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외에도 야구에는 진심이어서 오타니 쇼헤이(최근 LA 다저스에 스포츠 역사에 기록될 수준의 계약으로 입단한 것으로 화제. 야구를 좀 알면 모두가 '신'이라 부를 선수 중 하나일겁니다) 관련 책은 한국에서 손흥민 (EPL 토트넘 훗스퍼) 관련 책 수준이었습니다. 또한 일본 고교야구대회인 이른바 '여름 고시엔'(甲子園) 우승 학교 관련 서적도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고시엔 대회는 거의 전 일본의 관심이라, 일본 고교야구 관련 만화 이런 것의 '클리셰'는 고시엔 진출이 목표인 것도 있고 더 나아가 우승에 도전한다는 그런 것입니다.



- 2022년 암살당한 아베 신조 일본 수상의 회고록은 공개되었습니다.



- 일본 고등학교 세계사부도 같은 부록에서도 한국사에 대한 설명은 어느정도 있었습니다. 사진에 나온 부분은 조선시대에 대한 해설 부분으로 임진·정유 왜란, 세종대왕, 양반 제도, 조선통신사, 경복궁, 초량왜관, 사대교린 외교정책에 대한 해설이 나왔습니다.

- 그리고 일본인들 자신들이 바라본 자국, 즉 일본의 역사와 세계의 역사를 만화로 정리한 전집도 있었습니다.




- 덤으로 일본 전국시대의 다이묘(大名), 즉 일종의 지방 영주들 중 일본인들에게는 전설로 통하는 다테 마사무네(伊達政宗)와 일본 전국시대를 종결시킨 일본 역사에서 '3영걸'(三英傑. 나머지는 그 문제의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최후의 승리자인 도쿠가와 이에야스) 중 하나로 꼽히는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의 기마상 피규어도 팔리고 있었습니다. 꽤 3만 엔 수준이라 훈장님은 못 샀다 합니다. 참고로 오다 노부나가는 임진왜란 전에 사망(이후 권력을 장악한게 바로 그 도요토미 히데요시)했고 다테 마사무네는 제2차 진주성 전투에 참여했다지만 실질적으로는 참전하지 않았습니다. 참전 쇼만 벌이고 도로 돌아갔기 때문.

여기서는 훈장님은 책을 사지 않았고, 이성필님은 몇권 사셨다고 합니다.

두번째 서점 : 츠타야 서점 마루노우치점

본격 책 쇼핑을 위해 이번에는 그 박사님이 랜드리스 해 준 포인트카드의 서점, 츠타야 서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찾아간 지점은 마루노우치라고 불리는 거리에 있었는데, 이 마루노우치는 일본 도쿄의 가장 중심이 되는 도심지 중 하나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거의 종로 이런 분위기입니다.

이번에는 훈장님도 책 쇼핑을 좀 즐겼습니다.

그 와중에 벌어진 일은 훈장님이 '사진집은 어디에 있습니까?' 라고 물어보려는데 서로 말이 달라서 훈장님이 헤메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훈장님이 말하는 사진집이란 예술사진이나 다큐멘터리 사진을 말하는 것이었고, 직원들이 이해한 것은 배우나 가수, 모델의 화보였습니다. 그래서 이성필님의 일본어 통역으로 겨우 진정하고 책을 샀습니다.



훈장님은 이곳에서....

- 홍콩 구룡성채(九龍城砦, 현재는 완전히 철거되어 공원으로 개편)에 대한 다큐멘터리 사진집
- 세계의 주요 절경을 모은 사진집
- 일본 도쿄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사진집

이렇게 총 3권의 사진집 책을 샀다고 합니다.

덤으로 훈장님을 일본의 소비세(한국의 부가가치세에 해당) 면세에 대한 개념을 잘 몰라서 면세 처분 여부를 물었지만 안 되었다 합니다. (면세 허용되는 일반 상점에 대해서는 별도로 알아서 확인해라 이런거죠!)

그리고는 점심을 먹어야 할 시간

시간이 지나고보니 훈장님과 이성필님은 점심 먹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원래 일정은 긴자의 대통령도 먹으러갔다는 그 문제의 렌가테이 식당 기습이었지만, 확인해본 오므라이스나 돈까스나 다 2600엔(2만 4천원 정도) 정도나 되는 수준이라 "안 돼!"를 외쳤습니다. 거의 '스승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대접해드립니다' 이런 정도에서나 나올 가격인게죠.

결국 훈장님과 이성필님은 도쿄역1번가(東京一番街)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정작 훈장님과 이성필님은 이곳의 위치가 아에스 방면인 것을 모르고 마루노우치에서 횡단하다 차표값을 정산당했다는 후문입니다.



점심 메뉴는 전형적인 일본 가정식으로, 훈장님의 선택 메뉴는 일종의 '가라아게 정식' 즉, 한국식으로 해석하면 '닭고기 백반'을 먹었다 합니다.

그리고는 이제 우에노 방면으로 이동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바로 도쿄국립박물관으로 가야 할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도쿄역에서 야마노테센을 타고 우에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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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는 오전 이야기였습니다.
우에노 이후의, 즉 오후 일정 중 도쿄국립박물관은 한번 크게 다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