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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용
[강의] 제279강 : 대 격돌! FSC 대 LCC
대 격돌! FSC 대 LCC - FSC 대 LCC의 정면 비교 항공여행에서 여러분이 잘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FSC와 LCC간 차이를 알아두고 이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러한 차이가 구체적으로 어떠한지 살펴봐야, 여러분이 어떤 항공여행을 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 FSC, 너는 누구냐? FSC의 본말은 'Full Service Carrier'의 약자로, '대형 항공사'를 의미합니다. 한국에서는 우리에게 지나칠정도로 친숙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바로 이런 유형의 회사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익숙한 외국 항공사 상당수도 이러한 유형의 회사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익숙한 항공여행의 대명사 같은 이야기가 바로 이런 유형의 항공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화려한 기내식과 무상 간식 및 음료서비스,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고급 좌석, 더 많은 수하물 분량등이 이러한 것의 상징입니다. 노선면에서도 그러한 점이 있는데, 단거리 노선도 있지만 FSC의 최대 장점은 장거리 비행에 특화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동남아시아를 넘어 한국 기준으로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 주요 도시로 항공편이 운항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직전 한국 FSC 기준) 한국인 여행자들의 수요가 많은 장거리 노선인 유럽/북미행 노선이 대표적입니다. * 잡다한 사실: 대한항공은 예전에 케냐 나이로비, 브라질 상파울루(미국 로스엔젤레스 경유)로 항공편을 띄운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가성비가 좋지 않아 폐지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여행자들은 이코노미석을 이용하지만, FSC는 추가 요금을 납부할 경우나 거액을 들이면 비즈니스석이나 퍼스트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항공업계의 비용 절감운동 여파로 퍼스트 클래스는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도 몇몇 노선에서만 퍼스트 클래스를 운영할 정도입니다. (특이하게 대한항공에서는 비즈니스석을 '프레스티지석'이라고 부릅니다.) 요즘은 이코노미석도 고급 이코노미석, 이른바 프리미엄 이코노미라는 고급 일반석을 운영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수하물도 분량을 더 많이 쳐주는 편입니다. 항공사에 따라서 30kg(대만 중화항공 미주 이외 노선)도 가능합니다. 운항 노선도 대체로 곧바로 가는 노선('직항')이 아닐 경우, 그 항공사의 본국으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갈아타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인 여행자가 유럽에 가기 위해 에어프랑스를 이용할 경우, 한국에서 프랑스 파리 샤를 드 골 공항까지 간 다음에 그곳에서 유럽 현지 도시 방향의 에어프랑스 노선으로 갈아탑니다.) 이러한 것을 극대화 한 업체가 아랍에미레이트의 에미레이트 항공(두바이), 에티하드 항공(아부다비)와 카타르 카타르 항공(도하), 이른바 중동 항공 3대장 업체들입니다. 어느 공항으로 가느냐를 보면, 뉴욕 JFK, 런던 히드로, 파리 샤를 드 골, 로마 피우미치노(레오나드로 다 빈치), 도쿄 나리타, 베이징 서우두 등 여행자들에게 익숙한 공항으로 가게 됩니다. 이런 공항들은 도심 인근이거나 교통편이 편리한 관문 공항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항공여행의 로망을 느끼고 싶다면, FSC를 선택해야 합니다. LCC, 너는 누구냐? LCC의 본말은 'Low Cost Carrier'의 약자로, '저비용 항공사', 즉 '저가 항공'을 의미합니다. 세계적인 업체는 거의 없고, 대부분 해당 국적을 중심으로 해당 국가의 권역에서만 영업합니다. 한국에서는 에어로케이,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영업 중지),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플라이강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도 라이언에어 등이 유명한 편입니다. 이런 항공사는 서비스 자체가 계속 '유료'의 연속입니다. 사소한 간식 서비스도 유료로 운영되고 있는데, 한국계 LCC는 상대적으로 물 정도는 무료로 운영하지만, 외국계 LCC는 가끔 물까지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기내식도 사전에 주문을 해서 유료로 지불하고, 그 기내식을 수령받아 식사할 수 있습니다. 가끔 진에어 정도는 간단한 간식 정도는 무료 기내식 대용으로 주기도 합니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는 전혀 없습니다. 가끔 승무원들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준하는 간단한 게임 등을 제공해주는 사례(예를 들어 승무원과 가위바위보 게임 하기 등)가 있다고는 합니다만, 그러한 것은 항공사의 정책에 따라 다릅니다. 따라서 LCC를 이용하는 여행자들은 책을 준비하거나, 영상물 재생이 가능한 전자기기 등을 반입해야합니다. 