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학당(大同學堂)

ㆍ작성자	장지용
ㆍ작성일	개국628(2019)년 5월 16일 (목) 23:23 [자시(子時):삼경(三更)]
ㆍ문서분류	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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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제147강 : 긴급 강의 - 위험지역, 뭔 말이죠?

대동학당 해외여행 강의 제12강

긴급 강의 - 위험지역, 뭔 말이죠?

얼마 전 부르키나파소 피랍 사건에 프랑스 해군 특공대가 출동해서 인질을 구출했는데, 한국인이 구출된 일로 해외 위험지역 여행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로 외교부는 위험지역을 지정하고 있는데, 자세히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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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지역이 대체 뭐죠?

위험지역은 한마디로 위험한 곳입니다. 자연재해, 정치적 위기, 테러, 전쟁, 대형 사고 등이 전 세계에서 빈발하기 때문에 이러한 지역이 있는 것입니다.

위험지역을 여행하는 것은 목숨을 걸고 하는 여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전사고가 빈번한 지역이기 때문이죠!

* 위험지역 경보라도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위험지역에 대해 외교부는 4단계 안전경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남색경보, 황색경보, 적색경보, 흑색경보 이 4가지입니다.

남색경보는 단순 주의를 의미합니다. 예상 외지만, 프랑스 본토 전역과 영국 런던, 스페인, 터키등지도 남색경보가 발령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는 목숨을 걸 필요는 없습니다만, 안전에 상대적으로 신경을 조금 더 써야한다는 의미입니다.

황색경보는 여행을 하더라도 신중을 기해서 출발을 결정해야한다는 의미(여행 자제)입니다. 이 정도 레벨부터는 본격적으로 위험 수준에 진입합니다. 예상 외이지만 필리핀 마닐라 같은 곳이 황색경보가 발령된 지역입니다. (필리핀은 반란군이 창궐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FA-50 전투기를 사 갈 정도임)

적색경보는 진짜로 위험한 곳이니 이 곳에서 빨리 철수하고 귀국하거나 안전한 제3국으로 이동하라(철수권고)는 의미입니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권역이 대표적인 적색경보가 발령된 구역입니다. 이번 부르키나파소 피습 사건이 발령된 지역도 최근 적색경보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예상 외이지만, 일본도 철수권고 지역이 있습니다. 물론 그 곳은 후쿠시마 원전 일대에 한정되어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흑색경보가 발령된 곳에 입국하는 것은 법령 위반에 해당 될 정도로 절대로 가서는 안 되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는 여행을 갈 수 없을 정도로 전쟁 현장등지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여행 금지지역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흑색경보 발령지역은 중요하니 아예 목록까지 공개합니다.

아프가니스탄, 필리핀 민다나오/술루 군도/바실란/타위타위 군도, 리비아, 시리아, 예멘, 이라크, 소말리아

이 지역은 한국인의 방문이 절대로 불가능하며, 외교부의 허가가 없으면 더 못 갑니다. 여행을 위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해외 군사 임무등으로 가는 것에 가까운 지역이니까요.

그리고 특별 규정에 따라 긴급 경보에 가까운 '특별여행경보'도 있습니다.

1단계 지역은 적색경보와 똑같은 의미입니다. 현재 베네수엘라 일부 지역,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지구, 수단 일부, 우간다 일부에 발령되어 있습니다.

2단계 지역은 즉시 대피, 즉 사실상 흑색경보 수준이라고 봐도 됩니다. 햔제 파키스탄 일부, 버마 일부, 필리핀 민다나오 섬, 레바논 일부, 이스라엘 가자지구, 이집트 시나이 반도 일대, 남수단 전역에 발령되어있습니다.

* 갑자기 문제가 생겼어요! 어떻게 해야 해요?

테러, 자연재해 같은 문제가 아니더라도 물품(특히 여권, 항공권!) 도난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먼저 현지 경찰등 현지 당국의 협조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물품 도난시에 경찰서에 가서 '폴리스 리포트'라는 서류를 작성하면 나중에 여행자보험에 도난품 배상 조항이 있으면 이 조항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현지를 관할하는 현지 주재 대한민국 공관에 통보해야합니다. 만약 공관에서 인지하게 되면, 공관의 조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경우, 현지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총영사관 전화번호를 사전에 숙지하고 가야합니다.

팁: 몇몇 국가는 수도에 있는 대사관이 아닌 다른 나라에 있는 대사관이 겸임할 수 있거나, 아니면 외국 일부 지방도시는 총영사관에서 관할하기도 합니다.

더 문제가 있을 경우, 서울 외교부로 직통 전화를 합니다. +82-2-3210-0404 번으로 전화를 걸면 됩니다. '영사콜센터'라는 외교부 산하 해외 비상 연락망이니 참고하세요! (24시간 상시 운영이니 한국이나 현지가 밤이라고 전화를 안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 국내의 지인들에게 연락을 해도 되나요?

네, 가능하다면 국내에 남아있는 지인들에게 연락만 할 수 있다면야 좋은 방법입니다. 국내의 지인들에게 연락할 수 있다면, 국내의 지인들에게 연락해서 외국에 안전히 있음을 알려주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 현지 국제전화 발신법을 알거나, 카카오톡 보이스톡 기능등을 잘 사용해야하는게 문제지만.

* 더 자세한 위험지역 정보나 해외여행 시 안전사고 대응법을 알고 싶어요!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http://0404.go.kr/)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해외안전여행' 어플을 다운받아서 안내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전에 외교부 홈페이지등을 통해 여행지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이나 총영사관 전화번호를 확인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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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현명하게 안전하게 여행할 것이라고 믿지만, 위험에 처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http://www.1392.org/bbs?laed71:325

도여훈

628('19)-05-17 19:10

벨기에 전역에도 남색경보가 내려져있고, 특히 브뤼셀의 경우에는 황색경보가 내려져있다고 하네요. 사람들이 즐겨찾고 좋아하는 관광지이니만큼 신경써서 다녀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장지용	사실입니다. 이 원인은 벨기에 정부의 테러 경보 수준을 반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최근 벨기에 정부는 테러 경보를 위험단계를 전체 4단계중 두번째로 높은 3단계 발령을 2단계 발령으로 낮췄기는 합니다만, 외교부는 브뤼셀 특성상 테러 위험을 전제로 하고 그런 조치를 한 것입니다. 사실 브뤼셀이 그럴만한게, 유럽연합 본부와 미국과 유럽의 군사동맹이자 흔히 나토(NATO)라고 부르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가 그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05/17 23:29

김신

628('19)-05-18 20:23

가지 말라는데도 왜 가는걸까요? 그리고 구조를 기대하는 건 좀 무책임한 것 같습니다.


장지용	인간의 본성입니다. 위험한 것에 도전하면 지명도를 얻을 수 있기도 하고 그런 것이죠. 사실 요즘 젊은 층 사이에서 '오지 여행'을 해야한다는 의무감을 가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취업 경험에서 '도전 정신'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 그런 것입니다.	05/18 23:40