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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용
[강의] 제375강 : 송년특집 - 2023 해외여행계 결산
송년특집 : 2023 해외여행계 결산 잠깐 도쿄여행기는 노는 날의 저녁 이야기는 다음주에 진행하고 일단 2023년 마지막 강의인만큼 2023 송년 특집으로 2023년 해외여행계를 훈장님이 짚어봤습니다. 쉽게 말해 2023년 트렌드 전반 분석이다 이겁니다! ================================ 코로나19는 끝났다, 이제 본격적으로 가볼까? 2023년의 가장 큰 변화는 2020년부터 코로나19 위기로 짓눌려있었던 해외여행 수요가 일제히 폭발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지난 6월 이후 해외여행 부흥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2023년 여름휴가 시즌과 추석 시즌을 계기로 해외여행 인기가 부흥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다만 장거리 여행 수요는 아직은 낮은데, 이는 유럽권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항공로가 길어지는 등 유럽권의 여행 수요가 아직은 회복이 덜 되었기 때문입니다. 북미의 경우 미국은 전통적으로 여행보다는 재미교포등의 한국 왕래 등의 수요가 높아서 북미 여행 인기가 부흥했다고는 좀 어렵습니다. 다만 미국 정부도 한국인 여행자를 환영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에 있다 합니다. 특히 2026년은 미국 독립선언 250주년과 FIFA 월드컵 개최 등으로 한국인 여행자를 최대한 많이 부르고 싶어한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가 이야기한 적 있었습니다. 다만 세계관광기구 통계에 의하면, 2023년 9월까지 87% 회복되었다고 하는데 이를 고려하면 2023년 최종 결과는 약 90% 가량이 될 것이라 하며, 이쪽 통계에서는 중동권은 완벽한 회복에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유럽과 아프리카는 완전 회복 직전이며, 아메리카는 88%이고 정작 이쪽에서는 아시아-태평양권의 회복 비율이 62%라고 나왔는데, 이는 중화인민공화국 인민들이 아직 해외여행에 적극성을 띄지 않아서 그런 탓이라고 봐야 맞을 것입니다. 한국인 여행자의 경우 여행의 부흥 비율은 코로나19 직전에 비해서 80% 정도의 회복율을 보이면서, 한국인 여행자들도 다시금 해외로 출발하는 현상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한국의 과도한 물가 인상과 경제난 위기 등이 이러한 회복을 더디게 만드는 현상이 있습니다. 다시금 밤도깨비를! 일본, 중화민국, 홍콩 등 인접 국가를 향해 떠나는 이른바 밤도깨비 여행은 노동자들이 연차 사용 부담을 덜 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인접 국가로나마 짧게 즐기고 돌아올 수 있는 여행이라는 점에서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노동자들은 휴가를 선뜻 내기 어려운 직무, 직책 등으로 인하여 함부로 여행하기 어려워서 일부러 밤도깨비 여행을 즐기고 오는 성향도 있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금요일 출국-월요일 귀국 일정이 인기가 많다 합니다. 일본, 오랜만이야! 훈장님도 기어이 갈 정도로 일본여행도 대규모 부흥을 맞이했습니다. 한-일간 갈등이 장기화된 원인도 있고, 한국은 일본과의 경제 경쟁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는 등 민간 단위의 보복도 나름 성과가 있었으며, 일본 여행 인기가 주춤했을 때 한국인 수요가 높은 서부 규슈 등지는 불황기를 겪는 등(특히 아베 신조 당시 수상의 지역구가 규슈는 아니지만 바로 앞이자 한일정기선의 대표주자인 부관훼리선의 일본 항구인 시모노세키가 있는 야마구치현이라 충격이 더했습니다) 나름 보복에 성공했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거기에 윤석열-기시다 정부로 교체되면서 상대적으로 한-일 관계가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한국이 질질 끌려다니는 신세가 된)되었고 엔화 환율이 절상되면서 한국인 여행자들의 일본 여행 부담이 감소된 점도 이것에 한 몫했습니다. 다만 그래도 일본 문화에 대한 거부관념은 아직도 여전해서 일본 현대문화는 한국 수입이 아직은 자유롭지만 전국시대 관련(임진왜란 관련 이슈로 연결될 수 있어서)이나 메이지~태평양 전쟁 시기의 일본 관련 콘텐츠는 여전히 수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나마 그 시대 관련 콘텐츠가 들어온 것도 사실은 일제의 패망 순간을 다룬 작품인 영화 《일본 패망 하루 전》(日本のいちばん長い日, 원제를 직역하면 '일본의 가장 긴 하루') 정도만 정식 수입되었을 정도입니다. (그나마 한국인들에게는 통쾌한 순간인 일제가 멸망하는 순간을 일본 시점에서 본 이야기라 겨우 수입된 것이라 보면 됩니다) 한국인들이 이때 관련 콘텐츠를 아는 경우는 대부분 NHK 대하드라마 같은 것에 관한 이야기가 들어와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로, 일본 정부는 엔화 지폐의 인물을 2024년 7월부터 교체하여 발행한다고 했는데 문제는 1만엔권 지폐는 시부사와 에이이치(一)로 교체될 방침입니다. 