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학당(大同學堂)

ㆍ작성자	장지용
ㆍ작성일	개국628(2019)년 3월 23일 (토) 04:55 [인시(寅時):오경(五更)]
ㆍ문서분류	강당

ㆍ추천: 0 ㆍ열람: 149

[강의] 제140강 : 혼자 갈까? 같이 갈까?

대동학당 해외여행 강의 제5강

여행 인원 - "혼자 갈까? 같이 갈까?"

사실 해외여행은 "누구와 같이 가는가?"도 대단히 중요한 이슈입니다. 여행 인원 수에 따라서 일정을 조절하거나 방식을 바꿔야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여행은 혼자 가야 할까요? 같이 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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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서 가기
요즘은 '혼행', 즉 '혼자서 여행하기' 문화의 영향이 있어서 혼자서 여행하는 문화가 익숙하지만, 예전에는 혼자 여행하는 문화가 낯선 문화이기도 했습니다. 대학생들의 유럽 배낭여행도 단체 배낭여행이 있었을 정도니까요.

혼자서 여행하면 장점은 개인 취향에 맞는 일정을 짤 수 있고, 다른 사람의 간섭 없이 자신만의 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즉 다른 사람의 영향력 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다만 단점은 1인 메뉴가 있는 식당 같은 곳이 없다면 식사가 곤란해지거나, 사진을 찍어야하는데 셀카를 찍어야 할 수 밖에 없다거나, 현지인들에게 사진을 찍어달라 하면 현지인들이 카메라를 훔쳐가는 것 같은 문제, 즉 소매치기 문제같은 이슈가 있기 때문입니다. (삼각대라는 중립적인 방법이 있지만, 사진 촬영 전문가 이외에는 삼각대 지참을 권하지 않습니다.) 중대 질병 등 본국으로 긴급히 연락해야하는 사건이 터졌을 경우, 대신 연락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해외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연락처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혼자서 여행하는 것의 적은 사실은 한국 한정으로 부모의 영향이 있는데, 젊은 여행자들은 혼자서 여행하려는 시도를 위험하게 여기는 보수적 문화의 영향으로 '같이 갈 사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훈장도 2016년 대만여행을 추진할때, 처음에는 혼자서 갈 계획이었습니다만, 집에서 '같이 갈 사람'을 요구하는 바람에 이성필님을 끌어들인 것입니다.)

* 2명이서 가기
한국의 부모들은 개인여행보다는 안전성 문제나 현실적인 문제로 2인 1조의 여행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장점은 적어도 2인이기 때문에 식당 같은곳에서 문제가 될 일이 없고, 독사진 찍기가 편하거나, 대신 연락해줄 수 있거나, 위급 상황에서 챙겨주거나 보살펴줄 수 있거나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단점은 3인 이상 여행에서는 더 심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서 갈등을 빚는 경향이 있을 경우 조절이 안 되거나, 여행 상대방의 요구에 따라 일정을 수정하거나 간섭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양자간의 협의로 이러한 분쟁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적으로 3인 이상 여행보다는 상대방의 취향 존중이 상대적으로 가능합니다.

* 3명 이상 가기 (단체여행이되 패키지 여행 제외)
3명이상 여행을 가게 될 경우에는 여행 규모에 따라서 임무가 부여되거나 임무에 준하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2명이서 가는 여행은 우정여행 그런 성향이 있기 때문이죠. (단, 비즈니스 출장 제외. 비즈니스 출장은 1인이 가기도 합니다.)

장점은 해외 현지에서도 규모에 따라 단체할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외 장점은 2명에서 가는 것과 같습니다.

단점은 구성원이 3명 이상이다보니, 2명이서 갈때와 더 복잡한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식생활 패턴같은 곳에서 대표적으로 논쟁할 수 있는 요소가 셉니다. 거기에 종교 관련 관광지(사원, 교회 등)에 갔을 때 종교간 갈등이라도 터지면... 큰일 납니다.

다만 여기서는 패키지 여행을 제외했는데, 패키지 여행은 여행 일정을 구매한 여행자들이 그곳에서 만나서 여행하는 형태이고 일정 관련 문제등은 주최측에 달려 있어서 생략한 것입니다.

* 현지에서 여행자를 만나기
가끔 혼자서 여행하거나, 소규모로 여행하는 경우에는 현지에서 여행자를 즉석에서 만나서 일정을 같이 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호스텔에서 머무는 경우 현지에서 여행자들끼리 만나서 일정을 보내는 성향이 있습니다. 가끔 호스텔 관리자가 즉석 단체여행을 주관하기도 하거든요. 특히 호스텔을 통해 세계인과 교류하고 싶은 경우엔 이 방법을 쓰고, 호스텔 전문 예약 사이트인 '호스텔월드' (사상 처음으로 특정 업체 이름을 거론했네요)는 일부 시스템에 숙박 예약한 국적 분포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주는 코너가 있습니다.

요즘은 국내에서 해외여행자 인터넷 카페에서 동행할 여행자를 찾는 전용 게시판이 있을 정도로 사전에 일정을 맞춰서 함께 여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국제적으로 교류하고 싶은 이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일부 몰지각한 여행자, 특히 남성 여행자는 여자를 찾으려고 이 방식을 채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올바르지 않습니다. 물론 영화 '비포 선 시리즈' 같은 운명적인 인연을 찾고 싶은 마음이 있겠지만 이런건 좋은 방식이 아닙니다. 해외여행보다 결혼정보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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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해외여행을 혼자서 가고 싶습니까? 아니면 같이 가고 싶습니까?

선택은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약간 짜임 있는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을 것입니다.

대동학당 해외여행 강의는 혼자 가건, 누구와 같이 가건 여러분의 행복한 해외여행을 응원합니다.

http://www.1392.org/bbs?laed71:317

김일식

628('19)-03-26 19:38

저는 혼자 가는건 겁이 나서 같이 가야 될듯요


장지용	겁이 나는 것 정도면 언젠가 도전을 해 보셔야 하는 이슈일 듯 해요.	03/27 13:22

김지수

628('19)-04-21 00:31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듯 합니다.. 일정조율이 안되면 혼자, 잘 조율되면 가족 또는 두세명정도 갈 수 있지않을까 하네요..


장지용	상황에 따라 다르기도 합니다. 다만 가족여행이 제일 어려운 난이도이기는 합니다. 가족여행은 국내여행도 한번 치르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04/21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