노선을 보면 장거리 국제선은 별로 없고(다만 티웨이항공은 인천-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을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있고, 진에어는 하와이나 오스트레일리아행 노선이 운항하긴 합니다.), 대부분 국내선 또는 단거리, 잘해야 중거리 국제선 정도만 운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거리 여행을 하셔야 하는 분이 LCC를 이용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로도 통할 수 있습니다. 고급 좌석은 절대 상상하시면 안 됩니다. 좌석 구분은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히려 좌석 지정을 하고 싶으면 이것도 유료입니다! 모든 좌석이 이코노미석이라고 외우셔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의 상징인 AVOD가 달려있지 않으므로, 안전수칙 설명은 대부분 승무원이 직접 나와서 설명을 합니다. 수하물 제한 중량도 FSC에 비해서 제한적인데, 이러한 추가 수하물 부담 제한이 까다로워서 가벼운 짐을 든 여행자가 아닌 이상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것을 해결하려면, 이것도 유료입니다! 공항도 한국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유럽이나 북미권을 중심으로 주요 공항이 아닌 군소 공항을 주로 이용하게끔 하면서 그 군소공항이 해당 도시라고 우기는 현상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파리는 보베공항이라는 곳을 파리라고 우기는데, 실제 보베공항은 파리에서 2시간이나 멀리 떨어진 곳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청주국제공항을 서울이라고 우기는 격입니다. 노선 운행도 일관된 중심 도시가 있는 것이 아닌, 각 도시별로 셔틀버스 다니듯이 운항하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대신 절대적 장점은 '항공권 자체의 가격은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각종 군더더기 비용 자체를 별도 요금 처리를 하므로, 그러한 것에 신경 안 쓰는 여행자들은 LCC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중단거리 여행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용하고 싶다면, LCC를 이용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보론: 혼종 업체가 있다? - HSC 최근 들어 HSC라는 신종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이른바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HSC는 'Hybrid Service Carrier'의 약어입니다. LCC의 저렴한 요금과, FSC의 서비스 강화 두가지 장점을 결합한 업체 유형으로, 아직 대대적으로 보급되지 않은 신종 영업 업체 유형입니다. 한국에서는 에어프레미아가 이러한 영업을 진행하는 업체로, 2021년에 취항한 업체라 아직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회사입니다. 에어프레이미아 말로는 자신들이 항공 산업의 스타트업이라고 주장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들의 대표적인 영업 전략은, 차세대 항공기 운행, 단일 기종 투입, 전문 경영 이론 도입, 중장거리 운항입니다. 어떻게 보면 프리미엄 LCC, 염가판 FSC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업체가 과연 항공여행의 새로운 유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요? 이제 코로나19 위기가 진정된다면, 본격적인 여행자들이 새롭게 생각해볼만한 업체입니다. 승자는 없다! 여러분이 FSC를 선택할 것인지, LCC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여러분이 결정하셔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떠한 업체를 선택하든지 간에, 그 둘 사이에서 선택하는 것은 여행자 여러분이지, 훈장이 일방적으로 판정승을 내릴 수 없습니다. 이 두 경쟁 사이에서는 승자는 없습니다! ======================= 오늘은 FSC와 LCC의 대결전을 붙여봤습니다. 다음시간에는 목적지로 직접 가느냐, 갈아타느냐, 이른바 직항 대 경유의 대결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http://www.1392.org/bbs?laed7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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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631('22)-01-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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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서작성자 장지용님이 채택하신 글입니다선택을 할 권리가 주어지는 것은 무조건 좋지만, 대부분의 외국 노선은 선택 자체가 불가능하지 않나요? 심지어 어떤 노선은 단일 항공사만 취항하는 곳도 수두룩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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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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