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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용
[강의] 제326강 : 특별 기내식 열전
특별 기내식 열전 기내식이 여러분에게 맞춤형으로 제공되지 않는다?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몇몇 사례에서는 맞춤형 기내식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을 찬찬히 살펴봅시다. ============================== 특별 기내식은 왜 있나? 특별 기내식은 종교 등 신념 문제와 식이 문제등으로 일반적인 기내식을 식사하기 어려운 경우, 특정한 식재료를 사용하기를 원하는 여행자, 어린이 여행자를 위해 준비하는 기내식입니다. 사실 이런 기내식을 만드는 이유는 음식 문제로 싸우는 것 보다 이런것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싸게 먹히는 전략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종교적 이유로 제공되는 특별 기내식 이슬람교식 - 이슬람교 율법에 따라 준비되는 기내식으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금지되는 음식 계열인 돼지고기, 술 계열과 하람으로 규정된 음식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이슬람교에서는 게, 오징어 등 율법에 의하여 하람으로 규정된 음식도 먹지 않습니다. 또한, 중동권 항공사에서는 이슬람교식이 기본 기내식의 기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동권 항공사에서 양고기가 자주 나오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슬람교 율법에서는 양고기는 허용된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힌두교식 - 힌두교에서는 쇠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율법이 있기 때문에 쇠고기나 송아지 등 소 계열 육류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유대교식 (일명 코셔) - 유대교도 나름대로의 음식 관련 율법이 있는데, 이는 구약성서의 레위기에 나와있는 것을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이슬람교식과 상당히 비슷한 편입니다. 다만 차이점은 특유의 종교적 의식을 치러야 하는 규정이 있어서 식전 과정이 대단히 복잡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대교식은 맛이 없기로 유명해서 일부러 먹는 여행자는 거의 없습니다. 독실한 유대인 이외에는 잘 주문하지 않습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기내식 요즘은 채식 열풍이 불고 있다보니, 채식 열풍에 따른 기내식도 제공됩니다. 승려 등 불자 여행자도 이런 식사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모든 제품에는 생선과 가금류를 포함한 육류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서양식 - 동물성지방과 젤라틴은 사용하지 않지만 계란과 유제품은 포함합니다. 비건식(엄격한 서양채식) - 완전히 채식입니다. 동물성지방과 젤라틴, 계란, 유제품 모두 사용하지 않습니다. 비건 성향의 여행자들은 이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인도식 - 계란을 사용하지 않지만 유제품은 사용합니다. 엄격한 인도식 - 동물성 식품 일체뿐만 아니라 양파, 마늘, 생강같은 뿌리 채소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동양식 - 엄격한 인도식과 달리 양파, 마늘, 생강 등 뿌리 채소도 사용합니다. 나머지는 인도식과 같습니다. 생야채식 - 카페인 함유 음료, 보존료, 첨가물 그런 것등을 다 제외하고 순수한 생야채와 생과일이 사용됩니다. 아동식 아동에게는 아동 전용 식사가 제공되는데, 대체로 만 12세까지에게 권장되는 기내식입니다. 24개월까지는 이유식과 유아용 주스가 제공되며, 24개월 이후부터 12세까지는 아동이 선호하는 맛있는 음식 계열을 주로 사용합니다. 어른들도 먹을 수 있기는 합니다만 대신 눈초리를 좀 받는 것과, 아동 특성상 같은 식사량을 소화할 수 없으므로 양이 적은 편은 있습니다. 또한, 아동식은 부모의 식사보다 먼저 제공되는 편입니다. 특이 체질을 위한 기내식 여기서는 식재료 제한 대신 특성 성분 등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소화기능 등의 특수성 때문입니다. 식이 문제를 겪는 여행자가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지방식 - 콜레스트롤 우려가 있는 여행자는 고지방 육류, 농축 육수, 계란 노른자, 갑각류 등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모두 콜레스트롤 과다 문제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식품입니다. 그래서 저지방식이라고도 불립니다. 당뇨식 - 식사량을 조정하며 포화지방산 식사 제한 규정을 감안해서 제공됩니다. 특히 설탕, 꿀 이런 것은 사용 금지입니다. 저열량식 - 쉽게 말해 다이어트식입니다. 여기는 식재료 제한 대신 열량 제한이 있습니다. 열량 제한은 대체로 1200kcal입니다. 저자극식 - 소화기능이 약한 여행자를 위한 것입니다. 