 여행입니다. 올림픽이나 FIFA 월드컵은 세계적으로 많은 스포츠 팬들을 해당 국가로 모으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많은 외국인 관람객이 평창과 강릉을 방문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 스포츠 리그전 경기를 보는 것의 대표적인 예는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같은 유럽 프로축구 1부리그 경기입니다. 그래서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같은 경기장은 유명합니다.

이러한 여행 성향을 보이는 경우,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를 경기장에서 직접 보기 위해 가는 경향도 있습니다.

미식 여행

먹는 것이 목표인 여행입니다. 특정 국가나 문화권의 진미를 먹는 것이 목표인 여행입니다. 한국인의 경우 일본 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지역에서 미식 여행을 즐기는 경향이 높습니다. (실제로, 훈장이 대만 타이베이 여행을 갈때 미식여행을 간다고 하는 사람에게 자주 경고하는 것이 '위장 조심하세요!' 였을 정도)

축제 참여 여행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니발이나 영국 에딘버러 축제(많이 알려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이 이 축제의 일부입니다.), 독일 뮌휀 옥토버페스트 등 축제를 중점에 두고 가는 여행입니다. 참여나 관람이 목표인 것입니다.

쇼핑 여행

그야말로 쇼핑이 목표인 여행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으로 알려진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런 이들은 현지 백화점, 아웃렛등 쇼핑 공간을 방문하는 것이 대다수입니다. 의류등 패션 위주이지만, 전자제품이나 특정 문화 상품(음반, DVD, 서적)등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다만 가공식품을 제외한 식품이나 약품은 대부분 쇼핑여행에서 제외되는데, 이는 대부분의 국가가 가공식품을 제외한 일반적인 천연 식품이나 약품에 대한 검역이 대단히 엄격하기 때문입니다.

해외 쇼핑여행을 많이 하는 경우, 관세 당국의 집중 감시를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도 그러한 경향이 있어서, 해외 출국이 잦은 여행자는 관세청에서 자주 단속하곤 합니다.

골프 여행

대부분의 여행자는 하지 않지만, 외국 골프장에서 라운딩(골프를 하는 행위)을 즐기기 위해서 가는 경우입니다. 한국의 경우 부유층에서 많이 즐기는 여행입니다. 특히 골프 여행은 대표적으로 비판받는 해외여행 유형입니다.

휴양 여행

외국의 유명 리조트에서 그냥 쉬는 것이 목표인 여행입니다. 이러한 것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클럽 메드'입니다. 이런 경우, 관광 일정은 부속 일정에 가깝고, 리조트의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수영장, 케이터링 서비스등이 주요 즐길 거리입니다.

공정 여행

공정여행은 여행 트렌드에 가까운 개념으로, 최대한 현지인을 존중하고 여행으로 소비되는 자금이 현지에 머물게 하자는 여행 케치프레이즈를 내건 여행입니다. 대표적인 수칙은 현지인 운영 숙소 숙박, 현지 생산 음식으로 식사, 현지인을 통한 현지 문화체험, 성매매등 인권 탄압적인 행동 하지 않기, 현지 자연 보호(실제로 태국의 코끼리 탑승 같은 동물을 활용한 여행을 하지 않기도 합니다.), 현지인 생산 제품 쇼핑하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가 생긴 것은 해외여행 도중 소비되는 자금 일부가 세계 강대국 다국적 기업에게 가고 현지인에게는 이익이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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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가족 여행이나 신혼 여행 같은 것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는 여행 트렌드에 대한 부분을 중점으로 다룬 것이기 때문입니다.

http://www.1392.org/bbs?laed7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