다만 이 자의 문제점은 광무 6년(1902년)부터 광무 8년(1904년)까지 대한제국에서 일제가 남발한 제일은행권 지폐의 얼굴에 이 자를 새겨놓았다는 점과 경인선-경부선 부설권을 결국 훔쳐간 존재가 바로 이자이기에 한국사에는 별로 좋지 않은 이력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다만 그동안 계속 일본에서는 지폐에 넣자는 말이 많았다가 위폐를 방지하기 위한 문제인 수염 문제때문에 어려웠다가 결국 그 자를 주제로 한 2021년 NHK 대하드라마 《청천을 찔러라》[天を衝け]의 방송과 레이와 연간의 시작으로 이제야 채택되었다 합니다.) 패키지 여행, 새로워졌습니다! 과거에 패키지 여행은 어른들의 여행이라고 치부되어 중화인민공화국 정도를 빼면 인기가 주춤했지만, 최근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패키지 여행의 재발견 열풍이 불면서 패키지 여행이 부흥했습니다. 특히 에어텔(항공+숙박 합산만 판매) 등의 수요를 패키지 여행에 합병하고 소규모 일정 등을 보충하거나, 쇼핑-옵션을 삭제한 여행, 주마간산이나 쇼핑 여행이 아닌 테마 여행에 중점을 맞춘 설계 등 패키지 여행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게 되어 모 여행사는 패키지 여행 부흥에 완벽히 성공했다고 합니다. 또한 여행단이 의무적으로 참여하여 여행하는 시간 이외에는 무조건 자유시간으로 규정하여 사실상 의무 시간 이외에는 자유여행의 요소를 도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모객 방식도 혁신되어 최근에는 TV 홈쇼핑 방송을 통한 여행 수요도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여행에 디메리트가 생겨서 해외여행 최근에 들어서 국내여행이 다시 인기가 없어졌는데, 이는 국내 업체들이 바가지 영업 등을 시행하는 문제 등으로 여행자들에게 부정적으로 느껴지게 되는 등 국내여행이 별 이익이 없는 여행임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KBS 2TV 〈1박 2일〉에서 공공연히 방송된 바가지 영업 사건은 결국 대중의 분노를 유발하여 지방정부에서조차 이러한 영업을 급히 규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 국내여행에 대한 부정적인 문제와 물가 인상의 여파가 오히려 해외여행 인기에 한몫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행복해! 최근 젊은 여행자들은 여행지에서 새로운 인연을 찾는 인기가 높아서, 젊은 여행자들은 여행지에서 벌어지는 파티에 참석하고 싶으며 현지인이 말을 걸면 친해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번역기나 짧은 외국어까지 사용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즉, 외국인과 인연이 생긴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호스텔을 통해 전 세계 여행자들을 한번에 만나고 싶어한다는 소망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전 세계 여행자들이 집결하는 여행 도시는 더 그러한 편입니다. 그 외에도 여행자 인터넷 '카페', 즉 한국인 여행자 전자 게시판 등을 통해 같이 여행할 자를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쪽에서는 최근 여성 여행자들을 주로 찾는다고 하여 남성 여행자조차 함부로 찾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다합니다. 오죽하면 훈장님이 여행 카페에서 본 이러한 풍토를 비판하면서 어떤 여행자가 쓴 글에 의하면, 한국에서도 "못 찾는 인연 거기서도 못 만난다!" 라고 일침을 가하더라고요. 검역은 이제 중요한 것임을 알게되었어요 코로나19가 여행 문화에 대혁신을 일으킨 것중 하나는 바로 여행자들이 검역의 중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 대한민국 정부의 해외 입국자 검역 조치에 대해 효과성이 높았다는 평가가 많았으며, 검역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압도적으로 증가하여 검역은 안전 문제를 위한 최소한의 의무라는 점이 여행자들 사이에서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오히려 현행 검역 제도가 허술하여 더 강화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하는 여행자들도 있었을 정도입니다. ============================== 올해의 해외여행은 어땠는지 한번 짚어봤습니다. 2024 시즌에는 여러분들도 많이 해외로 떠날 수 있기를 소망하는 바입니다. 2024년에는 더 많이 해외로 떠나봅시다! 다음 강의는 다시 도쿄 여행기로 돌아와 여행일 야간 이야기로 돌아올 수 있었으면 합니다만, 지금 훈장님 외장하드가 고장나서 새것으로 배치하는 작업 등의 관계로 약간 지연될 수 있습니다. 만약 지연될 경우, 별도의 긴급 편성 강의가 운영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사진이 다 들어있어요!!) |
http://www.1392.org/bbs?laed7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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