강한 향신료나 가스, 즉 방귀를 유발하기 쉬운 음식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체로 저지방 육류나 흰살생선이 사용됩니다. 글루텐 제한식 - 한국에서는 찾기 어렵지만, 글루텐이라는 밥, 빵, 국수에 자주 들어가는 성분 소화역량이 낮은 여행자들에게 적용됩니다. 식재료 제한 대신 글루텐 성분을 최대한 소거하는 식사로 편성됩니다. 저염식 - 쉽게 말해 싱겁게 식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염분 성분을 제한합니다. 유당제한식 - 한국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유당불내증 계열 여행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유제품 계열 식품 사용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연식 - 소화기 장애가 있거나 갓 수술한 여행자를 위한 것으로, 데치기나 끓이기등을 활용한 조리법을 사용하고 부드럽게 조리하며 자극적이지 않게 편성합니다. 저단백식 - 신장, 간 질환이 있을 때 짠 음식, 고기국물, 견과류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고식이섬유식 - 변비가 많은 여행자들이 이용하며 곡류, 과일, 채소가 많이 사용됩니다. 퓨린 제한식 - 통풍이나 요로 결석 등 퓨린 대사 문제가 있는 여행자가 이용하며 퓨린과 지방 성분을 제한합니다. 특정 식재료 신청을 위한 특별 기내식 해산물식 - 해산물식이 따로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해산물은 기내식에서 따로 사용하지 않고 육고기 계열을 주로 사용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해산물을 원하는 여행자는 이 기내식을 신청해야 합니다. 간혹 일반적인 여행자들도 신청하는 편입니다. 또한, 페스코 베지테리언 (Pesco-Vegetarian) 같이 생선을 먹는 채식주의자들도 신청하기 좋은 방안입니다. 과일식 - 기내식이 아닌 생과일만 제공하는 식사인데, 과일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배가 빨리 꺼진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단거리 노선 위주이거나 식도락 여행이 많은 일본 오사카나 중화민국[대만] 타이베이 같은 지역 여행자들에게 추천합니다. 알레르기 제한식 - 특정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여행자는 해당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도록 설계한 특수 기내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칫 알레르기 문제로 이상반응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다만 땅콩 알레르기의 경우 최근 대한항공 등 주요 항공사에서 마카다미아(그 유명한 '땅콩 회항 사건', 즉 대한항공 086편 이륙 지연사건을 불러일으킨 것은 땅콩이 아닌 마카다미아였습니다!) 등 땅콩 계열 식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만, 항공사에서는 사전 주의, 관련 조치 요령 숙지 등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행자들이 무심코 땅콩 계열 식품을 반입하여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건 어떻게 신청하나요? 여행자는 항공사에 최소한 이륙 24시간 전까지 특별 기내식을 주문해야하며, 좌석을 지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좌석을 옮겨서는 안 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신청하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신청하면 됩니다. 특별 기내식은 일반적인 여행자 기내식 배식 이전에 제공됩니다. 또한, 특별 기내식에는 신청한 여행자 이름이 적혀있으며, 승무원은 그 좌석에 가서 그 이름을 직접 호출하여 전달합니다. ============================ 오늘은 특별 기내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시간에는 고급 기내식으로 가보겠습니다. 그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으로 가보겠습니다! |
http://www.1392.org/bbs?laed7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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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631('22)-12-0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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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서작성자 장지용님이 채택하신 글입니다가락국수 먹고 싶어 기차를 탔던 때가 있었듯이 기내식 먹기 위해 비행기 탄다는 소리도 있더라구요. 언제나 먹는건 진리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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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